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국내 골프장

200301 여주 골프장, 아리지cc 별님 코스

otarumoo 2020. 3. 1. 22:03

안녕하세요.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아리지cc 에 다녀왔습니다.

여주 골프장 중에서는 그린피가 가장 저렴한 골프장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는데

실력 좋은 골퍼들께서는 다소 단조로워서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리지 cc는 여주시 가남읍 쪽에 위치해 있어요.

햇님, 달님 ,별님 코스로 이루어진 아리지 컨트리클럽. 27홀짜리 골프장이고

저는 여러 번 방문을 했는데 왜 갈 때마다 코스가 기억이 안 나는지는 참...ㅋㅋ

오늘은 모처럼의 오후 티업 (보통 주말 새벽티를 많이 칩니다 피곤 피곤..)이라

지인과 함께 식사를 이천 사동리 양평해장국에서 했습니다. (여기 양이 많아서 괜찮습니다)


 

손이 떨려서 사진 화질이 구립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초상권 걱정은 없겠네요 ㅋㅋ 아리지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이구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이라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는데

내장객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안 쓰고 계셔서 저는 좀 당황했습니다.

 

골프장에 오셔도 마스크는 다들 꼭 쓰셨으면 좋겠어요... (기본적으론 사람 많은 장소는 안 가야하는데

죄송합니다;;)

 

오늘 제가 쓴 락카는 G185 / 지인 락커였는데 그냥 귀찮아서 서로 바꿔서 쓰기로 합니다.

어차피 5시간용이잖아요 ㅋㅋ 조금 미리 들어가서 준비를 여유있게 할 수 있었구요.

 

오늘은 오후에 10도 정도의 날씨였는데 안타깝게도 해가 뜨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위를 많이 느끼며 라운드를 했습니다. (저 추위에 약해서,,, 이런 날씨를

싫어합니다, 겨울골프는 거의 안 칩니다 ㅎㅎ)

잠깐 퍼팅연습을 했습니다. 당일 골프라운드 전에 퍼팅을 하는게 좋은가? 안좋은가 에 대한

여러가지 논의가 있지만 가능하면 퍼팅 연습을 하고 라운드를 하려고 합니다.

가뜩이나 연습량이 적습니다. 좀 더 그린을 밟고 1미터 / 2미터 퍼팅감을 익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뭐 개인차이라서요. 캘러웨이 골프의 골프화를 신었고, 상의는 핑골프웨어

모자는 엄마가 예전에 사 주신 장 미셸 바스키아 라는 브랜드를 썼습니다.

퍼터는 오딧세이 오웍스 7번 타입의 말렛 퍼터를 씁니다. 괜찮나 해서 쓰고 있는데 다시금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이래저래 연습 부족이네요 ㅎㅎ

 

아리지 cc 별님코스 1번 홀.

직전에 다녀온 발리 골프장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엉망이었는데 (아직 포스팅 전이에요)

걱정을 엄청 많이 하고 나선 티샷이었습니다. 오늘 사용한 드라이버는 핑 골프의 G20 드라이버

10.5도에 R 샤프트를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1번 / 2번홀 드라이버는 잘 날아갔구요.

 

문제는 7번 아이언 세컨샷을 할 때 자꾸 심한 훅이 나는 것이었네요.

1번홀에서 세컨샷을 해저드로 보내고 나가서 4온 3펏으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합니다.

초라한 성적이에요.


아리지 cc 별님코스 2번홀,

마찬가지로 드라이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세컨샷으로 친 7번 아이언샷이, 아주 심한 훅이 나서 OB

그 자리에서 다시 친 샷이 또 OB

계속 쳐야 했지만 시간을 끄는 것은 민폐라 앞에 가서 다시 쳐봅니다.

또 다시 OB... 이 홀은 오른쪽이 해저드가 있어 작정하고 우측을 보고 쳤더니

스트레이트... (해저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홀은 완벽한 양파를 기록했는데 하필 파5. (5오버를 기록하게 됩니다.)

오래 골프를 쳐도 나쁜 샷이 반복되면 속이 터집니다. 후...

아리지cc 별님코스 3번홀.  파4. 

날아가 버린 멘탈을 부여잡고 어찌어찌 더블보기로 마무리 합니다.

플레이가 벌써 기억나지 않다니....ㅠㅠ  (깜박하고 골프다이어리를 안 켰네요.)

