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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0 호치민여행

200209 호치민 여행 둘째날, 이날 먹은 음식들

by otarumoo 2020. 2. 23.

여행을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우한 폐렴으로 말이 많은 하루하루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우한폐렴이 더 맞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발원지가 중국이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보다는 우한폐렴 이란 단어를 씁니다.)

 

2월 셋째주를 이용해 다녀온 호치민 여행의 둘째날, 먹었던 식당 (아침의 쌀국수집은 따로 

리뷰했었고)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침을 쌀국수로 기분좋게 해결하고 근처로 좀 더 걸어가니

숙소 인근의 호치민 롯데마트에 하이랜드 커피가 있었네요.

 

베트남 곳곳에 지점이 있는 하이랜드 카페는, 호치민 7군 롯데마트의 경우

롯데 계열사인 엔젤리너스 커피와 나란히 위치해 있었는데, 우리는 하이랜드 카페에 방문해서

달달한 카페 쓰어다를 주문해 먹었는데

 

지인이 이 때 한번 먹더니 다음 번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더군요.

 

카페 쓰어다는 흔히들 얘기하는 연유커피의 달달한 맛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얼핏 우리나라의 카페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날 바깥은 꽤 더웠지만 호치민 롯데마트의

하이랜드 카페는 시원시원 했습니다 ㅋㅋ

 

막간을 이용한 베트남 편의점 사진.

15000동이면 엄청 커보이는데 200000동이 베트남 동 환율 기준으로 한화 만원정도에요.

그러니까 삼각김밥은 천원도 안되는 가격이죠? ㅋㅋ사먹지는 않았어요.

베트남 여행 하면 다들 관심을 많이 보이시는 베트남 이발소.

 

2년 전에 호치민에 친구랑 골프 여행을 왔을 때는 유명하다는 1군쪽의

황제 이발소에 다녀왔었어요.

 

이번 여행에는 7군 푸미흥 한인 거리에 있는 이발소에 다녀왔습니다.

호치민 이발소의 서비스는 한화 15000원 정도에

얼굴 마스크팩 (주로 오이를 이용하더군요) 간단한 마사지, 손발톱 정리

그리고 투명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응??)를 발라줍니다. 샴푸로 머리를 감겨주고 

이발소 서비스가 마무리 됩니다. 한 번정도 하고 나면 안해도 되는(?) 이발소 방문이구요 ㅋㅋ

 

저도 뭐 그리 막 좋지는 않더군요. 그냥 90분짜리 마사지를 받는게  더 좋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여행에서는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세워만 뒀었던 제 골프채.

지인들이 골프를 안 쳐서.. 어쩔수 없었네요. 추후 포스팅을 하겠지만 발리에서 2게임을 쳤었는데

생각해 보면 호치민에서 오전티를 쳤었다면 발리에서보다 덜 고생했을 것 같아요. 덜 더웠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방문한 저녁 식사는 다시 1군입니다. ㅋㅋ

 

원래 가 보려던 베트남 음식점이 안타깝게도 휴일(이날은 일요일이었어요) 이어서

차선책으로 골랐던 곳이에요.

포 꽁 (Pho Cong) 이라는 베트남 요리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동일하게 '그저 그렇다' 는 평을 냈었던 쌀국수 집이었어요.

사진의 메뉴판에 보면 한국말로 다 번역이 되있어요. 

아 한국 사람이 많이 오는 식당인 모양이구나 란 생각을 하며, 큰 쌀국수

분짜, 그리고 반쎄오 를 주문했어요.

물값마저 아껴보자는 심정으로 ㅋㅋㅋㅋㅋ 사실 음식점에서 물을 시킨다고

가격이 많이 비싸지는 않아요 ㅋㅋ. 옆의 소스들은 매운맛을 내는 녀석들인데

저는 따로 찍어 먹지는 않았구요. 같이 간 지인들이 많이 애용했던 소스들이에요

 

쇠고기 쌀국수 큰놈을 주문했습니다. 위에 올라간 숙주는 우리가 

간지를 위해 나중에 올려서 사진을 찍은 거구요 ㅋ  사진과는 달리 생각보다 그저 그랬던

쇠고기 쌀국수.. 쩝

이 날 한명이 한국에서 합류하면서 우리는 세명 1팀이 됬던 날입니다.

기세 좋게 첫 끼니를 위해 찾은 곳이었는데 셋 다 그리 좋은 평을 내지 않았던 곳.

 

오른쪽에 분짜가 보이네요. 고기는 사실 우리나라 떡갈비와 비슷한 맛이고

국물에 적셔서 면과 함께 먹으면 참 별미인 요리죠.

오른쪽에 누워있는 요리가 바로 반쎄오 입니다.

새우, 오징어 등이 들어 있는 팬케이크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보기는 좋은데 따로 칼을 안 주기 때문에 찢어 먹기가 좀 애매한 요리이기도 합니다.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습니다.

 

귀가 후 손톱을 보니,,,, 이발소의 흔적이 보이네요.

이후 베트남에서 손톱을 보는 사람들이, 무슨 남자가 매니큐어를 발랐냐며 다들

기겁했던 제 손톱 ㅋㅋㅋㅋ

아니 이발소에서 해줬어요....

 

다음날 아침이 밝았네요.

오토바이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호치민의 하늘은 다소 뿌옇습니다.

저 멀리까지는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요.

미러볼 이라는 아이템을 이용해 180도 뒤집어서 찍어본

미러볼 사진이에요. 생각보다 무겁고, 바닥으로 해서 집으면 햇빛이 집중되서

생각보다 위험한 아이템입니다. 위험한거 맞습니다. 종이 대 놓으면 연기 나요...

 

암튼 그렇게 후다닥 둘째날 포스팅이 넘어가고 셋째날 아침이 밝습니다.

사실 전날 온 친구 정리를 돕고 맥주를 진탕 마시고 숙취로 고생했던 날이기도 합니다.

 

이후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적어 볼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