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국내 골프장

200621 진양밸리cc 크리크 코스 후기

by otarumoo 2020. 6. 22.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충청도 골프장 진양밸리cc 를 다녀왔습니다. 더웠던 주말이지만

즐거운 동반자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네요.

[전반전을 플레이한 진양밸리cc 힐코스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기록했습니다.]

진양밸리cc 크리크 코스 1번홀 파5

쉬는 시간에 순대를 먹었기 때문에 다소 긴장이 되었습니다 (응?)

나비효과마냥, 상황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공이 잘 안 맞곤 합니다.

왼쪽이 해저드인 홀인데 왼쪽 깊이 들어가서 해저드티에서 플레이 했었네요. 

다행인 것은 술은 안 마셔서 리듬이 끊기지는 않았다는 정도입니다.

5온에 2퍼팅, 더블보기를 기록합니다.

나름 인기 골프장인 진양밸리cc

그 중에서도 크리크 코스가 인기가 많아요. 웹페이지에서 진양밸리cc 코스 예약을 해 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27홀 골프장이지만, 크리크 코스를 포함한 힐/ 크리크 코스 혹은

크리크/ 밸리 코스 예약이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오랫만에 크리크코스를 플레이 했네요.

 

이번 골프 라운드에는 가민골프에서 출시한 골프 워치, 어프로치 S62도 함께 착용하고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체험용 포스팅은 본진 블로그에 마쳤고

솔직하게 애기를 해 보자면 이 녀석은 제 손에는 조금 큰 편입니다. 그래도 코스 뷰가 깔끔하고

쨍쨍한 날씨에도 환하게 잘 보인 점은 좋았습니다.

스윙에도 그리 방해가 되지 않았어요. 다만 조금 용두가 작았으면 좋겠다는 정도.?

진양밸리cc 크리크 코스 2번홀 파4

드라이버 티샷이 오락가락 해서 힘든 요즘, 티샷이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그리 좁은 홀은 아니고 전방에 벙커를 보고 티샷해 주시면 좋습니다.

3온에 2퍼팅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보기를 기록합니다.

후반전엔 파 없이 보기만 7개를 했네요 ㅋㅋ

 

진양밸리cc 크리크 코스 3번홀 파3

긴 파3홀이에요. 오른쪽에 깊게 있는 벙커는 장애물이라기 보다

슬라이스 나는 공을 잡아주는 지형으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다들 훅성 구질을 냈던 곳이에요. 저도 결국은 훅이 좀 났었는데 짧게 쳐서 다행이에요.

2온에 2퍼트. 보기를 기록해요.

 

이날 진양밸리cc의 그린은 많이 느렸습니다. 사실 전날

카카오스크린골프를 통해 미리 진양밸리cc를 플레이 해 봤었는데

일부러 그린 스피드를 보통으로 놓고 플레이 했었습니다. 요즘 골프장은

특히 퍼블릭은 잔디를 바짝 깎아두지 않아요. 빠르면 내리막에서 헤매는 아마추어 골퍼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진양밸리cc는 주말에 가도 난이도가 있는 구장이죠.

 

가운데 나 있는 해저드가 인상적인 홀

진양밸리cc 크리크코스 4번홀 파4 입니다.

사실 가운데를 보고 그대로 공략했었는데, 아주 다행히 슬라이스가 나면서 오른쪽 페어웨이에

진입했었습니다.

두 페어웨이 중에 한 군데를 골라 공략하는 재미있는 홀이에요.

 

150미터 가량의 아이언샷이 왼쪽으로 감겼는데, 고맙게 벙커가 받아 준 홀이에요. 안그러면

나갔을 거에요 ㅎㅎ....3온에 2퍼팅으로 마무리 해요.

진양밸리cc 크리크코스 5번홀 파4 입니다.

페어웨이가 좁은듯 하면서 좁지 않은 진양밸리cc

티샷이 자신있게 뻗어서 벙커까지 갔습니다. 아이언으로 탈출하고

3번째에 올려서 2퍼팅. 보기를 기록해요.

오른쪽에 보시면 공 두개가 있어요. ㅋㅋ 이상하게 골프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벙커에 가까이 붙거나

드라이버샷이 세개씩 붙어있고 하는 것 같아요. 운동을 잘 못하지만 진짜 웃긴 운동이에요 ㅋㅋㅋ

진양밸리cc 크리크코스 6번홀 파3 입니다.

거리가 그리 길지 않은 110미터 가량의 내리막 파3.

하지만 마음이 흔들렸다간 해저드에 그대로 입수 하는거에요 ㅋㅋㅋ

조금은 걱정되어 한 클럽 길게 잡고 스윙했어요. 오른쪽에 온그린 했는데

이상하게 그린이 느려서 공이 안 굴러서 속상하게 3퍼팅...

 

진양밸리cc 크리크코스 7번홀 파4 입니다.

이 날은 내기를 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쫀쫀했던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ㅋㅋㅋ

여기서의 티샷은 하마터면 나갈 뻔 했습니다. 슬라이스 구질이 났었는데 다행히 안 죽었네요.

3온에 2퍼팅. 보기를 기록합니다.

 

진양밸리cc 크리크코스 8번홀 파4 입니다.

여기는 까딱하면(?) 죽었네요. ㅋㅋ

슬라이스가 꽤 났던 홀입니다.

다행히 살아서 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퍼팅이 나와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네요.

진양밸리cc 크리크코스 9번홀 파4 입니다.

더우나 힘드나... 골프는 마지막 홀이 되면 피곤함보다는 아쉬운 감정이 격하게

밀려오는 스포츠 같아요. 좀만 더 잘 쳐보고싶다.. 란 기분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ㅎㅎ

나름 잘 쳤던 날이지만서도..

 

티샷 후 두번의 유틸리티 우드 샷을 했는데 두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거의 죽을 뻔 했는데

형이 찾아줬습니다. 벌타없이 플레이. 4온을 했지만 좀 길었고, 2퍼팅으로 집어넣으면서

경기가 끝났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는 홀들이 많아 치고 나서 기억에 많이 남는 

진양밸리cc 입니다. 주변에 계신다면, 혹은 수도권 4인방으로 라운드를 가신다면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뷰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