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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미얀마 (양곤, 바간)

190504 미얀마 여행, 바간 공항 도착

by otarumoo 2019. 8. 6.

여행을 사랑하는 Otaru입니다. 미얀마 여행 이야기를 이어 적어볼까 합니다.

미얀마의 양곤에서 바간 공항까지는 AIR KBZ 항공을 통해 오고 갔습니다.

여타 공항처럼 짐 찾는 곳에서 짐을 찾는게 아니라 사람이 왔다갔다 하면서 짐을 나르는 것이 신기했군요.

 

분명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이동시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여행을 온 저보다도

사람들 표정이 밝았습니다. 더워서 저는 얼굴을 찡그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좀 더 가면 공항이 있습니다. 짐은 공항 안에서 받아 이동합니다.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아요.

 

뭐랄까 엄청나게 휑한 미얀마 바간공항의 풍경입니다. ㅎㅎ 실제로 게이트도 몇개 되지 않습니다.

나름 뜨는 여행지 중 하나라는 미얀마인데, 제가 갔었던 5월 황금연휴 때는 다른 인기 여행지로

다들 가셨겠지요.

 

다른 것보다는 이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모든 외국인은 바간 내에서 25000짯을 내고

그림에 보이는 요금티켓을 사야되지요. 불시에 검색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도 못 만났구요.

그래도 공항에서 바로 사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 보면 밤에 와서 안 사고 여행중에 

검사하는 사람을 안 만났다고는 했지만.... 25000짯은 우리나라 돈으로 그리 크지 않습니다.

 

미얀마 바간 공항의 이름은 냥우 공항입니다. 여긴 뭐 공항이라기 보다 시골 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이 훨씬

더 강했던 것 같네요.

 

냥우 공항에서 안쪽까지는 택시를 통해 들어갑니다. 미얀마 여행에서 아쉬운 점이랄까요.

무조건 흥정을 해서 정가로 갑니다. 미터기는 의미가 없구요.

저는 냥우 지방에 호텔을 잡았었습니다.  가서 전기 바이크를 빌렸으니 그 전에 가는 데는

어쩔 수 없이 택시로 가야 합니다. 다행히 그리 비싸진 않았는데 가격은 기억나지 않네요.

 

제가 묵었던 바간 냥우 지역의 호텔입니다. 이름은 로얄 바간 호텔입니다.

불교 나라답게 양옆에 뭔가 엄격해 보이는 불상이 서 있습니다. 바이크를 바로 빌릴 수 있게 

되있어서 편했구요.

 

디아블로2 게임을 아시나요? 마을로 돌아갈 때 스크롤을 쓰면 파랗게 포탈이 열리는데

미얀마 바간의 로얄바간 호텔 안쪽에 하얗게 빛이 마치 포탈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얼리 체크인을 안 해줘서 결국은 그냥 무섭지만 전동 바이크를 바로 빌려 타기로 합니다.

 

샤워를 제공해 줬는데, 왜 수건은 안주는건지... 수영장 쪽에 허름하게 씻는 공간이 있었지만 스킵.

 

휴.. 저는 전동 바이크를 잘 못 탑니다. 예전에 대만 컨딩에서 교통사고가 날 뻔했었는데, 그 때 이후로

전동 바이크가 무서웠는데, 어쩌다 보니 이틀을 바이크를 타고 있었네요 ㅋㅋㅋㅋ

(막상 그리 속도가 높지도 않습니다 ㅎㅎ)

오자마자 바이크를 몰기 뭐해서,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아 음료를 하나 먹기로 합니다.

 

어차피 바간 여행은 구글맵을 켜고 사원을 찾아가는 것이 메인이기 때문이죠.

 

식당을 들어와 보니 건물 형태는 아니고 뭐랄까 우리나라 해변가 레스토랑 같았습니다. 그냥

탁자에 의자를 깔아둔 공간 있잖아요 ㅋㅋ 음식은 안 먹고 주스만 한잔 마시고 나왔습니다.

 

다음엔 뭔가 능숙하게 전동 바이크를 타보고 싶었습니다. 생긴건 딱 저 느낌이고

안장 아래에 짐을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열립니다. ㅋㅋ 뭐 넣지 말라더군요.

올드 바간을 구글맵으로 찍고 달려 갔지만, 그냥 전방으로 쭉 가셔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전동 바이크를 타다가 방전이 되면 빌린 쪽에 전화를 걸어서 오라고 하면 된다는데

이틀간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전 많이 안 탔거든요 히히히..

 

파고다 라고 부르는 이러한 크고 작은 사원이 바간에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냥우에서 올드 바간을 향해 달려가며 중간중간 바이크를 세워 사진을 찍습니다.

초반에는 쫄아서 사진도 많이 없고, 무엇보다 엄청나게 덥습니다;;;;

 

좀 커보이는 파고다에 도착합니다. 계속 사진을 찍어 가며 바간 여행을 합니다.

 

아, 여기는 좀 들어가 보려고 바이크를 세우고 물도 한잔 마십니다. 따로 주차비가 들어가지는 않구요.

기부 문화가 자연스럽게 발달했다는 불교 국가 미얀마. 큰돈은 아니지만 다들 자연스럽게 기부를 하더군요.

들어갈 때 위에서 언급한 통행증(?) 이랄까요. 바간공항에서 들어올 때 샀던 티켓을 확인합니다.

 

사원 내에서는 맨발로 다녀야 합니다. 신발 주머니를 챙기셔도 좋고,

맨발에 쪼리로 다니셔도 좋지만 운동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다시 바깥을 달려야 하니까요

전 슬리퍼 신고 오래 걸으면 불편해서, 미얀마 여행 중에 걸어 다녔습니다.

 

암튼 안에서는 맨발로 다니며 구경을 합니다. 사실 아는 부분이 아니라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던 거 같아요.

 

볼 만큼 본것 같습니다. 바깥으로 다시 나갑니다. 미리 봐둔 레스토랑을 검색해서 이동합니다.

 

미얀마 여행 중에는 지도를 확인하기 위해 구글 맵 (Google Map)을 적극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네비게이션 모드를 쓰면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음성을 들으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휴.,, 그나저나 더웠어요.

 

The Moon 이라는 올드 바간의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MSG를 안 넣는 식당이라고 하니 뭔가 믿음이 가는군요?

사실 가이드북 보고 찾아 왔답니다;;;

 

더 문 레스토랑에서는 미얀마식 카레 요리를 시켜서 먹었는데요.

다음 시간에 적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