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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국내 골프장

200718 영암 골프장, 아크로cc 후기 [마스터 코스 후기]

by otarumoo 2020. 8. 3.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어쩌다보니 7월에 다녀온 골프장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게 되네요.

27홀로 구성된 전라도 영암 골프장, 아크로cc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영암에 위치한 아크로cc 는 27홀로 구성된 골프장입니다. 다녀온 골프장 중에서는

충청도 골프장, 진양밸리cc 생각이 나는 골프장이네요.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합니다. 이날은 여름이었는데도 조금 쌀쌀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전에 아크로cc를 방문했을 때 비가 오는 바람에 9홀만 치고 종료했었습니다.

하필 이 날도 조금 애매모호한 날씨였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았네요.

 

새벽 티업이라 연습 퍼팅그린에 이슬이 끼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스터코스로 9홀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포스팅은

7월에 다녀온 라운드의 기록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당시의 기억만으로 적어야 할 것 같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에 해저드가 있어서 다소 부담스러웠던 첫 홀입니다.

정갈하게 정리된 페어웨이가 보입니다. 조금 감탄을 하며 라운드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전반적으로 페어웨이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었고 양옆으로도 넓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골프 라운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리저리 꼬아 놓고 언듈레이션으로 난이도를 많이 준

골프장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아크로cc의 코스는 화이트 티 기준으로도 조금 길었습니다.

파3 홀입니다. 여기서 공이 바깥으로 나갔던 것 같네요. 설거지를 잘 못했나 봅니다.

기록을 보니 양파를 기록했네요.

아크로cc 마스터 코스 3번홀. 여기서 기분좋게 버디를 했네요.

드라이버 티샷 후 두번의 아이언샷.

그린에 올린 셋째 샷이 바짝 붙어 운 좋게 버디도 하나 잡게 됩니다.

사진 속 볼마커가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 바짝 붙인 샷 덕에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파4 홀입니다.

보통 버디를 하고 나면 긴장이 확 풀리거나 긴장이 되거나 하는 바람에

다음 홀을 망쳐버리곤 하는데, 다행히, 이 홀에서는 파를 기록했네요.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경기도의 골프장이라면 7월 한복판에 이런 페어웨이를 구경하기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도 그럴것이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 골프를 치는 경기장이기 때문인데요.

홀 중반쯤 왔는데도 불구하고 사진 속에서 디봇을 찾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잔디가 잘 남아 있었습니다.

 

5번홀 파3홀.

보기를 기록했군요. 아마도 2온에 2퍼팅을 했을 것 같습니다.

 

지형을 보아하니 왼쪽으로 좀 감겨도 언덕이 공을 튕겨내 그린쪽으로 보내줄 것 같이 생겼습니다 .

 

나무들 때문에 전방 착지지점이 조금 애매해 보이지만, 티박스에서

부담을 느끼며 티샷했던 홀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날씨도 시원했고 구름 낀 날씨 덕에 그림자가 지지도 않아서 기분좋게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다소 습한 날씨는 참을 수 있었죠.

티박스에 서서 전방을 바라볼 때 마음이 편하다는 것은,

드라이버 샷을 함에 있어서 마음에 안정감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아크로cc 마스터코스를 플레이 하며 마음 편한 골프를 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동반자가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칭구들과 경쟁하는 거 재미있어요.

이 홀에서는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제 기억에 ob 가 있는 구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ob 를 범하면서 타수를 많이 잃었던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정확한 기억이 없다보니....

 

두 번째 샷 전에 찍었을 것 같은데, 여전히 멀리 있는 핀이 보여요.

아...여기는 왼쪽으로 휘는 바람에 해저드에 공이 들어갔던 것 같기도 합니다. 

어느덧 마지막 홀에 다다릅니다.

마지막 홀은 파5 홀인데 더블보기로 마무리 하였네요.

그린까지 향하는 코스에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밋밋한 코스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제 경우는 기억에도 남고

굉장히 재밌게 플레이 했던 곳이었습니다.

 

전반전에 실수를 하며 공을 몇 개 잃어버린 것 같아요.

전반전을 마치고 먹었던 막걸리.

사실 저 막걸리 때문에 후반전을 망쳤다...라고 하기에는 조금 핑계가 되는 것 같아요.

이른 오전이라 식사가 안 된다고 그랬었는데....?

옆에 분들을 보니 짜장면을 시켜서 드시길래 우리도 낼름 

짜장면을 한 그릇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ㅋㅋㅋ

 

간식을 들고 간게 있어서 이미 배가 부르고 막걸리까지 마셔버렸는데,,,

짜장면을 먹고나니 배가 엄청 부르더군요.

툭 트여있는 풍경이 진양밸리cc 와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고지대에서 내려다보는 아크로cc 를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웃긴 건 후반전을 나서기 전, 개인적인 이슈가 있어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었는데

며칠이 지난 지금도 이 날이 잊혀지질 않네요. [땅 매매 계약 전 전화였습니다 ㅋㅋㅋ]

 

후반 코스리뷰는 다음시간에 적어 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