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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국내 골프장

충주 골프장, 중원cc 신라코스 후기

by otarumoo 2021. 6. 11.

골프를 사랑하는 otaru 입니다. 27홀 충주 골프장 중원cc의 마지막 9홀 후기를 이제서야 적는군요. 이거 5월에 다녀왔는데 이번달에 적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ㅎㅎ

이날은 비가 와서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대부분 홀을 비를 맞으며 쳤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27홀은 요즘의 저에게는 조금 체력적으로 무리가 따르는 것 같습니다.

이번 리뷰는 끝에서부터, 9홀에서 1홀로 내려가는 식으로 적겠습니다. 특별한 이야기가 적히지는 않을 것 같네요.

카트길이 젖어 있습니다. 이 날은 드라이버가 잘 맞던 날이었는데요. 왼쪽 가는길에 좁은 영역이 있고 해서 오른쪽을 겨냥해서 스윙했던 것 같습니다.

파3홀에서는 그리 좋은 실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9홀이 되니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힘들었던 기억은 나네요. 비가 오는 날은 그린이 젖어서 느려지는데, 그런 와중에도 미묘한 경사에 따른 흐름은 분명히 있어서 다들 퍼팅이 조금씩 벗어나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원cc 신라코스 7번홀입니다. 대부분의 홀은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드라이버 티샷 후에도 제법 안정적인 상황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파5홀이었는데 더블보기를 기록했던 홀입니다.

그린이 제법 느렸지만, 비로 인해 조금 널럴했던 앞뒤팀의 상황은 좋았습니다. 경기하면서 주변 팀을 거의 못 보고 마쳤던 기억이 나는군요.

코로나 상황이 골프장 영업을 활성화 시킬줄은 몰랐습니다. 대부분 골프장이 비싼 그린피를 받고 있고, 그 중에 중원cc는 수도권에서 접근할 만한 골프장 중에는 제법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이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실 정확히 얘기하면 다른 골프장이 너무 심하게 비쌉니다.

저 멀리 그린이 보이네요. 파3 홀에서는 2온에 2퍼팅으로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마지막 9홀도 그리 고전하지 않고 무난하게 마쳤습니다.)

왼쪽에 해저드를 끼고있는 홀은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이날은 티샷들의 운이 좋아서 다행이었는데요. 비가 살살 오는 것때문에 안경이 습기가 차는 것은 정말 거북한 상황입니다. 자주 안경을 닦아가며 플레이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비가 오면 사실 경기를 취소하고 싶어집니다. 이날은 동반자들의 의지가 너무 확고했구요.

자칫하면 오른쪽으로는 밀리기 쉬운 홀이네요. 티샷을 의도적으로 왼쪽 언덕에 걸치게 치는 것이 좋습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말이죠. ㅎㅎ

빗방울이 꾸준히 내리니 앞이 뿌옇게 변합니다. 누구도 중단을 외치지 않습니다. 다만 이날은 우리를 담당한 캐디님이 빨리 퇴근하고 싶어했습니다. ㅋㅋㅋㅋ

중원cc는 저렴한 그린피를 고려하여 좋은 가격대의 예약시간이 나온다면 즐겁게 라운드를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각각의 홀 별로 특징도 있는 편이고, 흥미로운 홀들도 좀 있어서 골퍼별로 재미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골프장 같습니다.

 

충청도 골프장, 중원cc 신라코스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