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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골프장, 젠스필드cc 후기 - 힐코스 후기

otarumoo 2020. 9. 16. 00:27

안녕하세요.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최근에 집 구한다고 골프를 잘 안 쳤는데,

다시 요새 신나게(?) 골프장을 두리번거리고 있네요.

지난 주말에 다녀온 충청도 골프장, 젠스필드cc 후기,

전반전을 플레이한 젠스필드cc 힐코스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 예전 여름 동촌cc에서 찍었던 영상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제 유튜브 채널 otaru tv 에도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젠스필드cc
충북 음성군 삼성면 용대리 512

오래 전 골린이 시절에 방문하고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지난 일요일은 전날 비가 오고 나서 엄청난 풍경을 보여 줬습니다.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여러 사람들이 다녀온 골프장을 올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날이네요. 각별했던 골프장 풍경 사진으로 포스팅 시작해 봅니다.

상의 풋조이 

골프모자 : 장 미쉘 바스키아  (원빈 골프웨어 광고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사진엔 없..)

골프벨트 : 드루벨트 (안보이네요..)

골프화 : 나이키골프 (원래라면 데상트골프 골프화를 챙겼어야 하지만, 예전 골프화에 잔디가 잔뜩 껴 있어서 털어 내려고 가져갔습니다. 좀 슬픈 이야기네요)

그 외 마이캐디 골프워치 / 부쉬넬 등을 챙겼습니다. 깜박하고 갤럭시워치 액티브2 골프에디션을 두고 와서 급하게 다른 브랜드 골프시계를 챙겼었네요.

 

젠스필드cc 후기 - 클럽하우스

내부가 상당히 멋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급스런 곳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바깥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입구에서는 착실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지를 위해 체온 측정 / 명부 기록 등을 합니다.

바깥에서 바라보는 클럽하우스의 모습도 훌륭합니다. 투명한 느낌의 유리 너머로 클럽하우스

내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코스를 살펴보기로 하죠.

몇 해 전부터 그나마 가장 맞는 것 같은 오디세이 퍼터 오웍스 7번퍼터 말렛 타입으로 바꿔서 사용 중입니다. 거리감이 애매한데 방향성은 블레이드 타입보다 낫더군요.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말이죠.

이날 진양밸리cc 그린스피드는 2.4 였습니다.

이따 언급하겠지만 장마와 폭우로 인해 그린이 다소 유실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젠스필드cc 힐코스 10번홀 파4 

18홀 골프장이며 힐코스가 후반 코스여서 10번홀이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첫 티샷은 살짝 오른쪽 방향으로 갔지만 공이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세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갔었고, 네번째가 조금 길었고,,, 고전하다가

 5온에 3펏으로 시작부터 양파를 기록했네요. 저는 상관 없었는데 불쌍했는지 캐디님이 보기로 적어 두셨습니다.

[이날 케미가 참 안 맞아서 동반자분이 아주 언짢아 하셨습니다.]

젠스필드cc 힐코스 11번홀 파5 

전홀의 양파가 아쉬웠던만큼 착실하게 열심히 쳐 보기로 합니다.

이날따라 티샷은 나쁘지 않았고, 아이언 플레이를 통해 3온에 성공합니다.

퍼팅 한번 후 컨시드를 받아 파를 기록했네요.

직전에 방문했었던 사우스 스프링스cc 만큼이나 벙커가 많은 골프장이었는데,

예전에 코스 설계가 송호 님의 세미나에서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그린 주변을 다 벙커로 두른 골프장은

공략이 애매하다고 하셨는데, 젠스필드cc의 경우 삼면이 벙커로 둘러쌓인 곳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략에 애를 먹었습니다.

젠스필드cc 힐코스 12번홀 파4

 

새벽 티오프 시간이 지나고 해가 떠 오르면서 점점 밝아집니다.

