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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국내 골프장

이천 골프장, 더반cc 야간골프

by otarumoo 2021. 4. 12.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올해 두번째 라운드..인 것 같네요? 지난번 실크밸리cc 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라운드 후기를 적게 됩니다.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 otaru의 블로그 에서 이어집니다.

[KLPGA 이소영 프로님 아이언 샷이글 영상] 제 영상보다는 프로님 영상이 여러분의 골프에 도움이 되겠지요.ㅋㅋ

더반cc 라기보다 더반gc 입니다. (다만 검색을 위해 더반cc로...) 이천에 위치한 곳입니다. 9홀 골프장이고 보통 2번을 돌고 좌 / 우그린을 사용하면서 경기를 마칩니다. 전반을 주간 컨디션에서 마무리하고 잠깐 쉬었다가, 야간골프 모드로 후반전을 시작합니다.

오후 6시 51분. 라이트가 켜져 있는게 보이네요. 인천에 있는 스카이72 처럼 인기구장마냥 라이트 쭉 켜놓고 손님을 계속 받는게 더 영업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건데, 생각보다 저 라이트의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Feat. 한국전력) 

암튼, 라이트가 켜지기 전 애매한 어두움을 이겨내고 나면 해가 지는 대신에 불빛을 바라보며 야간골프를 치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야간골프는 조금 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한여름 더울 때 즐기는 야간골프는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방콕 같은 골프장에서는 야간골프가 좀 매력이 있지 싶네요.

골프장에서 위생 / 안전 / 손님들의 불쾌감 호소 등을 이유로 음식물 반입을 금지 시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적당한 선에서 냠냠(??) 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제 경우는 나갈 때 음식물을 들고 가지 않습니다. 다만 캐디님을 위한 음료를 준비하고, 동반자를 위한 커피를 캐디백 안쪽에 챙겨두는 편입니다. 그 정도면 됩니다.

 

사진은 김밥이구요. (응??????????)

더반cc 1번홀 파4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두개의 그린이 있고 좌 / 우 그린 혹은 우 / 좌그린 순서로 플레이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사진 기준으로는 완쪽 / 오른쪽에 그린이 있는데, 홀별로 경우에 따라 위 / 아래 느낌으로 배치된 홀도 있고 그렇습니다. 붙어있는데 핀이 두개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고.., 

이 날은 드라이버가 영 안 맞아서 굉장히 고생을 했었습니다. 후반전도 그 기세가 이어졌는데요. 

175미터 정도 남은 두번째 샷을 유틸리티로 그린에 올리고 제법 긴 거리의 퍼팅이 성공해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네요.

운이 좋았습니다. 이날 캐디님은 굉장히 시크하셨는데, 경기 끝나고 다들 물어보니 괜찮은 캐디였다고 평가하셨어요.

2번째홀 파3. 사람들이 멀리 서있는 빨간 깃발을 공략합니다. 공교롭게도 직전에 해저드가 살짝 있거든요. 제 경우는 좌 / 우그린 상관없이 좌그린의 왼쪽을 보곤 합니다. (이 말은 우그린일때 버디를 아예 생각 안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우그린 직전에 날려버린 공이 많았기 때문이죠 (저는 더반cc 는 자주 왔었어요 ^^)

3번째홀 파4. 곳곳에 아직 벚꽃이 피어 있습니다. 잔디에 모래가 많이 껴 있지만 경기장 상태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구요. 다만 야간골프 모드가 되었을 때 참고하셔야 할 점이라면, 그린에 습기가 살살 차면 공이 덜 구르고 라인도 역할을 덜합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 좀 애매한데, 몇번 퍼팅을 하시다 보면 이해하실 부분 같네요.


3번홀을 마치고 바로 옆집(?)으로 이어지는 4번째 홀(사진이 없네요.) 조금 짧은 홀인데 티박스에선 안보이고 한번 왼쪽으로 쳤다가 오른쪽에 있는 그린을 공략하면 되는 홀이 있습니다.

드라이버샷이 실패하면서 앞으로 한참 가서 3번째 샷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기 했던것 같네요.


5번째 파5 홀입니다.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지만 그렇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티박스. 매트가 오래 되서 티도 덜 박히고 미스샷이 많았습니다. 결국은 다 핑계겠지만...

가는 길은 차분하게 아이언을 써서 전진했는데요. 파5홀에서 버디를 크게 노려보겠다는게 아니라면 야간골프는 연습처럼 차분하게 짧게 전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장타를 내서 단숨에 가는것도 좋은데, 야간이라 공을 잃어버린 확률이 큽니다.

6번홀 파4. 여기는 뒤의 티박스가 라이트가 어두운 바람에 캐디님이 사진 속 앞 공간으로 유도를 합니다. 나무 3개가 보이는 쪽으로 110미터를 보내거나, 왼쪽으로 160미터를 보냈다가 그린을 공략하시면 좋습니다. 나무를 단숨에 넘기는 샷을 하고 나면 벙커가 가득합니다. ㅎㅎㅎ 가서 곡소리가 많이 나는 곳이기도 한데 많이 어렵지는 않아요.

7번홀 파4.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습니다. 너무 의식하지 않아도 좋지만 오른쪽으로 공을 보내고 나면 물을 넘기는 샷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왼쪽이 좋더군요. 여기 쫄아서 2번 잘라서 그린에 올렸었습니다.

오른쪽에 빨간 깃대가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빗겨나가면 해저드가 나오기 때문에 저처럼 마음이 약한 플레이어라면 짧게 공략하거나, 깃대의 한참 왼쪽을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물론 과감하게 핀을 보시는 것도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뒤를 돌아 봅니다. 밝다면 밝고 어둡다면 어두울. 정도의 밝기 입니다. 좌우 끝에는 어드레스를 섰을때 공이 잘 안보이는 정도랄까요. 최근 신생 골프장들은 야간골프를 고려해서 led를 도입했다고 들었습니다. 더반cc의 라이트는 고만고만한 수준입니다.

파3홀이고 뒤쪽이 어둡습니다. 80미터 티샷을 권유하는 캐디님.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파3가 80미터... 버디가 잘 나오는 거리 여부를 떠나서 100미터가 안 되는 파3는 조금 갸우뚱 한거죠.

짧은 샷이 왼쪽으로 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시나 온그린에 실패하고 사진 속 동그란 나무 (좌/우그린 사이)에 공이 착지합니다. 어프로치 해서 보기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라운드의 끝이 보입니다.

9번홀 파5. 사진에서 잘 안 보이는데 가운데~오른쪽 사이에 있는 벙커 쪽으로 치시는 것이 경기에 유리합니다. 전반 후반 동일하게 왼쪽으로 샷이 감겼어요. 세번째로 친 샷이 왼쪽으로 감겨서 해저드 처리를 했던 것 같네요. 대신에 웻지로 친 60미터 샷이 그린에 잘 붙었습니다. 더블보기로 경기를 마무리했을 무렵  9시가 넘었고, 굉장히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골프를 치러 나간다고 그냥마냥 기분이 좋고 몸상태가 좋고 하진 않네요. 많이 피곤합니다. ㅋㅋ

더반cc 후기를 마칩니다. 올해 두번째 필드 라운드를 즐겁게 보내고.,.,. 포스팅을 하면서 주말도 이렇게 지나가네요.

 

아래는 타이거우즈 아들 찰리우스의 스윙 영상입니다. 일전에 제 유튜브 채널에 올렸던 영상인데, 아무쪼록 지나가시는 길에 유튜브 구독 버튼 한번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