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마치고 치앙마이에서 어엿한(?) 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네이버 블로그에 자주 나오던 그곳
쿤모 퀴진 이었습니다. (khunmor Cuisine)
치앙마이 님만해민 거리에 있습니다.
바깥쪽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안쪽으로 와서 앉았습니다.
식사 전후로 2~3팀 정도 왔다가 간것 같네요.
점심시간보다는 좀 지나있어서 사람이 별로 없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메뉴판을 따로 찍지는 않았는데, 종류가 엄청나게 많았구요.
저는 혼자였고 게를 너무 먹고 싶어서
뿌팟퐁까리 / 볶음밥 / 맥주를 주문합니다.
맥주여 차 올라라...
창맥주가 나왔습니다.
Chang : 태국어로 코끼리 라고 하네요.
고만고만하게 괜찮은 맥주라고 생각합니다. (뭐시여)
요리가 나오려면 좀 걸릴 것 같군요.
우선 맥주로 목을 축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이때도 다이어트 중이라 뭘 막 많이 먹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여행까지 가서 식사를 안할수는 없잖아요 ㅋㅋ
뿌팟퐁까리가 등장합니다.
두꺼운 껍질에 담긴 요리를 기대했던 저는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사진속 뿌팟퐁커리는 게 껍질이 별로 안 세기 때문에
껍질채로 먹어주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태국 와서 가장 먹고 싶었던 요리가 나오니
약간은 마음이 풀렸습니다. (??)
저대로는 짜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야 해요.
그래요. 그때 볶음밥이 등장합니다.
아마 그냥 흰쌀밥도 있었을 것 같고
스티키 라이스 (sticky rice) 를 시켜도 되었지만,
볶음밥에 비벼 먹는 뿌팟퐁커리가 맛보고 싶었습니다.
가장 완벽한 한끼 식사가 완성되었네요.
맥주를 자제하고 최대한 뿌팟퐁까리를 다 먹는 방향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원래 골프를 치고 나면 허기가 지는 법이죠. ㅋㅋ
맛있었어요. 태국 북부요리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요리이기도 하구요.
딱 저 만큼을 남기고 일어납니다.
(사진이 좀 깨끗하지 못한점 양해를..)
앞에 손님이 있어서 편의상 위쪽만 찍어 봤습니다.
쿤모퀴진에서 쳐다본 천장...ㅋㅋ
만족스러운 맛이었는데 3박 4일 치앙마이 여행이 너무 짧아서 였는지
한번밖에 못 다녀왔던 님만해민의 쿤모 퀴진.
저대로면.. 맥주가 79바트
볶음밥이 110바트
뿌팟퐁까리가 229바트 정도 나왔을것 같아요
부가세를 포함해서 450바트. 약 16000원이 나왔습니다.
감이 좀 없는데, 방콕보다는 치앙마이가 훨씬 물가가 쌌던 기분이 드는군요.
일단 게요리를 저 가격에 먹은 것에 행복을 느끼며 바깥으로 나옵니다.
문득 디저트를 먹고 싶어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전날 둘러보며 이미 망고탱고 (Mango Tango)가 있는 걸 봤으니까요.ㅋㅋ
이후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적어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화웨이p20 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