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올해 첫 골프 라운드 장소로 태광cc에 다녀왔습니다.
태광 컨트리클럽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77
동서남북 코스 중에 동코스 9홀이 퍼블릭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코스도 가보고 싶지만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동코스의 경우 나머지 코스와 다른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고 연습장을 겸하고 있는 위치입니다.
제가 함께 하는 분들이 성남, 수원, 용인 등지에서 거주하고 계셔서 태광cc가 아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태광cc 골프연습장이 보이는 곳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남아 30분 연습을 한 뒤 라운드에 들어가기로 했어요.
태광cc 골프연습장의 경우 연습장 이용 요금이 30분에 12000원이었습니다. (2023년 3월 기준) 제가 다녀 본 골프연습장 중에 아주 좋은 연습장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방문한 용인 골프연습장 88cc 못지 않게 좋았는데요. 전날 캠핑을 해서 굳어있던 몸을 풀어 보았습니다. 골프에서 레슨과 연습, 적절한 클럽 피팅은 스코어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항상 언급하곤 합니다. 라운드 직전에 연습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지만 워낙 연습량이 부족해서인지 이날은 마음이 편했어요.
태광cc 동코스 1번홀 파4
9홀만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을 많이 다녀 보았는데, 태광cc 동코스는 퍼블릭 코스 이전에 정규홀로 운영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양쪽이 OB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데 덕분에 실수를 할 때마다 공도 잃고 타수도 잃고 했던 것 같습니다.
날이 다소 건조했는지 잔디 상태는 많이 건조했습니다. 1번 홀에서는 아이언샷을 성공하지 못해 타수를 많이 잃었어요.
이날 그린 스피드는 2.7 정도로 느리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태광cc 동코스 2번홀 파5
스코어를 확인하니 쿼드러플 보기로 적혀 있는데 제 기억에는 양파(5보기)를 기록했던 홀입니다. 캐디님이 제가 불쌍했는지 양파를 다 적지 않으시더군요. 전장은 양옆으로 넓고 나무도 높게 솟아 있지만 우리는 경기 중에 공을 제법 잃으면서 플레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이언 미스샷으로 인해 ob가 과도하게 나면서 고생했던 홀 같습니다.
태광cc 동코스 3번홀 파4
모든 코스가 좁지 않습니다. 다만 양 옆이 ob라는 부담감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날 드라이버는 제가 가지고 있는 캘러웨이 ft-i 라고 하는 사각 드라이버를 챙겨 갔었습니다.
태광cc 동코스 4번홀 파3
해저드를 넘겨 공략해야 하는 홀입니다. 이 날은 2개의 그린 중 우그린만 사용하는 날이었는데, 보통 좌/ 우 그린을 순서대로 사용하곤 했던 9홀 골프장에서 같은 곳을 2번 플레이했던 날이었어요.
약간 긴장했었는데 여기는 티박스가 매트로 되어 있어서 방향 잡기가 쉬워서인지 온그린에 성공했습니다.
그린의 오른쪽에 떨어진 흰 공. 생각보다 가까운 편이라 버디를 하나 잡아보나 했었는데 멘탈이 약해서 그런지 실패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많이 아쉽군요. 다음에 혹시 방문하게 된다면 더 집중해서 퍼팅을 해 봐야겠습니다.
첫 파를 기록했습니다.
제 퍼터는 캘러웨이 오디세이 오웍스 7번 (호랑이 이빨 타입 - 말렛)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5번홀 파5입니다. 여기 트리플 보기가 적혀 있는데, ob를 연속으로 두번 내면서 양파를 기록했던 홀 같습니다.
캐디님이 마찬가지로 5개를 다 적기 부담스럽다고 3개만 적으셨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올해 첫 라운드를 태광cc로 왔는데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6번홀 파4입니다. 여기서는 보기를 기록했어요. 전방에 보이는 해저드를 자신 있게 넘겨줘야 하는데 부담감만 없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해저드를 넘길 수 있습니다. 슬쩍 보시고 공만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르막이 느껴지는 7번홀 파4
트리플보기를 기록했는지 양파를 기록했는지, 기록에는 3개가 적혀 있습니다. 오후가 늦어지면서 높게 솟은 나무를 통해 그늘이 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카메라는 소니 모델인데 제 유튜브용 골프 영상을 촬영하거나 동반자들 티샷 위주로 촬영하는 데 쓰고 있습니다. 약 2시간 가량 켜져 있어서 전반전을 소니 액션캠 모델로 촬영하고 후반전은 DJI 오즈모포켓2 카메라를 이용합니다.
동코스 7번홀은 저 멀리 보이는 해저드가 부담스럽습니다. 한번에 못 올리고 근처에서 어프로치를 했는데 그게 해저드로 쏙 들어갔습니다. 진지하게 왼쪽 그린으로 우회해서 갈까 고민했는데 말이죠.
태광cc 동코스 8번홀 파3
여기 사진을 못 찍은 것 같습니다. 125미터 가량의 파3홀이고 가운데에 벙커가 있습니다.
핀의 왼쪽으로 온 그린에 성공했고, 여기서 퍼팅으로 버디를 노려 보았지만 역시나 실패 했습니다.
파를 기록합니다.
태광cc 동코스 9번홀, 파4
경기 내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9홀이 다가오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공을 대충 칠 때가 있는데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말고 퍼팅까지 집중해 주면 좋겠습니다.
골프장이라 기본적으로 바깥보다는 비싸겠지만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그늘집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비싼 골프장 식음료 비용 때문에 식사를 잘 안 하곤 하는데, 셀프 스토어 간식들은 얼마나 할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이번 시간에는 용인 골프장, 퍼블릭 코스로 잘 운영되고 있는 태광cc 동코스 전반전 후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글을 적으니 기억도 잘 안 나고 내용도 다소 부실합니다.
유튜브 영상 촬영과 퇴근 후 운동에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블로그에 소홀했었는데, 날이 풀렸으니 다시금 골프장 이야기를 통해 인사를 자주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