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국내 골프장

[노캐디 골프장]여주 빅토리아cc 후기 (빅토리아gc)

otarumoo 2020. 9. 25. 00:28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야간 골프를 치러 가자고 해서,,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빅토리아cc 에 처음 다녀왔네요.

정식 명칭은 빅토리아gc 입니다.

[이번에 인터넷에 있는 스윙모션에다가 소리를 입혀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유튜브 채널, otaru tv 구독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빅토리아골프클럽 퍼블릭   [빅토리아gc / 빅토리아cc]
경기 여주시 가남읍 송림리 214

여주에 접근해 산길(?)로 들어가다 보면 마을 쪽에 갑자기 나오는 빅토리아cc 

지인들은 그냥 바로 옷을 입고 온 지라, 락커는 저만 쓰는 걸로 했네요.

인터넷 회원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미리 해두시면 좋습니다.

요즘 모든 골프장이 배짱 영업을 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저는 저렴한 골프장에 가고자 했는데,

이날 오후 마지막에 9홀을 도는 비용은 노캐디 골프장 기준으로 55000원이었습니다.

캐디 없이 카트 운전을 하고 서로 작전 잘 짜서 골프채 운반 해줘야 가능하죠.?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못 가고 있는 태국의 소규모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 초점이 나가서 좀 애매하지만 식사류가 9000원이면 무지막지하게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골프장 가서 말도안되는 17000원짜리 식사 하는거 엄청 싫어하거든요.

까스텔바작 / 카카오프렌즈 콜라보 제품을 입고, 바깥으로 나섭니다.

드루벨트 / 캘러웨이골프의 골프화를 착용했습니다.

문득 브루나이의 골프장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던 클럽하우스네요.

야간골프를 진행하지만 오후 늦게는 18홀 라운드를 받지 않는 독특한 골프장이었습니다.

 

요새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9홀 플레이 나쁘지 않았구요.

빅토리아cc 1번홀 파4

앞에 팀 충분히 보내고 나서 티샷을 합니다. 보통 노캐디 플레이는 긴장해야 되는 요소가 많아서

조심해야 되기 때문이죠. 앞팀 그린에 올라가 있을 때 티샷을 했었는데, 직선거리가 그리 길지 않아서

장타자는 아이언 티샷을 하거나 한 템포 쉬었다가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짧았던 티샷, 그치만 2온에 성공하고 2퍼팅. 파를 기록했습니다.

빅토리아cc 2번홀 파3

노캐디 골프장 특징, 부지런해야 편합니다.

거리를 불러주거나 방향 공략에 도움을 주는 캐디가 없기 때문이죠.

안타깝게도 이날은 아주 많이 밀렸습니다. 이따 보여드리겠지만 라이트도 밝은 편이 아니라서

플레이가 곤란할 정도로 어두웠던 점이 아쉽습니다.

직선거리 145미터 정도의 파3 홀입니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서 아쉬웠습니다.

3온에 2퍼팅. 더블보기를 기록했던 홀입니다.

이벤트로 받은, 미즈노골프의 퍼터를 개시했던 날입니다. 

미즈노골프는 아이언이 유명한데 퍼터도 하고(?) 있어서 조금 의외였네요. 키가 작은 편이라

34인치 퍼터는 조금 어색합니다. 퍼팅 중에 한번 뒤땅 났네요.ㅋㅋ 한번에 적응하기는 힘들어요.

 

빅토리아cc 3번홀 파5

3번홀은 가까워 보이긴 하지만 파5 홀이에요. 3온에 성공했었는데

황당하게도 4퍼팅을 했습니다. 아까 얘기한 퍼팅 뒤땅이 이 홀에서 났던 것 같네요.

원래 내기를 아예 안 하는 멤버이기도 하고, 이 날은 연습 라운드의 느낌이 강했는데

코스가 약간 연습하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빅토리아cc 4번홀 파4

슬쩍 좁아 보이는 느낌의 파4 홀이지만 빅토리아gc 의 경우 다른 여주권 퍼블릭 골프장보다 좁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사진 속 왼쪽 홀이 4번홀이구요. 왼쪽이 가리워 있지만 좁지 않습니다.

이 홀에서는 4온에 3퍼팅으로 마무리 했네요. 

 

빅토리아cc 5번홀 파4

개인적으로 플레이 스타일이 쭉쭉 치고 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빅토리아cc 경기장은 좋았지만 노캐디 골프장 특유의 늘어지는 템포 때문에 대기를 많이 했던 점은

아주 많이 아쉽습니다. 그냥 단순히 느렸습니다. 심지어 밤이 되서 어두워지니 저조차도

공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게 되더군요. 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5번홀은 2온에 2퍼팅으로 파를 기록했네요.

빅토리아cc 6번홀 파5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아마 이홀에서 크게 당황했던 홀이었던 것 같은데

사진보다 더 많이 어두웠던 것 같습니다. 일부러 공이 보이는 구간으로 달래서 치곤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100미터 이내로 잘라 치는 바람에 그린까지 가는데 타수를 많이 써 버렸어요.

결국은 그린 직전 아이언 샷을 했지만 공을 못 찾았습니다. 죽지는 않았는데, 너무 어두운 바람에

못 찾겠더라구요.

그리 버거운 홀 아니었는데 안 보여서 힘들었습니다. 공을 하나 잃었네요.

이 홀에서 유독 오랜 시간이 흘렀었고, 볼을 잃었기 때문에 벌타 처리, 7온에 1퍼팅으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합니다.

빅토리아cc 7번홀 파4

전 홀에서 고생을 했지만 의외로 잘 막았네요. 3온에 2퍼팅, 보기로 마무리 했던 홀이구요.

 

빅토리아cc 8번홀 파4

동반자 1명이 어마어마하게 오잘공 (오늘의 잘 친 공) 스윙을 보여줬던 홀입니다.

오른쪽을 보면 ip 깃발이 있는 왼쪽으로 꺾어지는 도그랙 홀이에요.

나쁘지 않은 플레이, 3온에 2퍼팅으로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시간이 엄청 흘렀는데, 어찌 됬건 마지막홀이 됩니다.

8번홀 티박스입니다. 심각하게 어둡죠. 야간골프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6번홀 곳곳이 이런 수준이라 골프치기 많이 힘들었고, 그러다보니 플레이는 앞뒤로 늘어졌던 것 같아요.

마지막 홀입니다. 플레이 시작한지 2시간 10분이 경과했네요. 진행만 쭉쭉 빠진다면 참 좋은

골프장 같은데... 일단 캐디가 없고 마샬도 거의 안 보이는 듯 해서인지 지인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마지막 홀은 125미터 가량의 파3 홀입니다. 캐디가 없기 떄문에 레이저 거리 측정기 - 부쉬넬이 간절했는데,

집에다 두고 와서 아주 짜증났었네요. ㅋㅋ

마지막 홀 티샷은 조금 길었습니다. 벙커에서 어프로치, 2퍼팅으로 보기로 마무리 합니다.

 

장점 / 단점이 확실한 골프장, 빅토리아 골프클럽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에 9홀이긴 하지만 어딜 가서 55000원에 골프를 칠 수 있을까요.

이기적인 골프장 운영 때문에 가뜩이나 비싼 골프를 더 비싸게 치고 있다보니

솔직히 요즘은 골프를 치러 가기도 싫어지는데, 기분전환 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연습 라운드 하기에

빅토리아gc는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골프장 후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otaru tv 유튜브도 구독 해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