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감상

이연걸의 흑협, 영화 후기

by otarumoo 2019. 8. 17.
안녕하세요 영화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집에 내려가는 길에 본 이연걸의 영화
이연걸의 흑협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연걸이 정체를 숨기고 평범하게 지내다가 어느 계기가 생겨 악을 벌하는(?) 스토리는 우리에게 익숙하네요 ㅎ
눈만 가리는 검은 마스크와 캡틴 모자를 쓴 이연걸의 모습이 멋집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이연걸의 흑협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

정부는 신경조직을 파괴해 어떤 고통도 느끼지 못하는 특수대원들로 구성된 701부대를 창설한다. 그러나 대원들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마음대로 안되자 부대를 해체하고 대원들을 살해하려 한다. 701부대의 교관 ‘마이클’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대원들에게 알린다. 간신히 살아남은 몇몇 대원들은 뿔뿔이 흩여져 몸을 숨기고, ‘마이클’ 역시 도서관에 사서로 취직해 숨어산다. 그곳의 동료들로부터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끼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홍콩 암흑가의 마약상 4개 조직원들이 정체 모를 세력에 의해 잔인하게 살인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마이클’은 이것이 전직 701부대 대원들의 범행임을 직감하는데…

(찾다보니 흑협2도 나온것 같은데,
이연걸이 나오는 작품은 아니네요. )

스토리상 이 영화에서도 수퍼 히어로(? )같은 이연걸의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영화 속 형사 석두로 등장하는 이 배우는
유청운 입니다. 다른 작품에서는 통 못 본 배우 같네요.

영화 흑협에서는 이연걸의 친구로 등장하여 그를 지켜주다가 흑협이 된 이연걸이 석두를 지켜주는 관계로 변합니다.

함께 싸우는 액션씬이 많기는 한데,
이연걸의 존재감에 밀려서 그리 큰 역할을 하는 느낌은 없는 캐릭터.

엽방화 라는 배우입니다.
막란 으로 등장하고 그녀 또한 701부대의 일원인데요.

701 부대가 해체될 때 교관인 마이클(이연걸)이 그녀를 구해줍니다.
세월이 흘러 701부대가 범죄를 행할 때 선봉에 서 있는 인물이고
후에 마이클을 곤경에 처하게 하기도 하죠.

스토리상으로는 그렇고,
오래된 작품인데도 그녀의 풍채(? )가 심상치 않아서 집중해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잠깐 검색을 해보면 캐나다계 중국인 배우인 것 같고, 블레이드3 편에서도 나왔나 보네요.

이연걸의 연기하는 교관 마이클.

우리는 이연걸이 여러 작품에서
대머리도 하고(태극권, 소림사 시리즈)
변발도 하고(황비홍 시리즈)
스포츠 머리도 하고(보디가드)
참 다양한 스타일의 이연걸을 영화에서 봐왔잖아요.

영화 흑협에서는 조금 독특하게
눈을 가린 마스크, 그리고 검은 페도라를 쓰고 액션을 연기하는 이연걸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후반부에
왁스를 바른 깻잎머리(?? )를 한
이연걸의 스타일이 가장 멋졌던 것
같습니다.

이연걸 팬으로서, 여러 스타일의 이연걸을 보는 것은 즐거움이죠.

다소 비중이 약한 히로인급 캐릭터로 등장하는 막문위 (막란의 비중이 크다보니 막문위가 연기한 트랙은 존재감이 크지는 않습니다. 이연걸과의 로맨스도 뭔가 어중간한 느낌이구요)

하지만 영화 속에서 평범한 모습을 보이는 막문위의 연기는 자연스럽고,
영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 흑협에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배우.. 인데 배우 이름을 모르겠네요.
유튜브 보면 댓글에 가수 UV 닮았다고 누가 써놨던데 ㅋㅋㅋ

감독이 어느 컨셉으로 저런 캐릭터를 등장시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쁜놈으로서 비중을 충분히 수행하고
장렬히 전사하는 역할입니다.


-. 영화 흑협에서는 과거에 흘러간
이연걸의 여타 영화들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나름 미래기술(? )의 트렌드를 반영해서, 빌런들의 범죄에 컴퓨터를 이용한 범죄를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싸우느라 바빠 죽겠는데, 경찰로부터 마약 관련 데이터를 해킹으로 침입해서 전송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이는 최근 영화에서의 트렌드와도 일맥 상통하긴 합니다. ㅎㅎ 감독이 미래를 내다 본걸까요.

-. 덧붙여, 영화 중반부터 이연걸의 격투씬이 진행되면서 영화 전반을 흐르는 빠른 비트의 음악 또한 과거의 웅장하고 진지했던 중국풍 영화 음악의 틀을 벗어난 시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여타 이연걸의 명작 영화들 보다는 아쉬운 점도 많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평가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