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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완)골프여행

191012 브루나이 골프여행, 로얄 브루나이 골프& 컨트리 클럽 (RBG CC)

by otarumoo 2019. 11. 9.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제가 브루나이 골프 여행을 가서 다녀온 두 번째 코스가 되겠네요.

로얄 브루나이 골프 & 컨트리클럽 후기를 아래에 이어서 적어 보겠습니다.

RBG CC 라고 부르기도 하고,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에서 가까운 골프장이에요. (물론 차 타셔야 됨..)

 

191012 브루나이 골프여행, 로얄 브루나이 골프 & 컨트리클럽 후기

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10월에 홀로 다녀온 브루나이 골프여행에서저는 3박 4일동안 3개의 코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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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후반으로 플레이 했었던 1번코스부터 쭉 리뷰해 볼게요.

 

 1번 코스지만 말씀드린대로 여기가 후반전이에요. ㅎㅎ

 

그냥 봐서는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페어웨이도 좋구요. 좁지 않습니다.

항상 골프 포스팅에서 비교군으로 삼는 경기도의 퍼블릭 골프장과 비교할 만한 곳이 

아닙니다. ㅋㅋ

아시아권을 여행하다 보면 1인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들 들으셨을 겁니다.

방콕에서 평일에 골프장에서 캐디와 둘이서 플레이한 적은 있어도

브루나이에서처럼 아예 혼자 18홀을 돌아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18홀 내내 일하는 사람들과 인사한 걸 빼고 나면 사람 구경을 못했어요.

좋았냐구요?   너무 외로웠습니다. 그냥 브루나이는 혼자 다니기 외로운 곳이에요ㅠㅠ

 

아! 브루나이 골프장은 페어웨이에 카트 진입이 가능합니다.

그린 인근까지는 안되구요. 조금 멀리 이격 시키신 뒤 플레이 하시면 되겠어요.

가시면 설명 해줍니다.


2번홀 사진이 스마트폰 카메라엔 없네요. 더워서 촬영을 안 해둔 거 같습니다. 

3번홀은 파3입니다. 대부분 해외골프장이 야드 (Yard)로 거리를 해 뒀는데 이 곳은 특이하게도

미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5번홀 파4 303미터. 여기서 보이스캐디 T6이 되는 골프장이었는데

아쉽게 안되는 줄 알고 가방에 넣어 버려서 조금은 아쉽게 플레이를 해야 했습니다.

303미터면 쉬운게 아닌가? 했지만 18홀 내내 쉬운 홀은 없었습니다.

그린도 난이도가 꽤 있었구요.

흡사 할로윈데이 호박 같은 제 캐디백 커버가 보이네요. 카카오프렌즈 골프에서 제공받아 사용 중입니다.

카트 도로에서 벗어나 정차를 해 뒀는데 플레이 하다 보면 카트길이 끊어져 있는 구간도 있어서

페어웨이에 카트를 대 놔야 한답니다. (아닌가??)

이 날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더웠는데, 보시다시피 피할 곳은 없습니다. 혼자라서 우산 펼치기도 그렇구요.

 

그냥 피부를 헌납해 가며 RBG CC를 즐겨 봤습니다.

캐디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했던 이 날. 플레이 경험이 없더라도 

개인별 비거리를 고려해서 타겟을 잡아주곤 하는 캐디의 조언이 없으니

넓더라도 코스 공략이 잘 안되어 공을 잃어버리고

잘 친 샷도 시야에서 사라져서 공을 못 찾고 벌타 플레이를 하기 일쑤였습니다.

코스 레이아웃이 있는 표지판은 사진처럼 블루티와 화이트티의 중간쯤 위치해 있습니다.

후다닥 가서 보고, 다시 돌아와서 플레이하고 그랬습니다.

앞에 화이트티 말뚝을 보자면 블루티랑 크게 난이도 차이가 없지 않겠냐 싶지만서도,

시야가 달라지기 때문에 멀리서 바라보는 난이도 차이는 상당했습니다.

 

구간에 따라 화이트 티에서 플레이 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타수가 잘 나오진 않았는데요.)

그래도 블루티를 플레이 한 것은, 어차피 혼자고 앞,뒤팀이 안 보였고 해서

경험 삼아 열심히 쳐 봤던 거 같습니다. 물론 볼은 많이 잃어버렸어요 ㅋㅋ


로얄 브루나이 골프 & 컨트리클럽의 그린은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상당히 공략이 까다로웠습니다. 혼자 더위먹고 지친 탓도 있지만 이 곳은 브루나이에서도

어려운 골프장이라고 했으니까요.

블루티 기준 179미터의 파3 인데, 그렇다고 널럴하지 않은게, 보시다시피 벙커가 아주 많습니다.

ㅋㅋㅋ

30미터 이내의 숏게임 구간부터는 아예 퍼터와 웨지를 함께 들고 다녔는데요.

캘러웨이 오디세이 오웍스 7번 퍼터 타입을 사용중이고

아이언은 야마하 RMX 218 경량스틸 아이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외 투어 기준)

골퍼는 그날 잘 치든 못 치든 숙명적으로 18번째 홀을 만나게 됩니다.

9번홀의 코스 뷰는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았네요. 18홀을 플레이 했던 로얄 브루나이 골프 & 컨트리클럽의

느낌은, 정말 어려웠지만 나름 재미있었고 길다기 보다는 도전적인 느낌의 홀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여행사 상품으로 가시게 되면 엠파이어 cc 랑 이 곳을 플레이 하시게 될거 같네요.

 


다트로 돌아갈 택시를 부른 뒤 RBG CC의 시그니쳐(?) 뷰를 찍어 봅니다.

구글에 검색해도 저 이미지가 나오던데 말이죠 ㅋ

브루나이 골프장, 로얄 브루나이 골프 & 컨트리클럽

RBG CC의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