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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녀온 여행에 관한 추억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 숙박 후기 -1

by otarumoo 2022. 6. 24.

블로그를 너무 방치했군요. 영상으로 뭔가 보여드리려고 시간을 할애하고, 요새 피아노 연습도 한창 하다보니 솔직히 말씀드려서 쓸 여유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올해 첫 호캉스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박은 너무 짧았지만 앞으로 이런 콘텐츠를 발행해 보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저는 호텔까지 걸어갔기 때문에... 금요일 하루 숙박을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조금 일찍 퇴근을 해서 짐을 챙겨 여기까지 옵니다.

구체적으로 동대문역에서 아주 가깝다고 하기는 뭐하고,, 보시는 것처럼 동대입구역 에서 좀 더 가까운데, 집이 5호선 라인이다보니 5호선을 타고 내렸던 것 같습니다. 숙박은 5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다녀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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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부근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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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말인데도 엄청 더웠던 날씨. 반팔에 반바지를 입었지만 역에서 한참 떨어진 편이라 금방 더웠습니다. 저는 서민이라 좋은 차를 타고 가고싶었지만, 그럴 상황은 되지 못했구요.

입구에 가니 뭔가 멋진 작품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미술 영역은 제가 조예가 깊지 못합니다. 잠깐 쳐다보고 사진만 촬영해 보았습니다. 체크인은 15시 / 체크아웃은 12시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조금 일찍 가서 얼리체크인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15시까지 대기.

 

하나둘 줄을 서기 시작합니다. 뭔가 멋진 체크인은 실패했고, 날은 더웠습니다. 우선 줄을 섰다가 15시가 되기 전에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룸 업그레이드는 되지 못했고, 슈페리어 킹 사이즈의 룸을 받은 것 같습니다.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5층라인, 508호입니다.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여러 호텔 중에 남산타워가 보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조금 더 층수가 높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라운지 이용이 포함되지 않은 예약이었고, 조식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요즘 집이 아닌 공간으로 이동했을 때 영상으로 남기는 것에 집착이 심해졌습니다. 글과 사진보다 더 큰 가치를 낼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는데, 역시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쉽지는 않습니다. 이날은 클래식음악을 틀어놓고 모바일 스트리밍으로 방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을 남겼는데요.

조금 벗어난 주제입니다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BJ들이 스트리밍 이라는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저도 이 부분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럭셔리한 경험의 공유 (골프,해외여행, 호캉스 등) 를 스트리밍으로 풀고 싶은데, 솔직히 호텔 객실이 너무 좁아서 이렇다할 콘텐츠를 뽑지 못했습니다. 핑계겠지만 여기까지가 제 한계였습니다. 호텔에서 뭔가 많이 한 건 없고, 객실에서의 촬영 그리고 피트니스에서 운동, 수영장에서의 수영이 전부였는데요.

 

침대는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1박이라는 일정 때문에 할게 없으면서도 밤 시간 빼고는 잠을 자지 않아서 많이 머무르지는 않았는데요. 욕실에도 욕조 없는 샤워 타입이라 아쉬움을 더합니다.

호텔에 가면 마땅히 라운지나 레스토랑을 이용하면서 디테일한 호캉스를 해야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대로 돈이 별로 없습니다 . 그러다보니 조식을 제외하고는 호텔에서 사먹은게 없네요. 5층이면 정말 낮은 층을 배정받았습니다. 

1박 2일 동안 피트니스센터 가고, 수영장을 방문하면서 보냈습니다.

 

수영장은 앰배서더 호텔 풀만 의 경우에는 실내 / 실외 수영장이 두개가 따로 있고, 특히 실외수영장의 인피니티 풀이 아주 기대가 되었는데요.

 

우선 피트니스 센터부터.

금요일 오후. 이날 운동하면서 인상깊었던건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운동에 정말 진심이고 열정적인 분들이 많더군요. 사실 금요일까지 치열한 평일을 보내는 직장인으로서 금요일에 운동하는 호사를 누려 보았습니다. 숙박에 피트니스센터는 무료 이용이었고, 같은 층에 있는 실내수영장도 무료, 대신 스크린골프는 추가요금이 들어가길래 하지는 않았습니다.

