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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해외 골프장

방콕 골프장 : 로얄 방파인cc

by otarumoo 2024. 8. 21.

  티스토리 블로그를 오랫만에 찾아왔습니다.

 

애드센스 광고로 장난을 쳐서 블로그를 다 엎어버릴까 하다가, 푼돈이라도 벌어 보려면 블로그는 두는게 낫겠다 싶어 그냥 두겠습니다. 

 

7월의 방콕은 우기입니다.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7월에는 방콕 여행을 안 가시는게 좋은데, 저는 생일이 있는 기간이라 휴가를 내고 그냥 갔습니다.

 

이번 2024년 7월 방콕 여행 중에는 명문 구장 니칸티cc 와 로얄 방파인cc 두 군데를 다녀왔는데요.

흐린 날씨였지만 다행히 비를 많이 맞지 않은 상태로 18홀 경기를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거리를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밤 10:40 이면, 방콕의 8:40 기준 시간이라 참고만 하시고요. 실제로는 1시간 20분 가량을 가야 합니다.

기준은 프롬퐁에서 로얄 방파인 골프클럽까지입니다.

 

혼자서 골프 여행을 하면 차비가 항상 부담입니다. 그린피는 저렴해도 차비 때문에 항상 돈을 많이 씁니다.

 

 

골프백은 2개가 있는데 이번엔 이 녀석을 가지고 갔습니다. 호텔 아니고 코티지 타입의 숙소라서 택시 앞까지 가방을 들고 왔습니다.

 

 

로얄방파인cc를 작년 6월에 갔었군요.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그 때 식당에서 근무하던 친구가 아주 귀여워서 부탁해서 사진을 찍어둔 게 있습니다.

 

캐디 번호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시 함께하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늦었어요. 미리 얘기하면 될겁니다 아마.)

 

곰돌이푸 상의는 사실 디즈니 스토어에서 산 일반 셔츠입니다. 꼭 가서 입고 싶어서 가져갔습니다.

 

 

보통 태국에서 골프를 치는 경우 카트는 선택형이고 캐디 / 플레이어 2명이서 탑승하는 것 같습니다.

 

조수석 쪽에 타서 야디지북을 참고합니다. 참고하지만 사실 경기하다 보면 그냥 정신없이 치는 것 같아요.

 

 

42번 캐디 AMP.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물어보니 고등학생 아들이 있다고 합니다.

 

경기하면서 진짜 껄껄 웃었습니다.

 

 

로얄방파인cc에서 amp 캐디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8홀을 플레이하면서 껄껄 웃고 왔습니다.

 

경기 전후로 연습이나 레슨을 많이 받고 간 게 아니고, 어차피 혼자 플레이한 날이어서 경기 결과가 중요한 건 아니었어요.

 

재미있게 안 다치고 골프를 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승부욕이 없는 편입니다.

 

 

가다가 야외 그늘집에서 마침 작년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작년 6월에 방문했을 때는 2층 레스토랑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이 날은 바깥에서 근무하고 있었군요. 마침 캐디에게 '작년에 너무 귀여운 친구가 있어서 사진도 찍었었다' 했는데, 마침 그 직원을 다시 만나서 기분 좋게 셀피를 찍었습니다. 

 

태국은 미소가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덥다고 짜증내지 마시고 재미있게 여행하세요.

 

 

유튜브 영상 중에 '한국 골프장이 다 망할거다' 라는 모자란 영상이 하나 있던데요.

 

수요 / 공급을 고려했을 때 골프장 수 대비 골퍼의 수가 많은 대한민국의 경우 그런 일은 당장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 의견을 논하는 유튜브기 때문에 표현은 자유겠지만요.

 

나도 유튜브 하고 있는데 누구 공격하기도 애매한 입장이군요. 제 경우 의견을 내밀고 말하는 유튜브 보다는 그냥 풍경이나 운동 수업 자체를 업로드 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 얘기를 다시 태국에 대입해 보자면, 가끔 성수기에 사람이 많이 밀리기도 하지만 자연 환경 특징 때문에 좋은 골프장이 많은 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날도 보시면 혼자 캐디하고 놀면서 플레이를 하고 왔고, 잔디의 상태도 사진에서 확실하게 느껴지시죠?

 

물론 골프라는 스포츠가 녹록한 게 아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빠듯하게 시간 내서 주말 골프 / 야간골프를 즐기고 계시는 한국 골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여건이 된다면, 골프를 함께 하는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동남아시아로 골프 여행을 가 보세요.

 

 

경기를 마친 뒤, 골프장을 바라보며 식사를 합니다. 현지 물가 고려해도 비싸지만, 그래도 경기 후에 샤워하고 바로 밥 먹으면 좋더라고요.

 

 

싱하 맥주 작은거 하나, 그리고 볶음밥을 주문합니다.

 

태국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면 익숙하게 드실 수 있는 볶음밥의 맛입니다. 

대부분 태국 식당은 다 맛집입니다. (제 입맛에는 그러합니다.)

 

샤워하러 들어가면서, 30분 뒤에 차를 불러달라 하고 (혹은 1시간) 샤워를 마치고 식사를 한 뒤 카운터에서 부르면 나가는 편입니다.

 

오후에 돌아온 시간은 대략 1시간 20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방콕은 항상 도로가 막히죠.

 

예전보다는 글을 적당히 적으려고 합니다. 글을 자세히 적으면서 피로도가 높아져서 지금 수준에서 골프장이나 여행지를 소개하는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로얄방파인cc는 정말 괜찮은 골프장입니다. (방콕 시내에서 거리가 있는 것이 흠이지만.)

 

다음에도 방문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고 하니, 위에 있는 유튜브 채널도 많은 구독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