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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국내 골프장

골프존 카운티 안성W, out 코스 후기

by otarumoo 2020. 4. 26.

안녕하세요.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주말을 맞아 다녀온 골프장,
골프존이 인수해서 운영하는 안성 골프장, 골프존 카운티 안성W out 코스 후기를 적어 볼게요.

골프존 계열의 골프장이다보니, 예약은 티스캐너 어플을 통해 예약했었는데
오전 시간에 조식이 포함된 프로모션 가격이 있어서 덥썩 예약을 했었네요.
오시는 분들의 거리를 고려해도 이 곳이 합리적이었습니다.
다만, 코스는 합리적이지 않았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 봅니다.


마치 포탈이 열릴 것만 같은 골프존카운티 안성W 대문(?) 사진으로
메인사진 열어 봅니다.ㅋㅋㅋㅋ

프로샵은 사진만 슬쩍 찍고 말아요. 돈이 없거든요.
여유 있으신 분들은 쇼핑도 하시고 소모품도 한번씩 체크 하시면 좋겠습니다.

카운터 근무하고 계신 분들의 수트가 주황색인 점이 특이했습니다.

올해 4월은 정말 추웠던 달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날은 팬텀골프의 아우터 / 팬텀골프의 긴팔티셔츠

나이키 골프 모자, 브랜드 없는 골프바지, 그리고 드루벨트,
신발은 나이키골프의 골프화를 착용했습니다. 잘 맞추면 all 나이키골프가 될 뻔 했네요.

지하에 GDR을 2공간 설치해 두고, 연습용 골프클럽을 비치해 뒀습니다. 굉장히 칭찬할 만한 점이구요.
라운드 전 퍼팅도 굴려보지만 사실 공 나가는 궤적 보고 가면 심리적으로 안정되잖아요.

배부른 소리겠지만 GDR이 아니어도 좋으니 5타석 정도로 늘려 두면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암튼, 이 부분은 골프존 카운티 안성W 칭찬할 점 되겠습니다. (앞으로 단점만 얘기할거라)


처음 뵙는 분을 포함한, 윗분과 함께 하는 라운드. 아침이라 정신이 없지만
양지해장국을 먹습니다. 안타깝게도 식사중에 뭔가 이물감이 있었는데
3명의 식사 중에 분위기를 상할 듯 하여 별다른 언급을 안했습니다.


(저는 문제 제기를 할때 다소 흥분하는 타입이라... )
음식 중 이물감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어차피 사진도 안 찍었고 이미 상황이 끝났으니까요.
식사를 마치고 스트레칭을 하고 필드로 나서 봅니다. 전반전은 out 코스를 돌았습니다.


골프존카운티 안성W out 코스는 총 36홀, 2871m 입니다.

골프존카운티 안성W out코스 파4
오늘은 스코어가 참혹했기 때문에 별 다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일파만파가 파의 전부였다. 여기까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슬라이스가 약간 날 수 있는 홀입니다. 전날의 드라이버 레슨 때 배운 샷을 구사했었는데
다행히 우측이지만 스트레이트로 날아갔습니다.

드라이버를 제법 치고 나니 80미터 정도가 남았습니다. 사실 이런 경기장은 전장이 짧은거지
특별히 잘 쳤다고 보기는 어렵구요.

암튼 전반적으로 퍼팅이 어려웠습니다. (스코어 생략합니다)

(온그린 실패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보)
개인적으로 느끼는 골프존카운티 안성W의 단점이라면, 전장이 짧고, 많이 좁았다는 점.
그리고 양옆에 위치한 홀에서, "너무도 많이" 공이 날아올 수 있는 환경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셨던 친절했던 박소ㄹ 캐디님, 18홀 동안 우리홀에서 나가는 볼,
남의 홀에서 넘어오는 볼에 대해 쉼 없이 무전을 하셨습니다.


이 정도면 여기는, 골프장이 아니고 전쟁터 수준입니다.

사실 여기서 리뷰를 끊어버려도 무방할 정도로 이 골프장에 대해 언급은 다 한것 같지만..
그래도 이어서 적어 봅니다.


골프존카운티 안성W out코스 2번홀 파4
제 구질에서 슬라이스 기운이 느껴져서 왼쪽을 바라보고 티샷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바위 인근에 공이 떨어졌고, 온그린에 성공했지만 퍼팅이 많았습니다.

캐디님은 친절하게 방향을 봐 주셨는데 그린이 저한테는 많이 어렵더군요.

짧고 좁은 전장 대신에 퍼팅의 그린에서 난이도를 더 해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못 친것도 한몫..)

퍼팅그린까지 와서 보면 의외로 마음이 편안했던(?) 골프장.
그린은 홀별로 빠르기를 다르게 가져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들쑥날쑥 했었는데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상당히 복잡해서 애를 먹었습니다.

필드에 자주 나오지 않은 형은 퍼팅에서 많은 난조를 보였었습니다.