 

들어가면 물론 안전요원이 설명을 해줍니다만, 실내수영장은 수영모를 착용해야 하고, 뒤에서 언급할 실외 수영장의 경우는 다소 복장이 자유롭습니다. 사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실외수영장은 정말 작아서 거기서 수영을 한다는게 참 어불성설이긴 합니다. 대신 사진은 잘 나오는 곳이죠.

 

실외수영장이 있는 곳입니다. 안쪽에서 식음료를 즐길 수 있지만 여기의 포인트는 바로 뒤쪽, 인피니티 풀이겠지요.

약간 취재(?)에 가까운 호캉스였음에도 스마트폰 방수팩을 들고가지 않아 조심조심 찍는다는게, 사진에서처럼 포커스를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대신에 초상권이나 수영장 성희롱 이슈에서는 멀어져서 다행이군요.

 

이곳 실외수영장은 좁은 대신 조명이 정말 아름답고, 커플이 와서 여자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대략 30명 정도 수영장에 계신다고 가정할 때,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 경우 수영장의 전반적인 사진을 카메라에 담기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예 음악이 좀더 크고 북적였다면 모를까, 언급한대로 대기했다가 수영장 중앙에서 인증샷을 찍는 여자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불편하실까봐 사진 촬영을 자제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기회가 닿아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다시 와서 사진을 많이 찍기로 생각해봅니다.

 

호텔 수영장의 온도가 따뜻한 편이었고, 이날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춥지 않게 수영을 할 수 있었는데, 직전에 방문했던 실내수영장이 길이는 짧더라도 제게 더 맞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처럼 수영장은 넓지 않습니다만, 두 면이 투명하게 비치기 때문에, 여성분들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화각이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촬영한 사진이네요. 저는 화웨이 P20 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3년 넘은것 같은데 슬슬 다른 휴대폰으로 가야겠네요.

 

2인 투숙 1박 기준 수영장은 2인 1회 방문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프로모션이나 멤버십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다.) 제 경우 홀로 숙박을 했기 때문에 인포메이션에서 직원분께서 설명을 해 주시고 2장을 주셔서(종이팔찌) 저는 첫날 늦은오후와 다음날 체크아웃 전 오전, 2번을 실외수영장에 방문했습니다. 좋았다 라고 보기도 뭐하고 나빴다고 하기에도 뭐한데,, 애인과 함께 온다면 만족도가 커질 것 같습니다.

 

강한 EDM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웠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반얀트리 호텔의 풀파티가 그렇게 재밌다던데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지 않고, 알고보니 이 쪽이 장충동이라 족발을 포장하러 나가는 길에 잠깐 호텔의 저녁 외관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제 방이 좁았을 뿐 호텔 자체는 크고 웅장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블로그에 주로 골프장 후기나 스크린골프 콘텐츠를 만들곤 하지만 사실 해외여행을 아주 좋아하는 블로거입니다. 애석하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해외여행이 뚝 끊기면서 이도저도 아닌 컨셉이 되고 있지만 (덕분에 아파트는 샀지만..) 홀로 호젓하게 즐기는 호캉스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작년엔 레스케이프 호텔에 갔었지요.)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입니다.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주변에서 무슨 남자 혼자 호텔을 가냐고 핀잔을 많이 들었는데, 사실 나이 먹을수록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호텔로 도망쳐와도, 심심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족발 사진을 펼쳐봅니다.

무슨 할머니 족발 이었던 것 같은데, 족발 소자가 진짜 양이 많다는 걸 저날 처음으로 포장해 보고 알았습니다. 솔직히 포장한 양의 절반도 먹지 못하고 남겼고, 다음날 집에 가져가기도 뭐해서 싹 버렸는데, 문득 굉장히 아까운 생각이 드는군요.

 

tv를 보고 쉬다가 잠에 들었습니다. 물론 자면서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같은 공간을 다시 촬영하게 되는데요.

다음 호캉스 때는 뭔가 다른 방식의 영상 촬영을 해야겠다고 큰 반성을 했습니다. 다음날 체크아웃 전까지 있었던 호텔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호캉스 마치고 뭔가 창피해서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에는 콘텐츠도 안 올렸네요.)

https://youtu.be/i-4zMbH_umw

제 유튜브 채널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