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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골프장]강진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후기

otarumoo 2020. 10. 12. 22:31

안녕하세요.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지난달에 친구들과 다녀온 강진 골프장,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후기를 간략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코스 사진과 함께 플레이 했던 내용을 적곤 하는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서 경기 내용을 다 까먹었네요;;


 

[최근 팬텀클래식 KLPGA경기에서 홀인원을 보여주신 김지영2 프로님의 영상으로 포스팅 열어 봅니다.

제 채널인데 구독도 많이들 해 주시구요.^^]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1번홀

30분 정도 잠깐 쉬었는데, 그늘집에서 뭘 좀 먹자고 해서 막걸리를 한잔 먹고 나서

9월말의 날씨임에도 더위를 먹었습니다. 웃긴건 그리 더운 날씨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되었네요.

전반적으로 페어웨이가 언듈레이션이 많고 해서 평평한 곳에서 샷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번 다산베아채 포스팅때도 언급했지만, 그린이 상당히 빠르게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매홀 어려움을 느끼며 라운드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차피 굴리면 굴러갈 공일텐데 이상하게도 긴장을 하면서 한타씩 더 잃곤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날씨는 너무 좋았어요. 파란하늘 보이시나요.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2번홀

전방에 보이는 왼쪽벙커와 오른쪽 벙커 사이로 공략하면 좋아 보입니다.

마음같지 않은 티샷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즐겁게 플레이 해 봅니다.

양탄자를 평평하게 펼쳤다가 마음대로 훅 던지면 사진과 같은 물결 느낌의 페어웨이가

완성될 것만 같습니다. 후반전 다산코스에서 정말 플레이는 엉망이었는데 풍경 감상만 잘 한것 같네요.

요즘 들어 이상하게 코스에서 전투력이 쭉 빠질 때가 많은데, 이 날 골프를 치고 경건해졌던 기억이 나요.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3번홀

다소 내리막이 있는 코스네요. 오른쪽이 잘 안 보이는 걸로 봐서는 전방의 벙커를 보고 쳐야할 것만 같습니다.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4번홀

파3 홀로 보이네요. 저 이 홀 티샷을 실패했던 것 같네요.

총 3명이서 플레이했던 이 날은 파3 홀에서 생각보다 온그린이 잘 되지 않아서 우리는 대부분 어프로치로 그린에 공을 올렸던 것 같습니다. 전방에 그린 왼쪽에서 보이는 벙커들은 바깥으로 나갈 공을 잡아주는 리커버리 벙커가 될 것 같네요.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5번홀

얼핏 진양밸리cc 어느 코스 9번홀을 생각나게 하는 홀이네요.

[매번 진양밸리 얘기를 하곤 하는데 암튼 조금 닮았습니다. 의도적으로 우측 벙커를 겨냥해 티샷하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6번홀

아일랜드 스타일의 파3 홀입니다. 심하게(?) 길게 치면 위험하겠지만 그렇게 치실 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고 핀을 직접 본다고 티샷했다가 생각보다 짧아서 공을 해저드에 잃을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홀이네요.

멀리 산도 보이고 풍경도 좋은 홀 같습니다.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7번홀

가운데가 해저드로 갈라진 홀처럼 보이는군요.

그냥 보면 페어웨이가 다소 좁아보여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다산베아채cc에서 양옆이 좁은 홀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어떤 의미에서는 편하게 라운드를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좋은 샷이 많이 안 나와서 다소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직전에 마셨던 막걸리는 사실 얼마 안 되는데 리듬을 앗아간 것 같습니다.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8번홀

양 옆이 벙커가 있어서 부담이 되는 것도 같지만, 사실 파3홀 근처에 덮여있는 벙커는

공을 살리는 벙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티샷이 다소 짧았던 것 같습니다.

후반전은 경기 내용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잘 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합니다. ^^;

다산베아채cc 다산 코스 9번홀

지치긴 엄청 지쳤었나 봅니다. 이날 새벽에 목포로 내려갔다가

친구랑 같이 강진으로 가서 식사 하고 공을 친 거였는데, 후반전이 되니 힘도 없고 스윙도 까먹는 느낌으로 많이 고생했던 기억만 나는데요. 홀 중간중간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인데(언제 다시 찾을지 모르니까요)

각 홀별로 사진이 1장씩만 있네요.ㅋㅋㅋㅋ. 고생을 하긴 했었나 봅니다.

풍경을 즐기다가 더위를 먹었던 건지 당최 알 수는 없지만, 그렇게 다산베아채cc 에서의 후반전 라운드를 마치게 됩니다. 보통 끝난 뒤 주변 사진도 찍고 클럽하우스 사진도 다시 찍어두곤 하는데 없어요. ㅋㅋㅋ

강진에 위치한 골프장이다보니 다시 한번 가 보기 쉽지 않을 것 같긴한데,

공을 너무 못 쳐서 아쉬운 구장입니다. 다음 번에 기회가 닿는다면 좀 더 재미있게 즐기며 라운드를 하고 싶네요.

기억력이 없다보니 내용이 조금 부실한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강진 다산베아채cc 후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