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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영화 후기

by 사용자 otarumoo 201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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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영화 후기

 

영화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주말에 본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영화 후기 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영화를 보게 된건 요즘 김동률 음악에 빠져 지내던 중, 이 영화에서 김동률 3집 앨범

수록곡, 사랑한다는 말 이 등장해서 입니다. ㅎㅎㅎ

 

(영화 이미지,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


거대 조직의 보스로 거침 없이 살고 있는 ‘장세출’은
 철거 용역으로 나간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강단 있는 변호사 ‘강소현’의 일침으로
 그녀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는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던 ‘장세출’은 우연히 버스 추락 사고에서 온 몸으로 시민을 구하며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발로 뛰며 점점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장세출’의 입지가 높아지자,
 목포에서 3선을 노리던 반대파 후보 ‘최만수’는 ‘장세출’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 보스 ‘조광춘’과 손을 잡고 음모를 계획하는데…


영화만 놓고 보자면 칭찬할 만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30대 중반인 제가 학생일 무렵,

영화 친구의 흥행 (장동건, 유오성 주연) 이후로 수많은 조폭 영화들이 지나갔고,

이 영화도 안타깝지만 그 틀을 많이 벗어나지는 못했고, 뜬금없는 장면으로 개연성도 좀 떨어지고...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래원 이란 배우를 아주 좋아하는데, 그의 걸작 해바라기 에 비하자면

이 영화는 많이 아쉽습니다. (착하게 살려던 주인공이 각성(??)한다는 스토리는 좀 비슷하네요)

 

영화에서 정치 부분을 제거해 버린다면 좀 더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함께 하는 간략한 리뷰 적어보겠습니다.


용역에서 시위를 중단하기 위해 나왔던 장세출. 웬 변호사 강소현을 만나 따귀를 맞고 

반한다는, 다소 진부한 스토리입니다.  (장세출은 영화에서 나름 착한 건달이죠. 강소현에게 반해

무작정 따라다니는 모습은 재밌긴 합니다.)

-. 논외입니다만 강소현을 연기한 배우 원진아 씨는 정말 귀여웠네요. 이제부터 나오는 작품들

관심있게 살펴 볼게요.

장세출과 대립각을 세우는 캐릭터, 조광춘은 진선규가 연기했습니다.

점점 영화에서 주역으로 등장하는 진선규씨의 연기는 날로 무르익어 가는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어설픈 전라도 사투리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인공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악당 캐릭터가 우리가 해를 거듭하며 봐왔던 "한국형 나쁜놈"의 틀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고,

영화 내내 나쁜놈으로 행동합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나쁜 국회의원, 목포 시장을 다시금 노리는 최만수는 배우 최귀화 씨가 맡아 연기했습니다.

연기는 좋았지만, 영화 자체의 틀에서 많이 튀는 역할은 아닙니다. 우리가 예상하는대로 흘러가고,

그렇게 몰락하는 국회의원을 연기합니다. 

(사실 이 영화가 왜 목포를 기점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는지 크게 와닿지 않았네요.)

 


이미지 세탁을 위해, 건달 출신이다가 개과천선한 황보윤을 찾아가 그의 식당을 이어받아 일하는

장세출. 영화 롱 리브 더 킹 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배우들을 적재 적소에 배치한 장점은 있었네요.

사실 제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이 장면 때문이었을 겁니다. (음악이 엔딩에 또 나오긴 하지만)

강소현과 함께한 술자리 이후 넘어간 노래방에서, 장세출은 건달이 부를 법한 땡벌 대신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 을 부릅니다.

(분명 완전히 취한 상태의 장세출이었는데, 노래를 괜찮게 부릅니다. 

영화 해바라기 만큼은 아니어도, 이 영화 또한 김래원에게는 좋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네요.)


영화는 별로 맛이 안 나는데, ost가 뒤늦게 호응을 얻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이 영화가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  이 나와서 좋았던 영화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영화 초반,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조광춘의 동생을 주먹으로 혼내주는 장세출 /

그리고 후반 나쁜 짓을 일삼은 조광춘을 제압하는 장세출 의 모습입니다.

 

그치만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한 장면들이고, 그래서 특징이 느껴지는 액션신은 없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버스기사를 구해 인기를 얻은 장세출이 승승장구 하다가

과거의 사건 때문에 위기에 빠지고 스스로 극복해서 풀어내는 스토리입니다.

장세출이 몸이 다친 황보윤을 대신해 뜬금없이 목포시장에 출마하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스토리는 이 영화가 정치를 표현한 영화라고 보기에는 조금 수준이 낮습니다.

 

문제의 발생이나 해결이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단순하게 흘러가는 건, 현실과 너무도 다르지 않을까요.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를 바라보고 (장세출의 짝사랑에 가깝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본다면

그리 나쁘지는 않은 영화였던, 영화 롱 리브 더 킹 후기를 마칩니다.


(※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 은 꼭 들어보세요.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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