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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190223 해피 데스데이 2 유 후기

by otarumoo 2019. 2. 23.

영화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영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원래 오전에 영화를 두 편정도 보는데, 오늘은 늦잠을 자서 한 편만 봤네요.

오늘 본 영화는 신선했던 전편 때문에 보려고 했던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 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실망스러워서 적지 말까 했는데, 그래도 포스팅하는 즐거움이 있으니

영화 리뷰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

절대 끝나지 않는 생일에 또 다시 갇혀버린 여대생 트리의 호러 무비.

 

사진 속 남자는 전편인 해피 데스데이에서 남주인공 카터의 방에 자주 들어오던

카터의 룸메이트 라이언 입니다.

 

알고보니 똘똘한 공대 출신이라는 설정.

과에서 연구하고 있는 양자 관련 장비가 있는데,

장비의 작동으로 인해 또 다른 라이언이 자기를 죽이고,

1편에서의 타임루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1편의 주인공인 트리를 찾아가죠.

상황을 설명하자마자 금새 이해해 버리는 트리.

마침 전편의 그 날이라는 설정.

공포영화의 흥행이 여러 편의 속편을 등장시키는게 맞습니다만,,

저는 혹시 2편 이후 속편이 나오면 안 보려고 합니다.

정말 이도저도 아닌 설정에 당황하며 영화 관람을 했네요.

 

영화 제작하기는 편했을 것 같습니다.

1편에서의 장면이 반복되는 장면이 많거든요.

어쨌든 그날 아침이다보니 너무도 익숙한 트리.

경악하는 장면이네요.

 

라이언이 죽었다고 하니, 일단은 안전한 장소로 피신을 하게 됩니다.

 

 

다름아닌 실내체육관. 1편에서 수도없이 죽어가며 정이 쌓여버린 두 남녀 주인공이 키스를 하려는 순간

비상사태로 체육관에서 나가야되는 상황이 발생을 하고,

 

흉측하기 짝이 없는 그 대학교의 마스코트 탈을 쓴 살인마가

대놓고 칼을 들고 쫓아 옵니다.

 

속편을 만들기 위해 양자 우주학(?) 까지 가져온 아이디어는 훌륭합니다만..

살인 도구라거나 기타 장치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 쓴 흔적이 곳곳에 보여서

볼썽 사나웠던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

라이언을 죽이려는 녀석을 멋지게 해치우는 트리.

 

알고보니 또 다른 라이언 입니다. 장비를 작동시켜 차원이 어긋나서,

서로 자기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라이언.

원래 차원(?)의 라이언은 장비를 작동시키게 되고..

 

그렇게 다시 트리에게 타임루프가 시작이 된다는 설정입니다.

 

그 설정 하나를 위해

밑도끝도 없는 장비를 등장시키고, 라이언을 잠깐 등장시켜

상황 설명을 하고 난 뒤로는, 다시 전편의 반복적인 상황이 이어집니다.

 

전편에서의 주 배경이 되었던 병원.

 

병원에서 예전 룸메이트인 간호사 로리 를 의심하던 트리였지만,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게 되었다는 설정으로 인해

로리는 트리와 썩 나쁘지 않은 대신 의사 그레고리와 불륜 관계.

그리고 전편에선 사진으로만 등장했던 트리의 엄마가

영화 속 차원에서는 살아 있다는 설정.

 

그리고 남주인공인 카터와

트리의 라이벌 관계였던 다니엘이 연인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러니까..

해피 데스데이 에서 가져온 설정을 따 오되

다른 차원으로 넘어간 트리에게

죽었던 엄마가 있는 세상 이라는 당근과

남자친구인 카터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채찍을 동시에 던져주는

영화적 설정인데...

 

거기에 물리학을 더한 관계로 전편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서 문제를 해결한다 이겁니다.

 

....사실 제가 부족한지 감독이 대체 뭘 풀고 싶었던 건지

영화에서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죽을 때마다 죽기 직전의 신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리셋 된다는 설정.

 

이미 익숙하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는

죽는 장면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오래된 몸개그 영화처럼 무리수도 등장하고, 그다지 재미도 없고,,,

전편을 본지 아주 오래된 것도 아닌데 문득 전편을 다시 보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이 아쉬웠네요.

 

이번 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전편의 인기를 업고

그래도 속편까지는 어떻게 좀 괜찮겠지 하는

얄팍한 마음으로 제작한 영화가 얼마나 안타깝고

꼴사나운지 잘 보여준 영화 인것 같습니다.

 

그냥 딱, 그런 느낌만 들고 말았네요.

개인적으로 전편의 즐거움에 큰 기대를 두고 본 영화였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늘 본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 영화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otarum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