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다녀온 여행에 관한 추억

2017 유럽여행, 벨기에 여행

by otarumoo 2020. 12. 1.

여행을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랫만에 해외여행 포스팅을 적어 봅니다. [최근에 골프 포스팅만 했지만 여행 포스팅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2017년인만큼 당시에 쓰던 아이폰 6S 플러스 사진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세계맥주 하면 보통 독일을 많이 떠올리십니다. 벨기에에 다녀와서 느꼈는데, 세계맥주 하면

벨기에 입니다. ㅋㅋ

브뤼셀에 도착하자마자 호스텔 사람들과 어찌어찌 의기투합해서 맥주를 바로 마시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브뤼셀에는 그랑플리스 라고 하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사방에 보이는 건물들 정가운데 광장같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담소를 나누곤 합니다. 여행하면서 밤에 잠깐 갔었는데 아직도 묘한 기분입니다.

 

평소의 그랑플리스는 이런 색이 아니었는데, 이때 기억나지는 않지만 행사기간(?) 인지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꾸며진 벽면이 멋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벨기에 여행이라고 거창하게 적었지만 사실 포르투갈 여행의 환승지로 골랐던 브뤼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던 곳인데, 한창 여행할 때 여행자들에게는 큰 인기가 없었던 곳이기도 해요.

와플도 먹었었는데 사진이 조금 애매해서 가게 바깥에 있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벨기에에서는 와플을 먹거나 감자튀김을 즐기고 맥주도 마셔 주고,

홍합 요리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먹어보지는 못하고 돌아왔네요.

조금더 침착하게(?) 사진을 찍고 했어야하는데 사진 포커스가 많이 나갔네요.

바이러스로 이 작살이 나버려서 다시 갈수 있겠냐마는, 그래도 기회가 닿으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대학생 때 호스텔을 전전했던 첫 유럽여행이 생각나서 포르투갈 / 벨기에 여행에서는 일부였지만

호텔도 썼었답니다. 브뤼셀에서 묵었던 호스텔이 10인실이었던가??? 암튼 좀 버거웠는데

역시 홀로 쉬는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짐 풀어놓고 근교 여행을 떠났었습니다.

 

브뤼셀에서 갈만한 근교는 겐트와 브뤼헤가 있다고 해서 하루에 두 군데를 다녀 왔었습니다.

잠깐 만난 동행에게 주변 정보를 들었었는데, 나중에 이동한 장소가 겹쳤었는데 같이 여행을 안 하시려고 해서

조금 당황했던 기억도 나네요. 제가 엄청 뭔가 싫었나 봅니다 전 같이 여행만 하면 됬는데,,

 

감성 가득하게 마차를 타고 투어를 즐기는 여행객들도 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동행이 알려준 식당에서 식사를 하러 가 보았습니다.

양갈비 요리를 시켰던 것 같습니다. 맛이 꽤 괜찮았고 점심 식사였지만 와인도 한잔 걸쳤더니

알딸딸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날씨 운이 좋지는 않았는지, 브뤼헤의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했습니다.

화창했다면 분명 더 좋았을 풍경이건만..

가만 저 주변 돌아다니다가 새똥도 한번 맞았던 거 같기도 하네요 ㅋㅋ 박물관 근처였는데..

 

카페에서 잠깐 들렀었는데 개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특히 빛나는 저 털...ㅋㅋ

 

어찌어찌 브뤼헤에서 겐트로 기차를 타고 넘어 갔습니다.

넘어가서 만났었던 동행 분께 같이 여행다니자고 했는데, 당신은 쇼핑을 해야된다며 거절 하셨고

저는 아쉬운대로 혼자 다시 잘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겐트에서 꼭 맥주를 마셔야지! 라고 생각을..

가이드를 동반하는 패키지 여행을 싫어하는데, 한편으론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설명도 좀 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겐트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유럽의 교회나 건축물들은 보다보면 감흥이 점점 떨어져서 설명을 듣거나 역사 이야기를

들어야 더 재미있단 말이죠.

그렇게 겐트의 동네 구경을 하고 나서 미리 구글맵에서 봐둔 식당을 하나 찍어

일단 맥주를 시키게 됩니다. 지역 맥주를 시켜야할 거 같았고....자세히 보시면

맥주에 gent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 맥주가 상당히 도수가 센 편이었는데,

안주도 시켜서 야무지게 먹어주고,,,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금은 약 30유로가 나왔으니.

엄청 비쌌네요.ㅋㅋㅋ

저 때까지만 해도, 2020년에 여행을 못 가게 되고 예전 사진을 꾸려다가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2020년은 정말 묘한 한해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네요.

어느덧 1개월밖에 남지 않은 올해, 다들 아쉬운 바가 크시겠지만 마지막까지 힘내셔서

마무리 잘 하고 내년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