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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녀온 여행에 관한 추억

혼자 다녀온 레스케이프 호텔 후기 - 체크인, 미니킹 객실

by otarumoo 2021. 3. 15.

여행을 사랑하는 Otaru 입니다. 오늘은 주말에 다녀왔던 국내 호텔, 명동에 위치한 레스케이프 호텔 후기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설마 주말에 남자 혼자 여길 투숙할 사람이 있겠는가? 코로나 분위기라 사람도 별로 없겠지? 해서 예약을 했었습니다.

사람 엄청 많음

착각이었습니다. 주말이고 화이트데이였던 지난 주말은, 회현역 주변 사람이 여기 다 와있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사진은 1층 로비에 들어서면 보이는 꽃 장식.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고 실제로는 입구부터 들어가는 주변까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체크인을 위해 7층으로 가기 전 열체크와 예약 여부를 확인합니다. 7층에 가보기로 합니다. 처음이라 좀 미숙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이는 꽃 장식을 지나 왼쪽으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엘리베이터 올라가기 전에 한 컷을 남겨 봅니다. (이 포스팅은 시리즈로 천천히 제작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뭘 막 한 것도 없지만 ㅋㅋㅋ)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12시까지 입니다.

주말이라 그랬는지, 가격이 10만원 후반(세금 별도) 로 제법 비쌌습니다. 레스케이프호텔 서울 공식 홈페이지가 있고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보였습니다. 예약하시는 분들께 팁이 됬으면 좋겠구요.

오후 3시에 맞춰 자연스럽게 체크인을 하려던 게 제 계획이었습니다. 오후 3시4분에 내 앞 웨이팅 22팀.

나중에 체크아웃 할 때 물어보니, 1시간쯤 전에 와서 여유있게 체크인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뭔가 잘못되었습니다. 손님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체크인은 자연스럽고 신속해야 하는데, 기다렸다가 체크인 서비스를 받은 시간은 오후 3시 50분이네요. "니가 늦은거 아니냐" 틀린말은 아니지만, 별 설명 없는 체크인 작업에 시간 할애가 많이 되고 하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직원들 응대는 친절합니다. 다만 이건 대한민국 서비스업 공통이죠.

 

기다리는 동안 잠깐 밖에 나갔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기다렸는데 고개를 돌리니 쉬는 공간 옆에 나무가 조팝나무

ㅋㅋㅋㅋㅋㅋ 암튼 자연스런 체크인을 위해, 특히 주말의 경우 조금 일찍 움직이셔서 저처럼 시간낭비 하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7층 리셉션 데스크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도서관이 등장합니다. 굉장히 분위기가 멋진 곳입니다. 객실도 좋았지만 이 곳도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방문해서 사람 없을때 촬영한 영상을 첨부해 봅니다.

(보시고 구독도 좀 해 주시고...허허 감사합니다. 제 유튜브 채널이에요.)

 

프랑스 계열 호텔인 듯한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 7층 안쪽의 도서관은 굉장히 멋집니다. 투숙 중에 자연스럽게 들르시는 공간이라 별도의 설명은 않해도 될 것 같네요. 피아노가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뮤지션이 오면 공연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고풍스러운 곳입니다. 

극적으로 체크인을 하고 18층을 배정 받았습니다. 객실 타입 중 가장 좁은 타입인 미니킹 객실을 받았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비용보다 많이 비싼 느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적정 1박 요금은 10만원 안팎. 물론 두명이 오면 1/n 이겠지만 저는 홀로 오는 바람에 부담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10만원 후반)

아마도 애인이 안 생기면 다시 찾지 않을 것 같아서, 저는 제가 갈 수 있는 공간의 사진은 나름 많이 남겨뒀어요.

레스케이프 호텔 홈페이지 방문을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사진 속 스타일을 감안하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은 어두운 느낌의 붉은 빛 조명입니다. 들어가면서부터 화장실 별도 / 세면대와 샤워시설, 그리고 휴식공간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호텔이 아니기 때문에 테이블이 좁은 편이었는데요.

주로 이 공간에 앉아서 tv도 보고 노트북으로 작업도 하고 했습니다. 웃긴건 사진에 보이는 전등을 위한 컨센트를 뽑게 되면 퓨즈(fuse)가 나간다는 점입니다. 배선을 대체 어떻게 해둔 걸까요. 미리 공지를 못 받아서 잠시 당황했었는데 0번 전화를 통해 카운터에서 문제를 얘기하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주의사항 : 전등과 연결된 콘센트는 그냥 두세요. 뽑으면 전등 전체 전원이 나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전등 빛은 멋지지만, 한편으로는 보고 있는 붉은 빛 대신에 다른 색도 가능하게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1시간을 늦어버린 체크인, 개인적으로 비싸 보이는 숙박 요금.. 다만 객실 내의 풍경이 불편함이나 제가 느낀 낯설음을 줄여 준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객실 안은 아름답고,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봤듯 사진사와 모델이 해당 공간에서 멋진 공간을 이용해서 작품 활동을 하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날은 커플이 아주 많았는데, 저처럼 혼자 온 손님들도 약간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착각이 아니라면.)

 

포스팅은 여기서 잠깐 멈췄다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 적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 유튜브 채널 otaru tv도 구독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