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국내 골프장

200313 여주 골프장, 솔모로cc 후기 (퍼시몬 코스)

otarumoo 2020. 3. 16. 22:42

안녕하세요.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한 번도 못갔던, 여주에 위치한 골프장, 솔모로cc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네요. ^^

퍼시몬 / 체리 코스 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솔모로cc 퍼시몬 코스를 리뷰해 볼 거에요.

재밌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윙은 여름에 가본 동촌cc 스윙 영상이에요, 재밌게 봐 주시구요.

저는 주로 주말에 골프장을 한번씩 찾는 초보 골퍼입니다.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 컨트리클럽, 지도로 살펴볼까요.

신세계 소유의 자유cc, 27홀 퍼블릭 아리지cc 그리고

프라이빗한 골프장 트리니티클럽의 인근에 위치해 있네요.

예전에 KLPGA경기도 개최되고 했었는데, 요즘은 안 한다고 해요.

 

평일에 모처럼 시간이 되어 지인들과 약속을 미리 잡고,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골프장 주변답게 시골 분위기가 강합니다. ㅎㅎ 여주는 뭔가 이런 느낌이네요.

한참을 들어가 클럽하우스에 도착합니다.

2019 소비자만족 10대골프장 이라는 여주 솔모로cc. 기대를 가득 품고

클럽하우스로 향합니다. (사진 저 아니구요) 

저 멀리 스마트스코어 기계가 보여요. 별로 스마트해 보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요즘에는 종이 스코어카드를 없앤 구장들이 대부분이에요.

 

종이 소모를 줄였으니 괜찮아 보이지만... 저 기기에서 스코어카드를 출력하면..ㅋㅋ 비슷하네요.

오후 날씨가 10도 안팎을 가리켰던 날이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옷 중에 두꺼운 

니트 (엘르골프) 를 입고, 모자는 캘러웨이 골프, 골프화는 나이키골프 골프화를 착용했습니다.

목토시 하나 했구요. ㅋㅋ

추우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감기 걸리면 좋을 게 없으니 최대한 따뜻하게 입고

나가셔야겠습니다. (적어도 3월 내내 말이죠)

저희도 업체를 통해 패키지로 예약을 했었는데요.

중식으로 세 메뉴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었어요. 가격이 보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세 메뉴를 가격 지불하고 먹기에는 조금 버거운 가격입니다. 17000원이라니요...

저는 소양 우거지 해장국을 먹었는데, 위에 가격 탓을 하긴 했지만 솔직히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반전)ㅋㅋㅋㅋ

사람들도 극찬했던 솔모로cc의 식사. 여러분도 한번 드셔 보시구요.

시간이 약간 남아서 (한시 중반 티업) 퍼팅연습을 해봤습니다.

사진에서의 색감에서 느껴지시듯 아직은 정상적인 그린 컨디션은 아니었던 것 같구요.

그린이 굉장히 빨랐는데 이게 솔모로cc의 그린관리 때문인지, 잔디가 안 올라와서인지 생각해 보면

그냥 퍼팅그린 잔디가 아직 안 올라와서 인것 같아요.

 

클럽별로 여분(?)의 브랜드가 좀 있는 편인데, 이번에 이벤트로 렌탈한

야마하 골프의 리믹스220 (RMX220) 신제품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5번이라 적혀있는 유틸리티는 데이비드 골프의 19도 유틸리티

아이언은 야마하 리믹스 218 (경량스틸 S) 를 사용중에 있습니다.

퍼터는 오디세이 오웍스 말렛타입의 7번 

유틸리티는 26도 스릭슨 / 28도 PRGR Q / 21도 테일러메이드 로 구성.

제 경우 짧은 비거리로 인해 유틸리티우드를 많이 챙기는 편이구요

페어웨이우드는 캘러웨이의 FT-I 라고 하는 사각형 모양의 우드를 챙겼습니다.

민트색이라고 해야되나... 솔모로cc의 클럽하우스 색은 독특한 색을 띄었는데

지인은 마치 청와대 지붕색 같다고 했습니다.

전 잘 모르겠네요

퍼시몬 코스 1번홀 직전의 풍경. 경기 전 대기하며 퍼팅 연습을 할 수 있게 해둔

골프장의 코스 설계가 좋았습니다.

1번홀 파3 화이트티 기준 220미터, 상당히 긴 전장이 특이했는데

솔모로cc의 매 코스 티샷 존에는 그림처럼 높게 솟은 소나무가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골퍼 인생 7-8년만에 솔모로cc를 찾았네요 ^^


유틸리티 티샷이 좌측으로 밀려 벙커에 들어갔고, 보기 ? 더블? 정도 했던 것 같아요. (더블보기였나..)

