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해외 골프장

200213 발리 골프여행, 뉴 꾸따 골프클럽 후기 (전반전)

otarumoo 2020. 3. 9. 22:40

안녕하세요!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발리 여행 중 두 번째 골프여행 포스팅이 되었네요.

한적했던 누사두아 쪽 골프장 발리 내셔널 골프클럽을 전날 다녀오고

둘째날에는 호텔을 나와 택시를 타고 뉴꾸따 골프클럽으로 향했습니다.

뉴꾸따 골프클럽은 발리의 왼쪽(?) 울루와뚜 쪽으로 가야합니다. 지도 보실까요.

 

제가 머무르던 그랜드 위즈 호텔 누사두아 발리에서, 뉴꾸따 골프클럽까지는

차로 31분이 걸립니다. 오전에 갈 때는 좀 더 막혀서 40분이 좀 더 넘게 걸렸던 것 같아요.

거리 참고 하시기 바라구요.

그랩을 불러다가 가려고 기다리는데 호텔직원이 그 돈 줄테니 자꾸 택시 타라고...

됬고 그냥 그랩 타고 갔습니다.

 

누사두아를 벗어나면서 부터 차가 슬슬 막히더군요. 이 때 이후로 차가 한적했던 적이 없어요...

차를 타고 가던 그랩 기사양반은 자꾸 말을 걸어서 힘들었습니다.

저 영어 잘 못하는데,,,여기 사람들은 영어로 대화하는 데 거리낌이 없어 보였어요.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뉴 꾸따 골프클럽.

이 곳은 내셔널 골프코스보다 훨씬 저렴한 그린피였습니다. 

따로 강한 추천은 드리기 어렵지만, 제가 했던 것처럼

누사두아에 머무르며 내셔널 골프코스 에서 플레이를 하고 쉬었다가

누사두아를 벗어나는 날 차로 뉴꾸따 골프클럽에 이동했다가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은 방법 같습니다.   (아니면 말구요..)

 

직원 사진은 없지만 아주 친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발리 사람들 특유의 웃는 미소가 좋아요.

라커 열쇠를 받고, 가져온 캐리어도 부탁해서 보관했습니다. (체크아웃 하고 온 거라서..)

 

36번 열쇠를 받았군요 기념삼아 사진을 찍어 보구요.

저 멀리 영문으로 써진 뉴 꾸따 골프 발리 라는 글자가 보여요. 이 날은 다행히 8시 정도의 티업.

전날 11시에 공 치러 나갔다가 살 탄거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무조건 발리에서는 새벽티를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이 날은 혼자 골프를 쳤었어요. 저는 1인골프를 쳐본 경험이 많지만 , 재미 하나도 없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전반을 쳤던 이 홀들이, 바깥으로 바다를 끼고 있어서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바다 맞나??)

이날 저를 도와준 캐디는 susi, 스시랑 발음이 비슷하다고 했지요. 나이가 한참 어린

제게는 거의 뭐 친척동생 느낌으로 장난 엄청 치고 낄낄 웃으며 라운드를 했습니다.

이 날도 골프는 잘 못 쳤는데, 특히 드라이버 샷이 엉망이었죠.

드라이버 못 쳐서 나갔다가 아이언 샷은 다행히 잘 맞으니

캐디가 드라이버 말고 아이언으로 티샷 하라고 굴욕을 줬어요 ㅋㅋㅋㅋㅋ

저는 발리 내셔널cc 에서 너무 고생해서 그런지, 뉴꾸따 골프클럽의 난이도가 적당하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 멀리 풍경이 보이시나요. 어느덧 앞 팀도 보입니다. 

사실 혼자 치는데 앞 팀을 못 만나면, 그건 플레이어가 공을 진짜 못 치는 거겠죠?

전 슬로우 플레이어는 아니라서...다행히 앞팀을 만나게 되고..

그린에 흙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많이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고, 적정한 빠르기로 굴렀던

뉴꾸따 골프클럽의 퍼팅그린. 그린 주변에 잘 정리된 프린지가 눈에 띄네요.

저 여기서 티샷 죽었던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저드로 입수해서 나가서 3번째 샷 했던거 같거든요. 결과는 썩 좋지 않았어요

얼핏 중국의 웨이하이 포인트cc 느낌도 났지만 거기보다 바람은 덜했고,

브루나이의 엠파이어cc 생각도 나던 이 곳. 풍경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공이야 뭐 못치면 어떻습니까, 저혼자 있는데요 ㅋㅋㅋ

 

좀 더 가까이에 왔네요. 저 멀리 오두막도 보입니다.

분명 이 곳은 전날 방문한 내셔널 골프코스보다는 칠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전날은 정말 어려웠어요. 진지하게 쳐도 힘들었던 곳이고

이 날은 그냥 마음 편히 웃으며 재미있게 쳤던 기억이 나요.

앞팀이 와서 조금 초조했던 홀이지만, 그래도 풍경을 놓치기는 너무 아깝군요.

아름다웠던 전반 코스의 홀이었어요.

제 초상권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를 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뉴꾸따 골프클럽 발리의 시그니처(?) 사진 스팟에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너무 더워서 반바지 입었구요.

 

우리 수시 캐디친구. 골프 캐디일을 하고 나면 집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만나지 않고 잠을 청한다던 이녀석 ㅋㅋㅋㅋㅋㅋㅋㅋ

저와는 퍼팅 라인의 시각이 많이 달랐지만 제가 못 친거니까요 원망하면 안됩니다

 

여기도 시그니처 스팟이라며 사진을 찍어준 수시 캐디.

 

그럼 가까이서 찍어주지 그랬냐 엉엉 ㅠㅠ

자세히 보시면 땀에 젖은 제 골프웨어가 보입니다. 상의는 보스 그린 / 하의는 푸마골프

신발은 나이키골프 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짬뽕룩이죠?

아침일찍 라운드를 시작하니 그나마 좀 괜찮았던 이날. 

방콕에서 새벽 라운드를 하면 이런 기분이 들었던 것 같네요.

그렇게 전반 마지막홀까지 잘 플레이 하게 됩니다.

죄송하게도 이 날 어디서 파를 치고 어디서 양파를 달성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나네요.

왜 스코어 안적었니 나의 캐디 친구여...

 

ㅋㅋ 후반전 라운드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인사드려볼까 합니다.

망해가긴 하는데, 그래도 네이버 블로그는 유지를 해 놔야되서요 ㅋㅋ

(비루한 저의 스윙도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올댓골프 에서 리뷰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포틴 아이언을 대여받아 시타했던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