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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신용문객잔, 영화 후기

by otarumoo 2019. 7. 10.
영화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요즘 유튜브에는 정말 많은 콘텐츠가 있네요. 감탄하게 됩니다.
오늘은 견자단, 장만옥, 임청하가 열연한 영화, 신용문객잔 후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신용문객잔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


명나라 태종 집권기에 환관이 득세하여 경성에 12감과 13곳의 국고, 4사 8국, 24개의 관할을 설립하여 천하를 호령했다.


그 중에서 정보감찰을 맡던 동창의 세력이 가장 강성했다. 동창은 정적을 제거하고자 나라 곳곳에서 돈으로 흉악범을 끌여들여 중악무도한 궁수 부대를 조직하고 비밀리에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군수품 조달을 담당한 동창은 신무기를 이용하여 정적을 대상으로 시험하여 정적 제거와 훈련을 병행했다. 대퇴감 조소흠은 동창의 우두머리로 천자를 억압하고 정권을 장악하고 문무 대신을 아무르며 동창을 사병으로 삼아 백성을 유린하였다. 당시 백성은 동창을 두려워하였고 온 천하에 피를 부르는 폭풍우가 몰아쳤다.

동창에 반대하던 병조판서 양원을 제거한 조소흠(견자단 분)은 양원의 일가를 몰살하고 그의 딸과 아들을 살려두어 국경으로 데려가게 하였다. 이는, 남은 양원의 병사들이 양원의 심복인 주회안(양가휘 분)을 따를 것을 우려하여 그를 유인하여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국경 근처에서 양원의 두 아이를 구해낸 주회안의 애인 구모언(임청하 분)과 무림 협객들은 주회안과 합류하기로 한 용문객잔에 도착한다. 이곳 여관의 안주인인 아름답고 요염한 금양옥(장만옥 분)은 이곳에 투숙하는 사람을 잡아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는 도둑패의 우두머리다.

그녀는 이곳에 온 주회안에게 매료되어 그를 유혹하는데 혈안이 된다.

한편, 주회안 일행은 폭우로 인한 날씨 때문에 바로 떠나려던 계획이 좌절된다. 한편 용문객잔에는 조소흠의 부하들도 투숙하여 주회안 일행을 감시하고 궁수 부대가 올때까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으려 한다.

이를 안 주회안은 밖으로 나가는 비밀통로를 알아 내고자 금양옥과 거짓 결혼식을 올리는 계략을 꾸민다.

마침내 피바람이 몰아치고, 부상으로 사막 속으로 사라져 버린 구모언의 희생 끝에 주회안은 금양옥의 도움을 받아 조소흠을 물리치고 길을 떠난다.

아주 오래전 용문객잔 이라는 영화에서, 식당에서 손님을 해쳐 재료로 쓴다는 다소 엽기적인 설정이 있었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한편으로 중국이라면 그럴 수 있으려나 싶은 생각을 개인적으로 나마 해본 기억이 나는군요.

신용문객잔은, 영화 내 1인자 세력인 동창과, 주인공 주회안과 동료들
그리고 사막의 용문객잔에서 식사를 파는 여주인과 부하들 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3이라는 숫자가 다소 불안정한 느낌이라 그런지 몰라도, 삼각 구도는 항상 대립하는 느낌인 것 같군요.

사실 존경하는 배우 견자단 때문에 봤습니다만 비중이 큰 역할이 아니었네요. 조금 산만하게 시청해서인지 내용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함께 출연한 임청하 라거나, 매력적인 배우 장만옥의 톡톡 튀는 연기를 보기에 적당한 영화란 생각도 들었네요.

모언 으로 등장한 임청하.
조회안 과는 연인 사이로 등장하며
양씨 일가 중 아이들을 구출하는 신에서부터 등장합니다.

영화 속에서 용문객잔의 여주인인 양옥과 줄곧 대립하지만 마지막에 함께 싸우는 장면이 기억이 남는군요.

한편으로는 임청하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기는 작품인 것 같아 좋았습니다.
(그래도 대표작은 역시 천녀유혼 일까요

정의로운 조회안을 연기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환관 동창 우두머리 조소흠을 연기한 배우 견자단 ㅎㅎㅎㅎ

악역이면서 나머지 주인공 대비 비중이 크지 않지만, 마지막 액션신 만큼은 그의 자리를 꽉 채웠다 하겠습니다.

사실 이 리뷰도 견자단 영화를 좋아하는 존경심으로 작성 중입니다 ㅎㅎ

동창의 우두머리로서 무공이 강하고 악랄한 리더를 연기합니다. 견자단의 감정 연기는 무술 연기 못지 않게 괜찮은 편이죠.

매력 넘치는 용문객잔의 여주인이면서 도둑인 금양옥.
그녀는 영화 초반에 손님들과 농담하는 장면, 그리고 그를 탐하는 남자를 암기로 해쳐버리는 잔인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특징이라 그렇겠지만, 조회연을 사랑하면서 모언에 대한 질투도 엄청나고, 영화속에서 남자들을 유혹하는 연기가 훌륭합니다.

당시에 장만옥이 몇 세였는지 모르겠지만 특유의 매력을 물씬 뿜어낸 작품인 것 같네요

양가휘가 연기한 조회안.
솔직히 이사람이 낯설어서 뭐지?
싶었던 게 사실인데,

영화속에서 주인공으로서 한 부분을 맡아 고군분투 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힘든 전투를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정말 매력적이었던 임청하.

요즘의 로맨스 영화, 드라마 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다소 어색하겠지만
신용문객잔 에서 조회안에게 들이대는 금양옥에 대한 질투도 귀엽고, 줄곧 연인을 바라보는 그녀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후에 계략에 의해 조회안과 금양옥이 결혼식을 올리고 첫날밤을 치룬 자리 앞에서 술을 한단지 마시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라거나 나중에 만나 조회안이 해명하는 장면 등이 기억에 좀 남네요.

위에서 언급한대로
다소 산만한 전개 때문에 따라가기
어렵긴 했지만
한시대를 깊게 풍미하고 흔적을 남긴 배우들의 명작을 찾아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