 

 

 

4번홀... 이때쯤부터 양쪽이 다 OB 인 홀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전반전은 줄곧 적응 못하는

라운드를 이어 갔습니다. 

 

최근에 연습한 적은 없고 스크린 골프만 쳤었는데, 아시다시피 스크린골프는 필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ㅠㅠ

3월의 대한민국 골프장은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페어웨이와 러프의 구분이 모호합니다.

러프 색도 / 페어웨이 색도 그냥 얕은 갈색에, 모래가 가득한 편이죠.

부담없는 그린피로 다녀올 수 있는 아리지cc 정도로 코스를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4월쯤 되면 잔디색이 변하면서 공 치기 좋은 환경이 되죠.

 

오늘 아리지cc의 그린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았던..

(대부분은 그린 스피드를 빠르게 해 두지는 않습니다. 진행이 안 되거든요)

 

오늘 우리의 앞팀은 여자 3분 / 남자 1분의 팀이었습니다. 전반전 첫 파3 홀

5번홀이에요. 전반에는 사인 플레이 (파3 홀에서 온그린을 마치면 뒤의 팀이 티샷하는 방식으로

진행속도를 다소 빠르게 하는 방식) 를 안했었는데, 후반 파3홀은 대부분 사인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많이 밀리지는 않았어요. 날씨 때문이라기 보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크겠지요

파3홀에서는 저만 못 올렸던가..ㅋㅋ 3온 2펏으로 더블보기를 합니다.

(아무리 연습을 안했지만... 암튼 전반은 저만 엄청 못 쳤던걸로...)


아리지cc 별님코스 6번홀 파4. 여기도 기억이 납니다. 왼쪽이 여유가 없고, 오른쪽이 여유가 있는

좌측 ob 우측 해저드의 홀.

 

왼쪽은 안 간다는 말에 자신있게 티샷. 그리고 혼자 훅으로 OB...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홀에서는 그래도 4번째에 올렸던 것 같은데요.. 3펏 트리플 보기.

가는 길에 암것도 없는 파4홀 입니다.

이 홀에서는 모처럼 드라이버를 잘 치게 되고...

세컨샷이 살짝 왼쪽으로 밀렸습니다. 3번째 웨지샷이 앞에 툭..ㅋㅋ 온 그린 실패.

 

약 8미터 정도에서 짧은 잔디를 보고 퍼팅을 시도해 봤습니다. 홀인.

구질구질하게 못 치던 오늘 전반. 첫 파를 기록합니다. (그 동안 제 동반자는 파 /보기 플레이를 ...)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퍼팅이 쏙 들어가면서, 모처럼 여유가 생겼던 저는

퍼터 커버에 달고 다니는 라이언을 찍어 봅니다. 카카오프렌즈 정품 아이템은 아닌 거 같은데

예전에 캐디님이 주셨어요.

(사진 저 아니에요)

별님 8번홀은 파3입니다. 이 홀에서 사인플레이를 했었군요.

굉장히 멀리 세컨샷으로 온 그린을 한 뒤 대기를 했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도와 주신 캐디님의 뒷모습. 이 사진이 남아 있어서

사인 플레이를 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여기서 어프로치 바짝 붙여서 동반자 두명이 파를 했었습니다.

저는 2펏으로 보기를 했었어요.

아리지cc 별님코스 마지막 홀은 파5입니다.

드라이버가 모처럼 잘 맞았고, 220-230여 미터가 남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실 제 3번우드 비거리는 180-190미터입니다만..

파5에서 롱 클럽을 치려고 길게 대기하는 동안은 사실 위험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팀이 플레이를 마치는 동안 쉬는 경우가 많거든요.

제가 쓰고있는 핑 골프의 G25 3번우드 사진이에요. 한참을 쉬었다가 스윙을 하니

가뜩이나 낮은 성공률이 더 떨어지고.... 왼쪽 언덕 어딘가에 공을 치게 됩니다ㅠㅠ

 

P로 레이업 / 한번 더 쳐서 그린 근처까지 갑니다. 골프는 선택의 스포츠고 실패를 피해가야 하건만..

그렇게 5온을 하고 2펏으로 마무리. 더블 보기로 경기를 마치게 됩니다.

 

아리지 컨트리클럽은 별님코스에서 시작하면 햇님으로 가야 합니다.ㅋㅋ

후반전을 진행한 햇님 코스 리뷰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리뷰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엉망인 나날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