표지판이 있는 게 좋은데, 화이트 티에 무조건 있는건 아니어서 사진이 일부만 있네요.

2번홀 파4 320미터 입니다. 

아...여기 생각 났습니다. 티샷이 죽지는 않았는데요.

2번홀의 그린은 바깥으로 빠지면 내리막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앞에서 살짝 올려 붙인다는게 2번정도 제자리 어프로치를 하는 결과를...

그래서 양파를 쳤군요.

다음엔 그린에 덜 올라가더라도 과감하게, 일단 굴려서 올리는 방향으로 공략하려고 합니다.

 

일단 잔디가 아주 짧아서 속도감으로 굴러오는 공은 얄짤없이 바깥으로 보내버립니다. 

3번홀입니다. 경기장에서 바라본 전장은 살짝 좁아보이지만, 실제로는 페어웨이가

제가 다녔던 경기도 골프장  / 여주 퍼블릭 골프장보다는 많이 넓은 편이었어요.

좁은 것 같은데 가보면 넓은 경우가 많았고, 방향을 어긋난 공이 살아있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두 번째 홀에서 비닐을 까고 처음 쳐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3번홀에서는 기분좋은 페이드 샷을 쳤고, 70미터 내리막 세컨샷을 남겼답니다.

근데 세컨샷이 굴러서 나갔어요 ㅋㅋㅋ아쉽게도 더블보기를 기록해요.

솔모로cc 퍼시몬코스의 풍경은 앞에서 보기에는 여타 골프장과 다를바가 없었지만,

뒤에서 봤을때는 티샷 때 잘 보이지 않던, 나무의 존재감이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분명 좋은 골프장으로 기억될 것 같고, 기회가 되면 또 가려고 합니다.

이 홀에서 플레이를 하다 문득, 뒤를 돌아 사진을 찍어 봅니다.

아직은 겨울에 가까운 3월이라 잔디색이 바랬지만, 저 멀리 티박스의 모습이 아주

멋지지 않나요?

 

명문 골프장에 티매트가 웬말인가 싶지만, 티박스 주변의 무성한 디봇과, 아직 자라지 않은

잔디의 모습을 보며 이해해 봅니다. 사실 저는 티매트에서 티샷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ㅋㅋ

5번홀 파3에서는 퍼팅의 난조로 더블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경기 내용이 생각이 잘 안나는군요. 그날그날 바로 기록 안하면 저는 다 까먹더라구요)

동굴같은 터널을 지나는 홀이 몇 군데 있더군요. 사진이 굉장히 묘하게 나왔습니다.

미국 그랜드캐니언..(응??)

앞에서는 보이는데, 화이트티에 서면 앞이 안 보였던 파5 홀.

이래저래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이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합니다.

아마추어는 한창 치고 나가다가 사진에서처럼

앞에 해저드가 있고

그 앞에 벙커가 있는 상황에서 부담감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이래저래 타수 잃을 기회가 많은 솔모로 cc

 

한홀 한홀이 플레이 하면서 의미가 깊었는데,,,그래서인지

전반전은 2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Why!!!!!!!!!!!!!!)

앞이 좀 느려서..라고 하기에는 너무 석연치 않았던 플레이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퍼시몬 마지막 홀 파5.

얼핏 봐서는 크게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만...우리는 여기서 양파도 나오고

에바도 나오고.. 말 그대로 졸전을 펼쳤는데요.

야마하 RMX220 드라이버는 헤드가 상당히 크더군요.

드라이버 샷에 있어 관용성을 가장 중시하는 저는,

핑골프의 New G 드라이버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야마하 리믹스 드라이버 또한

관용성에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헤드가 크면,

심적 안정감도 커지니까요.

황당하게도 다른 지인의 공을 찍은 뒤(사진) , 샷까지 해 버렸던 상황

사실 제 공은 좀 더 앞에 있었구요.

 

결국 3번째 샷부터 오른쪽 언덕 신세를 져 가면서

벌타 드롭을 거듭하다가,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했던 홀입니다.

가까이 가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조금 멀리 찍은 사진을 확대했어요.

9번홀 그린 직전에는 사진에 보시는 깊은 벙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저건 절대 들어가지 말자 하고 쳤는데 들어갔어요.

가서 한번 쳐볼까 했는데 캐디님이 위험한것 같다고 조언을 주셔서

명랑골프 모드였던 것도 있고 벌타 먹고 바깥에 나와서 샷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솔모로cc 퍼시몬 코스 리뷰를 마칩니다.

후반을 플레이 했던 체리 코스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 'otaru의 블로그' 를 통해 

이어 적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글 kmknim@gmail.com

사진 화웨이 p20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