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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 치앙마이

181224_치앙마이 골프장, 치앙마이 하이랜드cc

by otarumoo 2019. 1. 14.

 

치앙마이 골프장, 치앙마이 하이랜드CC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매우 기대가 컸던 곳이기도 하죠.

코끼리가 크리스마스라고 산타모자를 쓰고 있어요 ㅎㅎㅎ..

 

 

치앙마이 님만해민에서 치앙마이 하이랜드cc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태국의 시차는 -2라서 아침일찍 일어나도 아침의 기분이 아니었던..

 

출격하기 전, 이미 옷을 다 입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치앙마이는 방콕과 달리 택시가 원활하지 않아요.

그랩을 불러 이동했어요.

 

이동거리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합리적인 것 같아요.

미리 나오기 전에 그랩을 불러다가 시간에 맞춰 탑승합니다.

 

크게 위험하지 않았던 것 같은 그랩.

그랩 기사가 거리가 잘못 책정되었다고

돈을 좀 더 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멀어서 요금이 많이 나왔어요.

약 800바트가 나왔습니다..

 

돌아올 때도 800바트 가량..

 

다행이었던 것은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이날 택시도 못온다고하고

 그랩도 안잡히고 곤경에 처한 상태였는데

이 기사한테 받은 명함에 전화를 해서 그나마

덜 기다리고 (그래도 1시간 기다린거 같은데..ㅠㅠ)

님만해민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저처럼 혼자 골프를 치러 가는 바보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혼자 치앙마이까지 가서 공을 치시게 된다면

그냥 가까운 골프장에 가셔서 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하이랜드 골프 & 리조트에서는 그랩이 안 잡혀요.ㅠㅠ

(미리 카운터에 돌아갈 차편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겠어요)

 

한국 분들이 단체로 봉고차를 타고 오시더군요.

 

저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 그랩 타고 왔어요.

태국은 역시 합장 인사. 싸와디캅 ..!

 

이 날은 월요일이었습니다.

하이랜드cc가 원래 비싼 곳인데 예약할 때 (몽키트래블에서 진행)

조금 더 싼 가격으로 예약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쌌던 이 곳. 프로모션 사진을 보니 문득 생각이 나는군요.

 

 

 

바깥으로 나가면 경기장이 나와요.

레스토랑에도 크리스마스 / 신년 인사가 적혀 있어요.

저는 크리스마스 연휴는 치앙마이에서,

신년 연휴는 방콕에서 보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락커.. 굉장히 old 하네요 ㅎㅎ L7을 배정받았어요.

 

그 동안 가본 골프장 중에 손에 꼽힐 정도로 멋졌던 풍경이었습니다.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날은 베이징에서 휴가를 온

중국 분과 함께 골프를 쳤습니다.

 

골프에 상당히 진지한 모습이었고,

덕분에 저 또한 진지하게 공을 칠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명함도 드렸습니다.

따로 흠 잡을 데 없는 코스 컨디션이 마음에 들었고

 

풍경 또한 좋았고

겨울을 피한 즐거움과 더불어

그리 덥지 않은 (습도가 높지 않아)

이 날의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여느 옹졸한 골프장과 달리

넓게 펼쳐진 전장이 마음에 들었던 이 날,

사진에 멀리 보이는 주황색 옷을 입은 분이 이 날의 동반자.

 

언급했듯 공을 잘 치시고 몸 관리도 잘 하셔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중국인의 이미지가 아니었고

매너 또한 상당히 좋으셨습니다.

 

끝나고 차로 같이 복귀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랬다면 제 기다렸던 1시간이 절약됬을텐데 아쉽습니다.

(사람이란 참 간사한 것 같아요 ㅋㅋ)

 

하늘이 정말 파래서

사진도 잘 나오고 좋았던 이 날.

 

사실 이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였군요?

ㅋㅋㅋㅋ

 

파3에서 앞에 계신 분들 플레이를 기다리며 한 장.

 

앞에 자주색 옷을 입은 분께서 열일을 하고 계시네요

 

골프장에서 찍는 사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이 날도 공을 잘 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사진만 잔뜩 찍었네요.

 

저는 보통 홀 앞에서 사진을 찍고

그린 도착해서 반대편도 찍고

사람들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이날은 캐디님하고 찍음)

이래저래 사진 찍는 것을 즐깁니다.

 

골프 치러 온게 아니고

산에 놀러 온 것 같은 풍경이네요.

 

캐디님이 자주 사진을 찍어 주셨어요.

 

가끔 골프장을 찾으면 저를 좋아하는(응??) 캐디님들이 계시곤 하는데,

이 날 캐디님은 경기 진행이나 코스 설명 / 라이를 잘 봐주시면서

제 사진도 많이 찍어 주셨습니다. ㅎㅎㅎ

어느덧 마지막 홀..

 

치앙마이 하이랜드cc는 다시 찾고 싶은 골프장임에는 분명하지만,

돌아갈 차편을 잘 마련을.. (뒤끝작렬) 해서 가야될 것입니다

ㅋㅋㅋ

 

정말 좋았던 라운드.

매너 좋았던 동반자 (저는 중국어를 할 줄 알아서

중국인 동반자도 상당히 좋아하셨습니다)

 

멋진 풍경

 

치앙마이의 시원했던 기억을 사진에 담고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잘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웠던 캐디님과 함께 기념촬영도 해 봅니다.

 

(골프장 캐디에 대한 기억이 좋으면 그 골프장을 다시 찾고 싶어집니다. 저만 그렇던가요 ㅎㅎㅎ)

 

동반자와 인사를 나누고 즐겁게 마무리.

 

중국인 동반자가 차로 같이 치앙마이 시내로 가자 했으나

샤워를 하고 싶어서 거절하고 샤워를 합니다.

 

(아쉽..)

 

아무리 그랩을 잡아도 안 잡히고...(30분을 기다렸지만 주변에 차가 없어요)

 

결국 카운터에 가서 얘기하지만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택시가 온다는 말에 절망.

 

혹시 몰라 아까 올때 받은 그랩 기사 명함을 건내

전화를 걸었더니 1시간을 기다리면 온다고 하여

 

망연자실 했지만 그 차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이 때 레스토랑 가서 식사를 하면 되었지만

속상해서 밥을 안 먹었네요.

방콕처럼 쉽게 생각했으나,

 

치앙마이 하이랜드cc의 경우 안쪽으로 들어와 있기 때문에

차가 안 잡힐거란 생각을 못 했던 제 잘못이었네요 ㅎㅎ

 

이날 기분 되게 안 좋았는데,,

 

한참을 기다리니 그랩 기사(다른사람)가 옵니다

마치 구세주가 온것같은 기분으로 차에 타고

님만해민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1시간 소요)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돌아온 숙소에서

저를 기다리는 곰돌이푸와 리락쿠마를 찍어보고..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에 잠을 자기로 합니다.

이후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적어 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tarumoo@gmail.com

사진 화웨이 P20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