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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녀온 여행에 관한 추억

2018년 연말, 방콕 여행에 대한 기억

by otarumoo 2019. 2. 12.

여행을 사랑하는 Otaru입니다.

 

보통은 네이버를 통해 여행 포스팅을 하곤 하는데, 오늘은

가장 최근에 다녀온 연말 방콕여행에 대해 적어볼까 해요.

 

저는 나이가 좀 있어서 홀로 여행을 다니고, 그것에 많이 익숙해진 편이에요.

아직까지 차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공항에 가는 신세입니다.

언제나 떠날 수 있음에 감사하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연차를 내서 여행을 다닙니다.

연말에 하루 휴가를 내고 12월 29일~ 1월 1일까지 방콕에 다녀왔습니다.

 

태국 갈 때 포켓와이파이로 가보기도 하고, 공항에서 유심을 산 적도 있습니다.

미리 국내에서 유심을 사서 가니 정말 좋더군요.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듀얼심을 제공하는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아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PP카드로 이용한 공항 라운지.

 

라운지의 기본은 휴식이지만, 먹거리가 너무 적어서 아쉬운 점은 어쩔 수 없네요.

가만히 보면 일하는 분들 엄청 많던데,

라운지 이용비를 인건비로 쓰는건지

갈 때마다 느끼지만 실망을 금할 수 없는 인천공항 라운지입니다.

 

(비즈니스, 일등석 라운지를 못 가본 사람의 한탄 정도로 봐 주세요.^^)

 

짐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나 동남아시아 여행지에 골프를 치러 가시는 저같은 사람이라면

저가항공이 비싸고

국영사 항공이 더 싼 것을 아실 겁니다.

저는 타이항공을 즐겨 이용합니다.

타이항공은 비싸지만 이코노미 클래스 수하물 한도가 30kg입니다.

 

기내식도 괜찮고 영화도 많습니다.

그냥 여행이라면, 저도 저가항공을 저렴하게 알아볼 것 같지만

골프 여행이라면,

타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을 선택함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방콕 택시 기사들은 사실 좀 별로입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건 40분에서 1시간이 걸리는데,

당최 미터기를 안 켜는 기사들이 많네요.

 

가자마자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갑니다.

방콕에서 시내 가기 : 40분~1시간 소요.

가격 :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 500바트 전후, 미터를 켜시는 분도 있어요.

 

나나역의 다이너스티 그랜드 호텔 방콕.

수영장 물이 추운 건, 겨울이라서 였을까요..

추워서 5분만에 나왔던 허세의 기억이란..

 

도착해서 먹었던 첫 식사겠군요.

 

BAAN YING 이라는 수쿰빗 터미널21의 식당에서 먹었던 게살 볶음밥.

저는 게를 아주 좋아하는데, 뿌팟퐁까리를 먹을까 하다가

무난한 첫끼로 게살볶음밥을 먹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좋았던 식사였네요.

 

조금은 애매했던 맛의 타이 밀크티.

별다른 언급은 않겠습니다. 저와는 안 맞았던 것으로 .ㅎㅎㅎ

 

방콕의 클럽, 데모에서 홀로 한잔.

 

힙합존과 EDM존이 있는 방콕의 데모 클럽은

RCA나 다른 2부 클럽과는 달리

하이쏘라고 불리는 부자 태국인이 주로 방문하는 클럽이라

깔끔한 분위기에서 클러빙이 가능한 곳입니다.

 

그래도 혼자는 심심하더라는....

 

방콕클럽 통로에서 남긴 동영상...

 

방콕에서 골프치기

저는 방콕 골프장에 가게 되면

몽키트래블이란 사이트에서 미리 1인 조인예약을 합니다.

지난 번 방콕 골프여행에서는 이틀간 2번의 라운드를 했었습니다.

 

카트를 꼭 이용해야 하는 라운드가 아니라면

주로 걸어다니면서 운동을 주로 하려고 하는 편이죠.

 

 

방콕 골프장에서의 식사는 우리나라처럼 터무니없이 비싸지 않습니다.

 

골퍼 여러분들께서는 최대한 국내 골프장에서 식음료 이용을 자제 하셔서

골프장으로 하여금 식음료 가격을 내리도록 유도해 봅시다.

 

정말 얄밉거든요. 우리나라의 잘난 골프장들이요.

 

저녁에 다녀온 딸랏롯빠이 야시장.

 

여행지에서 돌아다니는 야시장이란 언제나 그렇듯

설레고, 재미있습니다.

 

다음날 방문했던 타나 시티 골프클럽.

이 골프장은 카트를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가깝고, 금방 끝나고 좋았던 곳.

이상하게 라운드를 잘 못했던 곳이기도 해요.

 

여러 번 쿠킹클래스에 참석해 봤습니다만,

 

아주 독특한 매력, 열정이 있었던 aey의 쿠킹클래스.

과정도 비슷하고 시간도 비슷했지만

소규모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가장 열정적이었던 에너지를 얻은 것 같아 뿌듯했던 날입니다.

정말 좋았어요.

 

12월 31일.

마지막을 불태우기 위해 다시 찾은

통로의 데모 클럽.

 

황당하게도 전에 만들었던 킵카드가 되지 않아서,

또 다시 양주를 사고 테이블을 잡아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군요.

 

이날도 열심히 술을 마시고..

 

그래도 옆에 있던 태국 친구들

그리고 오른쪽에 있던 중국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술을 마셔서 기분은 좀 나았던 날이기도 합니다.

 

(처음 간 날은 진짜 혼자서 술만 먹...ㅠㅠ)

 

조식으로 해장하기

조식 이라고 적었는데

알고보니 호텔 조식을 포함하지 않고 예약해서

돈을 내고 먹었던

쌀국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전날 마신 양주와 콜라를 중화하려면

쌀국수 한끼를 든든하게 먹어 줘야죠.!

 

그렇게 3박 4일 방콕 여행의 마지막 아침을 맞게 되고.

 

방콕 수안나품 공항의 미라클라운지

수안나품공항이 워낙 크다보니

구간별로 라운지가 많은데

PP카드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 중 하나인 미라클라운지를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다녀왔었습니다.

 

넓은 크기도 아니고 음식도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꿋꿋이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렇게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었습니다.

 

마침 2월말에 골프여행을 방콕으로 또 떠나는데,

좀 더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힘내 보려구요.

 

다소 두서없이 장황하게 적은 방콕여행 후기였습니다.

네이버 otaru의 블로그 를 검색해 보시면

순간을 기록한 기억을 천천히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otarumoo@gmail.com

사진 화웨이 P20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