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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견자단의 영화,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후기

by otarumoo 2019. 7. 7.

견자단의 영화,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후기

안녕하세요! 영화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며칠 전 본 영화, 견자단 주연의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적고 싶었던 영화는 95년작 정무문인데...(아래 사진)

ㅎㅎ 추후에 리뷰해 보기로 하고, 오늘은 위의 영화를 리뷰하겠습니다.

 

견자단의 영화,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후기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

정무문’의 후계자 ‘진진’. 중국 노동참전군 15만과 함께 세계대전 프랑스 전선에 파병된 그는 맨몸으로 독일군에 맞서 활약하지만 그들 모두 전사자로 기록 되는데… 7년 후, 1925년 상하이. ‘기천원’이라 불리는 한 남자가 외교관과 군인, 스파이와 미녀들이 모여드는 사교클럽 ‘카사블랑카’에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

제국의 암살자들을 제거하라!

그 즈음, 상하이 유력인사들에 대한 연이은 암살테러가 벌어지고 살생부까지 공개되며 일본군에 대한 증오와 공포심이 날로 커가는 가운데 당대 최고의 스타인 ‘천산흑협’이 홀로 암살자들을 처단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일본군에 맞서 상하이 밤거리를 누비며 활약하는 절대 고수 천산흑협, 과연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보통 영화 정무문 하면 이연걸 / 이소룡의 정무문을 떠올리실텐데(저도 그렇고)

사실 견자단의 정무문 (영화는 1편 / 드라마로 30편이 있었습니다)을 보시고 나면,

이소룡에 대한 존경으로 가득한 견자단의 정무문 또한 명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잘것 없습니다만, 저 또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견자단의 왕성한 활동을 존경하며

포스팅을 해 보고자 합니다.

견자단의 정무문 스토리와 이어지기는 합니다. 프랑스에 파병을 간 형제들과 함께

악전고투 하는 장면이에요. 조금은 황당하지만 스토리상 중요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친한 동생 '기천원'이 총에 맞아 죽으면서, 이후 이름을 기천원 으로 변경해서 활동하거든요.

 

 

진진이 일본에게 넘어간 상해를 되찾기 위한 항일운동 영화이기도 한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배우 서기의 극중 예명은 키키인데, 실제로 그녀는 대만 타이페이에 그녀의 이름을 딴

키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네모난 두부가 맛있는 요리집이죠!)

 

키키는 일본군의 간첩으로, 술집 카사블랑카에서 일하며 정보를 수집합니다.

일본군이 자주 오는 이 술집에 진진이 잠입하여 주인의 마음을 사는 것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무간도 감독이 만든 영화라서인지, 배우 황추생이 등장하는데

아주 반갑습니다. ㅎㅎ)

 

진진은 프랑스 파병을 다녀온 동료들과 함께 항일 운동을 이어갑니다.

이 영화에서는 액션신 못지 않게, 당시 상황을 재현하여 일본군에 대한 증오감을

드러내는 데에도 꽤 많은 무게감을 둔 것 같습니다.

(사실 곽원갑이 실존 인물이고 진진은 가공된 인물이라는 설이 있는데 정확친 않네요)

 

 

중국의 군대를 맡고 있는 장군의 아들로 등장하는 여문락. 마찬가지로

무간도에서 너무도 익숙한 얼굴이라 몹시 반갑습니다 ㅎㅎ

 

 

중국에 천산흑협 이란 영화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국군을 맡고 있는 두 장군의 사이를 어지럽히기 위한 일본군의 계략으로 위기에 빠지자,

진진은 양복점에 있던 옷과 마스크를 쓰고 일본군을 무술로 소탕합니다.

이때부터 천산흑협 역을 맡으며 일본군의 표적이 됩니다.

 

30대 중반인 필자는, 어렸을 적 이연걸의 무술 영화를 보며 흥분하곤 했었는데,

사실 당시에는 견자단의 존재에 대해 크게 여기지 않았습니다만, 그 시절을 보내고 나서

지금 시점에서 정말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견자단의 모습을 보면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느끼곤 합니다. 이 영화가 2010년 쯤 제작 /개봉되었으니 당시의 견자단은

우리네 회사 부장님 급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더란 말이죠.

 

이 배우 이름은 황보 입니다. 묘하게 이 배우는 제가 최근 보고 있는

대부분의 영화에 출연하고 있더군요. 중국 영화 속에서 감초 역할로

여러 번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무문 100대 1의 전설 에서는 형사 역할을 수행하며 뒤에서 진진을 돕는 역할입니다.

기본적으론 약간의 개그적 요소를 담은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배우네요.

 

극이 이어지면서, 진진은 키키를 대원들에게 소개하게 되는데, 이것이 화근이 되어 정체가

발각되게 됩니다. (한켠에 있던 사진을 보고 기천원이 진진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거죠.)

 

습격을 당하게 되는 진진.

진진 또한 키키가 스파이 임을 알게 되지만, 나오는 길에 습격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동료들이 진진을 구출하는데 성공하지만, 일본군이 마을을 역습해서 모두가 죽고, 기천원의 여동생은

일본군 장교에게 겁탈을 당하게 됩니다. (영화 속에서의 재현이긴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강간이란 행위는 야만적이며 처벌받아야 할 범죄행위 같습니다.)

 

 중국 영화의 흐름이 그렇듯, 누군가 진짜 나쁜 존재가 있고, 꼭 복수해야 한다는 

의식의 흐름처럼 영화가 진행됩니다. 

스파이였던 키키를 죽여버리는 일본군 장교. 그리고 진진을 조롱하는 어느 일본군을

말 그대로 부숴버리는 장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실 여느 중국 액션영화의 흐름을 따라가긴 합니다.

견자단의 무술 스펙트럼이 아주 넓어서 중국 고유의 우슈 같은 무술 말고도,

영화 도화선에서의 레슬링, 격투기 같은 다른 액션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입이 쩍  벌어지는데요.

 

정무문 100대1의 전설 에서는 우리가 봐 왔던 기본적인(?) 중국 무술로 일본군을 제압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우리나라의 항일 영화도 그렇듯, 이런 류의 영화는 일본군을 두들기면서

나름의 타격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일간 역사 문제도 분명하게 정의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63년생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와 생일은 7월 27일로 같아요 ㅎ) 완벽한 몸과

떨어지지 않는 스피드를 보여주는 그의 액션신은 위에서 언급한 그의 액션 스펙트럼과 맞물려서

자기관리의 철저함에 대한 존경심을 부르는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주요 액션신마다 집중되는 그의 표정, 그리고 95년 영화 정무문에서 보여주던 

이소룡에 대한 존경에서 나오는 특유의 목소리와 표정 (와다 와다~) 등.

95년 영화 정무문보다는 다소 약한 편이지만, 이 영화에서도 그의 건재함을 보여줍니다.

예전에 젊은 시절의 진진이 대결을 통해 쓰러뜨렸던 일본 사내가 

현 영화의 일본군 장교의 아버지였다는 다소 억지스런 설정이지만,

저처럼 견자단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들이라면 무리없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겠지요.

 

견자단의 액션 연기에 집중해서 보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후기를 마칩니다.

정무문의 진진이 이소룡이든, 이연걸이든, 성룡이든, 견자단이든

중국 특유의 액션으로 녹여낸

영화 정무문은 정말 명작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 /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소통이 별로 없어서 정말 슬픕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