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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국내 골프장

191108 안성 아덴힐cc 야간골프 후기, 버치힐 코스 리뷰

by otarumoo 2019. 11. 25.

안녕하세요!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11월 8일, 날씨가 많이 추운 어느 날이었습니다...

금요일, 공을 자주 치는 중국 멤버들과 월요일쯤? 예약을 해서 이른 퇴근을 하고

우선 식사를 한 곳은 안성 아덴힐cc 근처에 있던 황가네 였구요.

 

 

191108 안성 아덴힐cc 근처 맛집, 황가네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어제는 신생 골프장 안성 아덴힐cc에 가서 야간 골프를 치고 왔습니다.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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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ㅋㅋㅋ 여기서 쌈밥 드세요 후후..

배를 채운 우리는, 안성에 위치한 신규 골프장, 안성 아덴힐cc로 향합니다.

위치는 용인과 안성의 중간쯤 이랄까요..ㅎㅎ

주차장을 찍어 봅니다. 저는 용인의 코리아cc, 이천의 더반cc 에서 야간골프를 쳐 본적이 있는데

신생 골프장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일단 라이트는 아주 밝았습니다.

나중에 캐디님께 물어보니 저녁 7시까지는 야간티가 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 하더군요 ㅎㅎ

클럽하우스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프로샵에 곰돌이 푸 커버가 보이네요 ㅋㅋㅋ 저 저거 있어요. 볼빅 / 디즈니 콜라보 작품입니다.

천장도 한번 찍고, 본격적으로 안성 아덴힐cc 를 즐기러 나가 봅니다.

바깥에서 보는 클럽하우스가 나름 고급스럽습니다. 우리는 6시반 티쯤 되었는데

그나저나 밤에 여길 왔네요 ㅋㅋ

이 날은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다른 건 아니고 4도 정도 되는 기온인데 저는 너무 춥더라구요.

안성 아덴힐cc는 버치힐 코스 / 오크힐 코스로 이루어진 18홀이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버치힐 코스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아, 티 날아가면 안되니까 발광(?) 아이템을 착용하구요. ㅋㅋ

왼쪽이 버치힐 코스 1번 홀이에요. 아덴힐cc는 2 그린 시스템을 쓰고 있었습니다.

일단은 티샷 구간에서는 우측  해저드가 좀 부담되긴 하더군요. 물론 그것보다는 몸이 안 풀리고 

추워서 더 고생을 했었습니다.

멤버들 중에 2명 정도는 티샷이 나가버렸는데, 이 날의 캐디님은 상황에 따라 멀리건을 많이 주셔서

다들 즐겁게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아,,,,저만 빼구요 전 추워서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버치힐 코스가 아덴힐cc의 10번 홀이거든요. 그래서 코스에 맞게 10번홀 파4로 표시되었네요.

야간이라 잘 안 보일 것 같아서 보이스캐디의 T6 을 가져왔습니다. 

아덴힐cc의 조명이 아주 밝아서 다행이었긴 한데, 보이스캐디 T6 덕에 나름 당황하지 않고

남은 거리를 볼 수 있었고, 그린 근처에서는 부쉬넬까지 써 가면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분명 해가 져 버린 밤입니다. 그런데 조명이 밝아서 앞이 아주 잘 보여요.

코스의 레이아웃에 대한 아쉬움을 감안하더라도,

아덴힐cc 의 야간 조명은 훌륭합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이 힘이 없게 나왔지만, 이날의 잔디는 나쁘지 않았어요. 페어웨이 위에

공이 놓여져 있는 장면이에요 ㅎㅎ

버치힐 코스 3번홀이에요. 여기두 파5입니다. 초반이라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떨어지는 기온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결과적으로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즌오프를 결심하게 만든 날이기도 해요 

환합니다. 분명 좁지 않은 경기장입니다. 그래서 잘 치기만 하면 되었는데,,,

역시 골프가 어려운 운동이라 그게 안되더군요 ㅎㅎㅎ

버치힐 4번째홀.... 앞에 계신 앞팀을 보니 이 날 상황이 갑자기 생각이 나는군요.

 

캐디님 왈 지난주에도 오신 분들이고 너무너무 분위기 좋고 재밌게 치신다

근데 잘 치시진 못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습니다. 분명 우리도 노말한 속도로 가고 있는데 티샷할때마다 한참을 기다려서 이상하게 생각했었어요.

그렇게 전반 내내 기다렸다 칠 수 밖에 없었네요.

그리고 이 홀은 앞에까지 가고 나서 커다란 해저드가 가로막고 있는데,

140미터 정도 남은 홀까지를 넘기지 못해서 해저드로 공을 헌납했던 홀이군요.

조명이 밝으니 사진을 찍기 위해 폰을 꺼내면 언제나 좋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아.... 여기 사진 찍으려고 온게 아닌데 말이죠 ㅋㅋ

슬슬 좁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힘들었던 것은, 계속 언급하고 있지만

추위였어요. 이때쯤 3도 가량이었는데 두껍게 입으면 스윙이 안되는 편이라

그냥 버텨보는데 정말정말 춥더군요.ㅠㅠ

파3홀인데 거리가 좀 있는 홀입니다. 바닥에 무수히 찍혀 있는 디봇자국들이

대한민국 골퍼의 열정을 짐작하게 합니다. 솔직히 싫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으로 삐끗하면 공은 나가게 생겼네요.

여기서는 안 보이는데 ㄱ 자로 꺾여있는 파4홀이에요 

가서 보면 뭐 이렇게 만든 홀이 있나 싶습니다. 

나쁘다는 얘기구요 ㅎㅎ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코스 설계자의 의도가 진심으로 궁금해지는 홀이 아덴힐cc에는 몇 군데 있었습니다.

사진의 왼쪽이 파3홀입니다. 내리막이라 주변 경관이 멋지게 잘 보이더군요.

아덴힐cc의 주말 그린피는 11월이라 그런지 사악한 편이어서 아마 주말 오전에 찾을 가능성은

없어 보였는데, 풍경이 흥미로운 홀이 많아서 다시 한번 찾고 싶기는 합니다.

어느덧 전반 마지막홀에 옵니다. 클럽하우스가 보이는군요.

보통 마지막홀에서 클럽하우스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곤 합니다.

그린 근처에 가면 거대한 해저드가 우리를 기다려요. 아까 올 때 찍었던 사진의 풍경..

이런 느낌입니다. 자칫 방심하면 공이 없어지겠구나 싶죠?

실제로 이 날 공도 엄청 많이 잃어 버렸고 샷도 잘 안되서 속 상했는데요.

요상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한번은 더 가보고 싶은,

안성 아덴힐cc 전반을 플레이한 버치힐 코스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