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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국내 골프장

190728 내장산cc 라운드 후기 -청단풍 코스

by otarumoo 2019. 7. 29.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이번에 친구들과 다녀온 내장산cc 라운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내장산 cc는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골프장입니다.

 

 

정읍시에 위치한 내장산cc. 정식 명칭은 내장산 골프 & 리조트입니다.

풍경이 아주 좋은 골프장이었습니다. 친구 말로는 짤순이인 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예약했다고...ㅎㅎ

(이번 주말은 비 예보가 있어서, 비를 피한다고 피했지만 결국은 우중 라운드가 되었네요.

전날 예약했던 JNJ CC는 아예 폭우 때문에 공을 못 쳤답니다 ㅎㅎ)

 

 

생긴지 얼마 안된 점, 그리고 비 예보가 있었던 점 덕분에 이 날 라운드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람도 많지 않아서 밀리지 않는 경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청단풍 / 홍단풍 코스로 이루어진 18홀 골프장 내장산 cc 에서 

우선 청단풍 코스를 플레이 합니다.

 

가는 길에 본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이 가는 경기도의 여타 골프장에 무수히 만들어진 디봇 자국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훌륭한 경기장이었네요.

청단풍 코스 첫 홀입니다. 전방에 저수지가 있어서 벙커를 보고 벙커의 왼쪽으로 살짝 쳤던 것 같습니다.

첫홀은 긴장해서 그런지 살짝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습니다.

 

일전에 포스팅을 통해 소개드린 적이 있는데, 이 날 드라이버는 핑의 New G 드라이버를 가져 갔습니다.

(남자 드라이버 추천 관련해서 G30 드라이버를 추천한 포스팅이 있었지요!) 

전반에는 조금 헤맸었지만 후반에는 적응해서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남자 드라이버는 Ping 골프의 드라이버 계열을 추천합니다.

 

초반에는 잔디가 어색해서 조금 애를 먹었는데요. 내장산cc는

캐디님께 여쭤보니 하이브리드 잔디 (조선잔디 / 양잔디 혼합)로 구성된 골프 코스라고 하네요!

 

 

청단풍 2번째 홀입니다. 오르막으로 이루어진 파5 홀입니다. 캐디님의 설명을 들어 가며 

플레이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지요. 이날 벙커는 많이 안 들어갔었네요.

 

벙커를 조심해서 티샷을 합니다. 이 날 드라이버 구질은 슬라이스 성이었기 때문에 좀 더 조심해서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SF TEC 드라이버인데 제 스윙에 문제가 있는지 슬라이스가 많이 났습니다)

 

내장산cc의 파3홀은 매트가 깔려 있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매트가 깔려 있는 파3홀은 인도어 연습장이 생각나서 그리 거부감이 없는 편입니다. 이때쯤 

비가 때때로 내리기 시작합니다. 전방에 해저드가 있고, 그럭저럭 플레이를 했었던가..?기억이 안나네요.

나중에도 언급하겠습니다만, 내장산cc의 파3홀은 화이트티 기준으로도 거리가 좀 남는 홀들이 많아

짤순이인 저로서는 난이도가 좀 느껴졌습니다.

 

 

파5 홀입니다. 여기서 티샷이 붕 뜨면서 (보통 뽕샷이라고 하는데) 저 혼자 되게 쓸쓸하게 공을 잃었군요.

씁쓸했던 순간이군요. 이 홀은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3보기를 기록했던 홀입니다.

그래도 이 홀 다음부터는 정신 차리고 잘 풀어 나갔던 것 같습니다.

 

좌도그렉으로 꺾여 있는 6번째 홀입니다. 골프에서 도그렉 홀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개 다리처럼

휘어있는 모양을 뜻합니다. 좌도그렉 홀이면 왼쪽으로 꺾여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이 홀에서는 드라이버를 잘 쳤던 것 같습니다. 후반의 좋은 플레이를 위해 적응을 해 나가던 시간이었지요.

 

내장산cc 홈페이지는 코스 소개가 잘 나와있는데, 7번째 홀은 두개의 페어웨이가 있는 홀이에요.

 

캐디님께서는 홀을 보고 그대로 드라이버를 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우리는 한 명만 좀 아쉬웠고

나머지 두 명은 기가 막힌 티샷을 했었습니다. 투온을 못 했을 뿐....

보기를 기록합니다. (여기는 기억이 나네요 ㅎㅎ) 나름 어려움이 있는 홀을 잘 풀고 나면 기분이 좋습니다.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골프의 세계네요

 

물이 있는 파3 홀입니다. 여기는,, 일단 해저드를 넘겨야 했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길게 클럽을 잡았었구요

결과는, 물은 넘긴 했지만 거리가 좀 길었었네요. 중국 웨이하이 스톤베이cc처럼 파3 홀에 숏티가 가득 모여 있어서

내장산cc 가 인쇄된 숏티를 써 봤습니다. 볼은 저렴이 빅야드 골프공으로 플레이 했었네요!

 

친구들과 하하 허허 웃고 떠들면서 지나가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홀에 오게 됩니다.

 

클럽하우스가 보이는 내장산cc 청단풍 코스의 마지막 홀입니다. 벙커가 양 옆에 있으니 전방의

클럽하우스를 그대로 보고 클럽을 던져주면 되겠군요.

티샷은 잘 쳤지만 짤순이 이기 때문에 150미터가 남은 상황.

제가 지나가는 말로 비도 안오고 덜 덥고 해서 '날씨 참 좋네'

하는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적으로 폭우가 쏟아집니다 (후반 9홀은 못 칠뻔 했습니다.

친구 하나는 비가 오는 날 경기하는 걸 싫어하거든요)

암튼 저도 제 말 때문인지 몰라도 그린 앞 벙커에 공이 쏙 들어갔습니다. ㅎㅎ

결국 9번째홀은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왔다갔다 하던 전반 홀은 51개 (멀리건 없이)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고 푹신한 잔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린은 그날그날 다르기 때문에 

언급이 어렵겠지만 조금 느린 듯한 그린이었구요. 전반은 몸을 풀기 위한 작업이었다 생각하고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비가 와서였겠지만, 일요일 오전 티를 마치고 대기 시간이 10분 남은 것은, 거의 안 밀리는 골프였다는

반증이었겠네요. 우리는 그 와중에 뭘 좀 먹어 보겠다고 음식을 사전 주문합니다 ㅋㅋㅋㅋ 돼지들...

 

저는 메밀소바를 시켰고 친구는 짜장면, 한 명은 맥주만 먹습니다.

소바는 1만원, 짜장면은 8천원, 맥주 값은 기억이 안 나네요. 사이다는 3천원.

 

 

제가 먹었던 메밀소바 사진입니다. 친구들이 맥주를 한 잔 걸치는 동안 저는 사이다만 한잔 마셨던 것이

후반을 잘 친 비결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후반엔 43타를 쳤으니 개인적으로 아주 훌륭했던 경기였죠

 

내장산cc 후반 라운드 - 홍단풍 코스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 를 통해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otraumoo@gmail.com /사진 화웨이 P20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