골프존카운티 안성W out코스 3번홀 파5
그냥 봐도 좀 좁아 보입니다. 드라이버를 치기 부담됬던 홀이라 유틸리티를 꺼내
티샷을 했는데 우측으로 밀렸습니다.


다행히 우측이 해저드였고, 감안을 해서 쳤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4온엔 성공했는데, 이번에도 퍼팅이 어려웠습니다.

가는길이 급속히 좁아집니다. 당연히 양옆으로 밀리거나 살짝 길면 그냥 작살 나는거에요 ㅋㅋㅋ
그린에 가서부터가 진짜 골프였던 이날.

골프존카운티 안성W out코스 4번홀 파4
내리막 파4입니다만 역시나 안 보이는 곳의 공간이 좁은 홀입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는데, 그것과 별개로 티샷을 할 때 매번 부담을 많이 느꼈습니다.


유틸리티 티샷을 했는데 사진처럼 공이 뜰 때 시야에서 사라지더군요. 다른 분들이 굿샷을 외쳐 주셔서 다행..
2온 을 했으나 이번에도 3펏. ㅋ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가 오기 시작합니다.

골프존카운티 안성W out코스 5번홀 파4
좌도그랙 홀이지만 그린은 보이지 않습니다. 음 이 홀에서는 망했네요.


ㅋㅋㅋ 파4가 대부분 300을 넘지 못하고 200미터 후반대인 골프존카운티 안성W
이 홀은 플레이가 기억나지 않아서 언급하기 어렵네요 ㅋㅋ 죄송합니다.

골프존카운티 안성W out코스 6번홀 파3
6번홀에서는 150미터 가량의 티샷을 하면 되는데
골프존 예전 기록을 찾아보니 2015년에 방문했었던 슬로모션이 남아 있더군요.


이번에 찍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서, 공유해 봅니다 (아래 참조..)
경기가 마무리될때쯤, 편집을 완료해서 카카오톡으로 전송해주는 신박한 서비스 입니다.

분명 신통방통한(?) 서비스임에는 분명한데... 화질이 낮은 편입니다.
지금 15만원짜리 중국산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도 이것보단 낫겠는데..
암튼 장점입니다.

티샷은 당겨쳐서 왼쪽 해저드로 가버렸습니다. 오른쪽 몸이 과도하게 덤비는 부분이
저의 큰 문제점이고, 팔도 팔로우스루 대신 치킨윙이 환영해 주는(?) 버릇을 갖고 있습니다.


일전에 선물받았던 아이템인데 집에 잘 있다가 개시한
구리 제질의 볼마커, 미아트 볼마커입니다.말발굽 타입의 볼마커인데 그린에서 눈에 잘 띄는 편.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미아트퍼터 를 통해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18홀 동안 잘 썼습니다. 주머니에서 들락날락하느라 바빴네요 ㅋㅋ

골프존카운티 안성W out코스 7번홀 파4
후반 3개 홀을 다 못쳤습니다. 이 홀에서 양파를 했네요.
좌측이 ob 우측이 해저드. 좌측도 220미터 구간부터는 해저드가 있어서 해저드 처리가 되는데

제 공은 왼쪽으로 감겨 OB와 해저드의 어중간한 선상에서 길을 잃어
OB처리를 했습니다.
5온을 해서 마음이 초조했던 모양입니다. 3퍼팅을 하며 양파를 했어요.

골프존카운티 안성W out코스 8번홀 파3
왼쪽을 겨냥하면 굴러 내려올거란 계산으로 티샷에 임했으나
아이언이 감겼던 홀입니다. 조금 아쉬운 홀이네요.

골프존카운티 안성W out코스 9번홀 파5
9홀중에 7,8,9홀은 항상 예민한 편입니다. 이 홀들을 잘 끝내야 점수가 좋기 때문인데,
전반 9홀중에 마지막 3개 홀을 잘 못쳤네요..
얼핏 한 홀같지만, 왼쪽만 9번홀, 오른쪽은 다른 홀이에요.
당최 골프존카운티 안성W 는 골프장이 좁고,,,, 나무도 막아주지 않아서 공이 너무 많이
홀 to 홀로 왔다갔다 합니다. 너무너무 위험해요.
타구사고 나기 딱 좋은 골프장입니다.. 뭔가 개선대책이 있어야 할것 같아요.


안 그러면 이 골프장은 방문을 자제하려고 합니다.
그건 그렇고 이 홀은 잘 쳤었는데..
티샷 잘 맞고, 170미터 앞에 있던 벙커로 공이 들어가고 55미터가 남았습니다. (오르막이 잔뜩)
경기 전체 중에 딱 한번의 벙커샷이었는데, 공이 머리를 맞더니만 코스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OB 처리가 되었는데 경기 전 카트가 있는 곳까지 날아간 모양이었어요.

민망함에 잘 마무리를 못했습니다. 여기서 에바 (쿼드러플) 를 기록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