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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견자단 정무문, Fist of Fury, 1995

by otarumoo 2019. 7. 9.

견자단 정무문, Fist of Fury, 1995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어제 견자단 주연의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 편을 리뷰했었는데요

결국은 유튜브를 통해 1995년작 영화

견자단 정무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30대 중반인 제가 꼬맹이였을 무렵, 우연히 TV에서 견자단 정무문 영화를 본 것이 처음,

그리고 시간이 흘러 대학생 때쯤? 다시 한번 견자단의 정무문을 보게 되었고,

또 오랜 세월이 지나 오늘 다시 견자단이 연기한 진진의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저는 요즘 펄펄 날아다니시는 견자단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리스펙트!

 

보통 이소룡 / 이연걸의 정무문이 익숙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견자단의 정무문 또한 스토리상으로는 둘의 영화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악랄한 일본군사에 대적하는 진진, 그리고 그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곽원갑

(곽원갑은 실제 인물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러고 보면 이연걸이 한번 주연한 영화도

있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여느 정무문 영화마다 펼쳐지는,

지금 보기엔 조금 유치하지만 속도를 빠르게 한 액션신과 타격음.

견자단 정무문 영화사진이 없어 부득이 이연걸 사진으로 대체함을 양해 바랍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진진과 가라데를 구사하는 일본인과의 대련.

 

이연걸의 정무문이 진진을 질투하는 중국인 사형, 그리고 일본군 장교(주비리 역)의

굵직한 격투신에 중점을 뒀다면, 아래의 이소룡 정무문과 견자단 정무문은

다른 것 보다 스피드한 액션신에 비중을 좀 더 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소 시끄러운, 격투신에서 입으로 내는 소리라거나, 조금은 과장된 표정연기가

인상깊은 이소룡의 정무문이지만, 모두에게 정말 강한 기억을 남겼음에는 부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견자단도 밝혔듯, 견자단의 정무문에서는 이소룡에 대한 존경심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이다보니,

견자단이 연기한 진진의 액션에는 과한 표정, 그리고 와다 와다 (응??) 호우 워후! 등의

입으로 내는 효과음이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분명 어렸을 때는 아, 이게 뭐야 했었던 저였습니다만, 요즘들어 펄펄 나는 견자단 형님의 모습을 보고

살파랑, 도화선 등에서의 타격감 강한 여러 영화들을 보면서 점점 더 견자단 형님이 좋아졌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무술을 계속한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각종 무술을 섭렵할 수 있었다고

하는 견자단. 분명 우리가 어렸을 때 이연걸, 성룡 등에 밀려 (두 배우는 저도 참 좋아합니다!)

주연급에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세월이 흘러 50대가 된 지금조차도 변치 않는 자기관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견자단의 모습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견자단의 정무문에서, '중국은 병들지 않았다!' 라고 외치는 진진의 모습을 참 좋아합니다.

 

이소룡의 정무문, 그리고 이연걸의 정무문, 출처 네이버 영화

 

한편으로 최근 SNS를 통해 다소 건강이 나빠진 듯한 이연걸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많이 아프기도 합니다. 위에서 장황하게 견자단 형님의 칭찬을 했습니다만,

저는 이연걸 선생님의 여러 영화도 아주 좋아하거든요.

 

기회가 닿는다면 정말 인상깊었던, 

이연걸의 보디가드, 이연걸의 영웅, 이연걸의 탈출

이연걸의 태극권, 황비홍 등 숱하게 많은 걸작을 남긴

이연걸의 영화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존경하는 견자단 형님의 영화, 정무문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