저 멀리 벙커들이 보입니다. 여러 군데에 벙커가 배치되어 있어 멘탈이 약한 골퍼는 조금 버겁습니다. 그래요. 제가 좀 그런 편이라 전반에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편으로는 꽤 재미있었습니다. 분명 예전의 기억이 안 나는데, 그 때는 너무 어려워서 기억을 안 했었나 봐요.

2온에 성공했지만 3퍼터를 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던 홀이구요.

 

이날 동반자들은 크게 모난 사람 없이 무난했던 분들이라 마음 편히 라운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보정을 하지 않았음에도 새파란 하늘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젠스필드cc 힐코스 13번홀 파4

여기는 조금 아쉽네요. 티를 앞으로 당겨 놔서 짧아진 코스에서 거리를 잘 맞춰

해저드 직전까지 공을 보낸 뒤, 70미터 남짓의 숏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공을 해저드에 보내버립니다.

아쉬운대로 4온에 성공, 첫 퍼팅이 길어서 에이프런까지 가버립니다. 다소 내려놓고 퍼팅을 했는데

공이 들어갔습니다.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이후에 퍼팅은 정말 거짓말처럼 홀컵으로 들어간 홀이

몇 번 더 있었네요. 저는 퍼팅이 참 약한 편인데 이날따라 좀 이상했던걸로...

 

젠스필드cc 힐코스 14번홀 파3

큰 장애물이 없는 파3 홀이었던 것 같습니다. 티샷이 조금 길어서, 그린 바깧에서 어프로치를 했고

붙어서 파를 했던 것 같네요.

젠스필드cc 힐코스 15번홀 파4

제 경우 파4 홀에서 2온에 성공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여기서도 안전한 작전으로 3온, 

2번에 퍼팅을 마치며(컨시드) 보기를 기록했었네요.

개인적으로 보기 스코어를 좋아합니다. 다음 홀에도 지장이 없구요.

젠스필드cc 힐코스 16번홀 파4

여기는 운이 좋게도 한번의 퍼팅으로 마무리를 했던 홀이네요.

요즘에 파가 잘 안 나오고 있는데 이 홀에서는 운 좋게 파를 잡았습니다.

페어웨이가 넓은 젠스필드cc에서는 벙커의 방향에 유의해서 자신감으로 공략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젠스필드cc 힐코스 17번홀 파3

160미터 가량의 파3홀. 전반 모든핀이 앞핀 (빨간색) 타입이었는데, 요즘 유틸리티우드 방향성이 엉망이라

조금 오른쪽을 겨냥해서 티샷을 했습니다. 본 만큼 핀의 오른쪽으로 공이 갔었는데,

온그린 후 3퍼팅을 하면서 보기로 마무리 했습니다.

젠스필드cc 힐코스 18번홀 파5

젠스필드cc 전반전 힐코스의 마지막홀은 파5 입니다.

이때쯤 사진에서 보듯 껴 있던 구름이 가라앉으면서 맑은 날씨가 시작됬고 후반전에는

더위를 느끼며 플레이 했었던 것 같아요.

4온에 2퍼팅, 보기로 마무리를 했던 홀입니다.

생각해 보면 홀컵에 바짝 붙인 어프로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린이 조금 빨랐더라면 조금 더 재밌는 경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젠스필드cc의 그린은 제 기준에서는 많이 까다롭고 어려웠어요.

그렇게 전반을 마치고 약 30분 가량을 쉬게 되었는데, 사실 이날 유독 우리를 많이 재촉하시던

눈치 없는 캐디님이 30분을 쉰다고 했을 때 우리의 기분은 많이 언짢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주말골프에서 전반 끝나고 대기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그치만 뒤팀이 바짝 쫓아오는 것도 아닌데 조금 과하게 재촉을 해서 아쉬웠던 것은 확실했었네요.

 

그렇게 30분  가량을 쉬었다가 후반전 드래곤 코스로 입성하게 됩니다.

이후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이 블로그를 통해 적어 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