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국내 골프장

200405 진양밸리cc, 밸리코스 후기

otarumoo 2020. 4. 5. 19:46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오늘은 충청도 골프장, 진양밸리cc에 다녀왔구요.

영상은 예전에 다녀온 센추리21cc 드라이버 스윙을 가져와 봤습니다. 

여름이었던 것 같네요. ㅎㅎ

 

진양밸리cc 는 이 블로그나, 네이버 블로그(otaru의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리뷰를 했었습니다.

어쩌면 같은 구도 사진이 여러 장 있을 법 하네요. 27홀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힐코스 -> 크리크 코스 -> 밸리 코스

순으로 라운드가 되기 때문에 코스에 따라 18홀을 고를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7시 후반대 티업을 했었고 진양밸리cc 주말 그린피의 경우 그때마다 다르지만

오늘은 14만원이었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 사실  4월쯤 되면 원래 골프장이 성수기가 되곤 합니다. 마침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엮여서

대한민국 골프장은 어마어마한 호황이네요 ㅋ 골프장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한 느낌입니다.

 

진양밸리cc 는 골프장에 진입하는 약 30초 간의 시간 동안 경기 코스가 쭉 보입니다. 프로님들이야

웰링턴cc, 트리니티클럽 같은 명품코스를 선호하시겠지만 아마추어 주말골퍼에게 있어서

충청도 골프장 진양밸리cc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묵직한 난이도, 관리가 잘 된 페어웨이 등..

(바로 어제 리뷰했었던 로얄포레cc에서의 푸념을 생각해 보세요.)

 

배 나온 거 양해해 주시고... 요즘 너무 추워서 팬텀골프 잠바를 하나 사서 잘 입는 중입니다.

상의 루이카스텔, 골프벨트는 드루벨트, 바지는 양산형 브랜드, 들고 있는 가방은 나이키(ㅋㅋ)

골프화도 나이키골프 제품입니다.

벚꽃이 제법 피어 있는 진양밸리cc 의 오늘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시작하고 나중에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날씨도 제법 괜찮아서 다행히 겉옷을 일찍 벗을 수 있었어요. 옷을 껴 입으면

스윙은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필드에서 그림자가 보일때 치는 것도 신경쓰여요 ㅋㅋ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2 골프에디션 제품을 체험해 보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골프시계도 3종류 정도 리뷰를 했던 적이 있는데, GPS를 잡는 데에 제법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약 3분)이 있지만, 코스에서 도움을 제법 받았네요. 

남성용이 44mm 이고, 두께가 두껍지 않아 스윙에 방해를 받지 않습니다. 물론 평소에도

자주 착용해 보려고 합니다 

 

짜잔. 코스가 보이는 야디지북을 손등에 차고 다니는 기분은 참 좋죠?

진양밸리cc 밸리코스 1번홀 파5

티샷이 부끄럽게 레이디 앞에 툭 떨어집니다. 오늘 두세번 정도의 30미터 티샷이 있었네요 

멀리건을 엄청 싫어하는 편인데 최고참께서 캐디님께 부탁을 하십니다. 창피하니까 얼른 쳤네요.

다시 친 샷은 다행히 페어웨이 우측으로 갑니다. 이 홀은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지역의 차이가 있겠지만, 진양밸리cc의 오늘 잔디 상태는 좋았습니다. 

그린이 약간 느린감이 있었지만, 이게 대한민국 골프장의 주말 평균 정도이고

최근 제가 방문한 골프장의 그린들은 관리가 안된(잔디가 안 올라와서) 빠르기로 사정없이 빨랐다고 봐야겠지요.

애증의(?) 진양밸리cc 밸리코스 2번홀 파3.

오늘도 어김없이 티샷이 해저드로 가버립니다. 사실 어제 여의도에서 원포인트레슨을 받고 왔었는데

레슨 내용을 떠올리면서 치다 보니 마음이 어지러웠나 봅니다. 슬라이스가 나서 오른쪽 개나리가

제 공을 삼켰군요?ㅋㅋ 다음엔 평소에 치는 펀치샷으로 공략 하렵니다. 

3번째 샷이 길어서 3펏. 양파를 기록합니다.

