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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국내 골프장

210418 전라도 골프장, 담양 레이나cc 마제스티 코스 후기

by otarumoo 2021. 4. 27.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처음 가본 담양 레이나cc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곧 여름이 되고 더워질텐데 그린피가 비싸서 많이 필드에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주말 23만원 그린피를 어찌 냅니까...)

담양 레이나cc 의 예전 이름은 담양 다이너스티cc입니다. 이번이 첫 방문이었는데, 재도전을 해본다거나 다시 찾고싶은 생각이 거의 없습니다. 클럽하우스는 멋지고 코스도 매력이 있지만.. 이날 공을 너무 심하게 못 치고 그린에서도 헤매고 나니, 나중에 가서 잘 쳐봐야지 라기보다 그냥 그만 두고 싶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볼빅에서 출시한 클럽 커버를 사용 중입니다. 곰돌이푸가 보입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나중에 방 하나를 곰돌이 푸로 꾸며보고 싶은 것이 제 소원입니다. ㅋㅋ 즐거운 마음으로 농담을 나누며 

마제스티코스 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마제스티 코스 1번홀은 파4로 시작합니다. 전날 장성 푸른솔cc에서처럼 드라이버가 잘 안 맞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담양 레이나cc는 양쪽이 다 OB 인 홀들이 대부분이어서, 티샷을 잘 보내고 나서도 살짝 실수하면 ob 처리가 되는 바람에 샷이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더군요. 정말 오랫만에 크게 애를 먹었습니다. 아울러 친구들끼리 가서 그런지 뭔가 더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혼자 부담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전날처럼 바람이 많이 불지도 않았고 날씨도 좋았습니다. 그린이 아주 빠른 날이었지만, 코스에 대한 핑계보다는 스스로 무너진 자신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던 날이었습니다. (물론 이날은 그냥 화만 잔뜩 났었네요.)

모래가 많이 뿌려져 있었지만 페어웨이 상태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많이 좁지는 않은데 겨냥을 잘못 하고 친 공들은 대부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ob는 그자리에서 그대로 1타 벌타를 먹고 스윙하거나, 떨어진 곳에서 벌타 2타를 먹고 스윙하게 되죠. 전반적으로 타수가 많이 나왔는데 이상하게 공을 많이 잃어버렸네요.

파5홀입니다. 티박스에서 홀 전체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페어웨이가 아주 넓은 편은 아닙니다. 친구들과 함께 쳐서 차분함을 잃은 건 아닌가 싶었었는데, 이날 너무 못 친것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었네요.

이날은 오후 1시 후반쯤 시작을 했었는데요. 크게 많이 밀리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너무 시간을 끌었나? 싶어서 

가보면 앞팀이 아직 안 나가고 스윙하고 있다거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음 고생이 컸었는지 그린 주변 사진이 없습니다만, 이날 그린은 숏게임에서 공을 받아주지 않아서 그린에 떨군 공이 바깥으로 날아간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퍼팅으로 공략하거나 정말 짧게 쳐서 온그린만 시도하는 식으로 공략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몇홀을 헤매고 공도 잃고 정신도 잃고(??) 일단 티샷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ob티에 간다거나

티샷이 잘 가도 두번째 샷에 자신이 없다보니, 그린근처에서도 난이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전반에는 양파도 여러개 범하면서 마음고생을 엄청 했었습니다. 다 제 잘못이지만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골프장 풍경이라도 감상하고 사진이라도 많이 찍었어야 했는데, 딱 진짜 티샷지점에서 찍은 샷밖에 없네요.

더 잘 칠수 있었을까? 하면,,,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골프 친지 곧 10년이 되어가는데,,,, 

이날은 거의 머리 올리는 날마냥 옹졸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담양 레이나cc 는 설명드린대로 샷이 정확하지 않으면 타수를 잃는 ob가 많아서, 그리고 방문했던 날 빠른 그린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핀보다 덜 가게 샷을 한 뒤에 퍼팅이나 숏게임으로 핀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작 1번밖에 안 갔습니다만..)

아. 그린 사진이 하나 있네요. 그린 앞 풀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퍼팅으로 핀을 공략하는 전략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 골프장이 재미도 없고 가서는 안되는 골프장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주로 가는 경기도의 개떡같은 사람 많은 좁은 골프장들 보다야 분명히 담양 레이나cc는 가볼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저는 한번 방문으로 만족을..]

파3도 굉장히 긴 느낌이었습니다. 컨디션이 않 좋으니 공이 살지 못합니다. ㅎㅎㅎ

담양 레이나cc 마제스티코스 후기를 간략히 마칩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어려웠던 골프장입니다.

주변에서 지내시는 분들은 자주 방문하시는 골프장일 것 같은데, 암튼 마음고생이 아주 컸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