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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191026 100일 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영화 후기

by otarumoo 201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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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어제 퇴근 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본 영화,

제목이 참 긴데요. 100일동안 100가지로 100퍼센트 행복찾기 란 영화입니다.

사실 오뎅 먹다가 영화 앞부분을 좀 놓쳤습니다)ㅎㅎㅎ

영화 줄거리 : 출처 네이버 영화

어렸을 적부터 함께 자라고, IT 회사도 공동 운영,
사는 집도 아랫집, 윗집으로 이웃사촌인 ‘폴’과 ‘토니’는 둘도 없는 X랄 친구!

스마트폰과 아마존 없이는 못 사는 소비킹 ‘폴’과
자신감과 발모약 없이는 못 사는 자기관리킹 ‘토니’가
1,400만 유로라는 빅딜 성사 후의 축하 파티에서
거하게 취해 신경전을 벌이다가 홧김에 황당한 내기를 하게 된다.

모든 것을 버린 후, 하루에 한 가지 물건을 돌려받으며
100일을 버텨야 하는 ‘100일 챌린지’를 하게 된 ‘폴’과 ‘토니’!

극과 극 성격, X랄 친구들의
죽자고 덤비는 기상천외 100일 챌린지가 시작된다!


이 영화는 둘이서 공동으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나나' - 사용자별 맞춤형 성격을 갖는 대화형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투자자(주커먼)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 두 주인공이 술 파티 중

갑자기 하게 된 내기를 통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우리나라 정서와는 많이 다른 영화인데,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부분도 많고 꽤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 실제로 이 부분부터 영화를 본 것 같네요. (한 5분 놓친듯..)

위에서 언급한 어플리케이션 '나나' 개발자가 폴 / 그리고 회사 운영을 담당하는 술상무(?) 토니입니다.

 

한참 자기들이 만드 어플 '나나'를 설명하지만, 심사위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갑자기 토니가 어플을 응용해서 폴에게 물건을 판 이야기를 하면서 투자자인 '주커먼'의 마음을

잡아 투자 유치와 어플 판매에 성공하게 되는 장면이에요.

--> 사담이지만 이미 AI (인공지능) 기반과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적정한 선에서

제안을 할 수 있는 로직은 개발이 되어 있어요.


투자 유치에 성공한 두 친구. 10명 남짓한 사원들과 술파티를 벌이던 중

각자 지분의 절반을 걸고 내기를 갑자기 하게 됩니다.

맨몸으로 시작해서, 하루에 1개 물건만 챙기고 100일 동안 새 물건을 사지 않는 사람이

이기는 내기입니다. 지면, 자기 지분의 절반을 회사 직원들과 나눠야 합니다.

 

술을 더 먹고 저 사진 이후에 맨몸이 되죠 ㅋㅋㅋ  당최 우리나라 정서와 안 맞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지만, 재미 있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아예 맨몸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들은 첫날 고를 물건으로 겉옷 을 고르죠.

ㅋㅋㅋ 토니는 대형 침낭을, 폴은 코트를 고르는데 ㅋㅋㅋ 폴은 스웨터랑 바지까지

몰래 입었다가 걸리는 장면이에요 (하루 딱 한 아이템만 가능해요)

한참 옥신각신 하던 중, 요상한 패션을 하고 있는 루시를 만나게 되지요.

후에 나오지만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나마 구색을 갖춰 가는 그들입니다. 토니는 날짜에 맞춰 전략적으로

계획을 짜서 가지고자 하는 물건을 적어 두지만, 폴은 스마트폰에 집착하다가 돈을 못 내서 인터넷이

끊기고, 전원 케이블이 없어서 좌절하는 모습도 등장하죠. 그냥 봐서는 폴이 질 것만 같은 영화 중반입니다.

 

--> 개인적으로 무소유 / 무소비주의가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불편한 삶을 살고 싶지도 않고 가지고 있는 걸 버리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뭔가가 부족할 때 행복과 멀어진다는 것 또한 알고 있어서 막연한 의미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기란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영화가 진행되면서, 토니는 루시와 만나 데이트를 하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영화 초반을 놓쳐서 자세한 그의 내막을 몰랐던 저는, 이 영화의 왔다갔다하는 구조가 조금은 적응이

안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루시는 이것저것 묻는 토니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알려고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죠.

한편으로는 가진거 하나 없이도 데이트에 성공하는 토니의 모습에 참 놀라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해할 수 없이 반복적으로 티격태격하는 그들은

결국 한 쪽의 지분 전체를 걸고 내기를 하기에 이릅니다.

별로 이해가 안 가던 부분이지만, 나름 재밌게 봤구요.

날짜를 더해가며 일종의 편법을 써 왔던 그들(물건을 바꾼다거나, 여러개가 든 발모제를 1개로 친다거나)은

주변의 도움을 차단하며 규칙을 지키는 내기를 하기로 합니다. Deal!

 


'주커먼' 이라는,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를 오마주 한 것 같은 영화 속 캐릭터에게

투자를 위해 설명을 듣는 장면이구요. (정확히는 주커먼의 대리인과 보안 협정에 대해 이야기나누는..)

어플리케이션 가격을 1400만 유로까지 후려치는 데 성공하는 토니.

하지만 면접에서 자기를 이용했던 토니가 미웠던 폴은, 이 사건을 통해서도 

토니가 아주 미웠기 때문에 내기의 내용을 바꿨던 것 같습니다.


폴과 토니는 어렸을 적 이웃집에서 살아서, 토니는 폴의 가족들과 사이가 좋은데요.

 

영화 속에서 폴이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눕는 장면(37세에요! 라고 말함)

그리고 토니가 폴의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눕는 장면(35세인데! 라고 말함)처럼

조금은 철이 없고 정신이 없는 두 주인공들이 어른들과의 대화를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도 보여 줍니다.

여담이지만 폴의 할머니가 결국 몸이 쇠해 죽게 되는 장면에서는 많이 슬펐습니다.


영화 후반부 장면입니다. 루시 때문에 오해해서 크게 싸운 두 친구들, 

잘 화해 하고 느끼는 바가 생겨 (후반부엔 둘간의 이야기에 반전도 있습니다.) 

회사 사람들에게 자기들 생각을 이야기 하는 장면이고,

 

줄곧 여자를 가볍게 연애로만 대했던 토니가 루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장면이

후반부에 펼쳐 집니다.


개인적으론 이 영화가 단지 우리의 물건 구매, 소비하는 성향과 행복 이야기에

촛점을 둔 영화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정서적으로 많이 다른 부분도 있었구요.

하지만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생활 속에 들어가 본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많이

재미있었구요. (웃기는 장면은 별로 없지만, 소소하게 재미있습니다.)

 

아직 상영 중이니 영화를 보는 데 고민중인 분들은 한번쯤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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