진양밸리cc 밸리코스 3번홀 파4

양파의 여세는 잊어야 합니다. 근데 왜 여기서 양파를 했을까요.ㅋㅋㅋ

스코어카드를 보니 캐디님이 제가 짠했나 봅니다. (오전을 진행해 주신 박ㅈㅎ 캐디님 감사합니다.)

트리플 보기를 적으셨네요 ㅋㅋㅋ    여기서는 아이언 치는 법을 까먹은 것처럼(응??)

50미터씩 끊어서 전진했었네요. 레슨을 받고 필드를 나가면, 항상 천사와 악마가 경쟁을 하는데

악마가 이겼나 봅니다 ㅋㅋ

진양밸리cc 밸리코스 4번 파4

여기는 풍경이 좋습니다. 진양밸리cc는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좋은 골프장에 속하는데

이 홀에서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티샷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버디찬스까지 갔지만

오늘18홀 내내 퍼팅이 약해서 결국은 보기로 마무리 했네요.

그린에서 사진이 있다는 건, 별 다른 트러블이 없었다는 뜻이에요 ㅋㅋㅋㅋ

사진에서 보시듯, 진양밸리cc 퍼팅그린 이상 무 입니다. 즐겁게 다녀오시구요

진양밸리cc 밸리코스 5번홀 파4

왼쪽이 플레이 하는 홀이에요. 지난번에도 그랬었는데 이번에도 우측의 OB를 많이 의식했던 것 같습니다.

티샷은 중앙에 보이는 벙커 왼쪽을 넘기는 게 좋은데 왼쪽으로 많이 감았네요. 파4에서

OB가 나면 정신적으로 압박을 많이 받는 편이라 ..

이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했어요.

진양밸리cc 밸리코스 6번홀 파5

직전 홀을 플레이 하고 다시 그쪽을 바라보며 플레이 하는 파5 홀이에요.

여기서, 머리쓴다고 우드를 잡았는데 30미터 샷이 나왔습니다. 진심 부끄러웠던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G25 페어웨이 우드 3번우드 .. 팔아버릴까요 ㅋㅋ

앞에 가서 유틸리티 샷을 하고, 5온 2펏 정도 했던 것 같네요. 더블보기 입니다.

사진에 잘 안 묻어나는데, 해저드 색이 에메랄드 빛이었답니다. 약품을 탔을까요..?

풍경이 아주 좋았습니다.

어느덧 전반전이 끝나가네요.

진양밸리cc 7번홀 파4 

사실 티샷이 잘 맞은 건 아니었는데 동반자들 티샷이 대부분 우측 해저드로 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홀입니다. 티샷 후 전방에 겹쳐 있는 해저드가 무서워서

왼쪽으로 바짝 (8번아이언, 120미터 정도) 쳐서 그린을 넘겼네요.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8번홀 파3 입니다. 130미터 정도를 보면 되는데, 펀치샷이 다소 왼쪽으로 감겼어요.

카트 도로 한번 맞고 나서 나가기 전 나무 끝에 멈춰섰어요. 드롭하고 쳤는데 잔디가 거의 없어서인지

바로 앞에 툭 떨어졌어요. 이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기록했네요.

진양밸리cc 밸리코스 9번홀 파4 입니다.

사진이 좀 어긋났는데, 티박스에 서면 왼쪽에 벙커가 보이는 홀이에요. 

티샷은 그리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되네요.

저 멀리 흐드러진 벚꽃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 쯤 되면 몸이 좀 풀려야죠?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아 겉옷을 안 입어서 다소 쌀쌀했지만 스윙하기는 편했던 것 같습니다

 

나름 플레이는 괜찮았던 홀인데 여기서도 역시나, 퍼팅이 안 도와줘서 홀컵을 스쳐 지나가네요.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플레이가 끝나고 약 25분 정도의 대기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뭘 먹는게 좀 꺼려졌지만, 대빵의 뜻이 중요하죠.? 막걸리 한잔하러 갑시다

떡볶이와 오뎅탕, 42000원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금으로 만든 떡볶이!!

후반전을 플레이한 힐 코스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에 이어 적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