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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국내 골프장

201206 휘닉스cc, 레이크코스 후기 (겨울 골프)

by otarumoo 2020. 12. 6.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오늘 올해 마지막 필드, 평창에 있는 휘닉스cc를 지인으로부터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들어갈 때 보니 평창 휘닉스파크도 개장을 했는지 스키복을 입은 분들을 지나가며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otaru tv] 이소영프로님 아이언 샷이글 장면 편집  - 많은 시청 부탁드리구요)

올해 2번째로 방문하는 구장이다보니 클럽하우스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날씨를 고려해서 아침 10시대 티오프를 했구요. 레이크코스 / 마운틴코스 중 전반전은 레이크코스부터 

라운드를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 12월 6일 평창 10시 날씨는 0도, 경기를 마쳤던 3시는 3도였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otaru의 블로그를 통해 언급한 적이 많은데 저는 추운 날 바깥에서 있는 운동을 싫어합니다.

겨울 골프도 마찬가지인데, 예전에 사전에 약속한 것을 덥석 ok 한것이 어느덧 12월이 되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초대도 감사하지만 12월에 라운드를 하는 것은 거절해야겠다고 이번에 좀 느꼈습니다.

직전에 중원cc 에서 벌벌 떨던 것의 연장선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은데..

 

암튼 레이크코스 진입 전에 사진을 남겨 봤습니다. 찍을 땐 몰랐는데 많이 어둡네요.

코스의 난이도와 무관하게, 방문하고 코스가 익숙한 느낌이 드는 골프장은 좋은 것 같습니다.

휘닉스cc 레이크코스 1번홀 파4. 해저드 경계면 오른쪽을 바라보고 자신있게 티샷해 주면 좋습니다.

짙은 핑크색 볼을 썼더니 착지하는게 안 보이더군요. 어차피 버리려고 친 볼이긴 하지만..

몇주 전 팬텀골프에서 출시한 패딩을 입고 라운드를 하였습니다. 경량패딩이 아니라 좀 두꺼운데 그래도 추운것보다는 훨씬 나아서 말이죠.

 

그린이 많이 구르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땅이 얼어 있어서 어프로치 할때 애를 먹었는데, 

이 부분에 유의해서 겨울골프를 진행한다면 도움이 될것 같네요. 조금 덜치고 굴려서 거리를 맞추시기 바래요.

휘닉스cc 레이크코스 2번홀 파4

핀을 향해 직접 쏴서 페어웨이에 안착시킨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홀입니다. 거리가 정확한 분들이 유리한 홀인데,

무난하게 오른쪽 페어웨이를 들렀다가 섬으로 넘겨 주시는 플레이가 좋습니다.

여기서 공 잃어버린 것 같네요. 못 넘겨서 벌타 먹었습니다.

옷이 두꺼웠지만, 그래서 골프를 못 쳤다는 건 어쨌든 핑계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책을 강구해야되는 겨울 골프입니다.

 

휘닉스cc 레이크코스 3번홀 파3

레이크코스는 오늘 해저드가 얼어 있었습니다. (오후에 녹았을지도 모르겠지만..)

135미터 가량의 공략 거리였는데 아이언 거리가 짧았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걸려 있어서 플레이할 수 있었구요.

2온에 2펏 했던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 코스는 넓은 편입니다. 여기서 비교군은 경기도 퍼블릭 골프장 중 다소 좁은 페어웨이를 가지고 있는 골프장으로 정해 봤습니다. 사진을 넓게 찍었다기보다 페어웨이가 실제로 넓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공이 다 살아있지는 않으니까요.

처음에 언급한 핑크색 볼의 착지지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벌타를 받고 플레이 했던 곳입니다.

추운 날인데, 하늘색이 너무 아름답네요. 전반전을 플레이하던 중 두꺼운 패딩을 벗고 플레이 할 수 있었는데

후반전까지 쭉 그렇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패딩하나 제거하고 나니 스윙에 신세계가 펼쳐지더군요.

저멀리 핀을 보면 벙커의 뒷편에 꼽혀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왼쪽을 본것 같았는데 샷은 언제나 제맘같지 않죠.

오른쪽 벙커에 들어갔습니다. 벙커는 얼지 않은 상태였는데 샷을 하면서 오른쪽으로 굴러 떨어졌고

벌타를 먹고 굴린 샷을 ok 받고 더블보기를 기록했던 홀이네요.

마침 남겨놨네요.ㅋㅋ 여기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왼쪽을 공략하기 애매했을까요. 오른쪽으로 밀려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여기는 아무 이유 없이 티샷이 망했던 홀입니다. 공 못찾았고, 바로 앞에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했습니다.

거리가 잘 안 나는 편이라 나눠서 공략했었는데, 결과는 썩 좋지 않았네요. 이 홀에선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었어요.

전반 레이크코스의 마지막 홀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가 떠 있어서 다행히 다치지 않고 라운드를 했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너무 추웠는데 다른분들은 별 다른 느낌 없이 잘 치셔서 오늘도 저만 예민한건가? 를 생각하다가 끝났던

전반전 휘닉스cc 였습니다..

예전에 포스팅을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암튼 겨울 골프의 안전한 라운드를 위해서는 

겨울골프 준비물

충분한 스트레칭

귀마개 / 목토시 : 비싼 브랜드 안사셔도 됩니다. 있고 없고가 중요해요.

경량스윈다운패딩 : 너무 두꺼우면 스윙에 방해가 되고, 너무 얇으면 춥습니다. 적정선에서 고르면 됩니다.

핫팩 : 목뒤에 붙이고 주머니에 넣고,,,

막스커피 : 매정한 골프장 아니면 뜨거운물 줍니다 ㅋㅋ

휘닉스cc 후기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